도일산.중원계곡
휴게소를 한번 들르고 왔는데도 8시 40분에 중원리 주차장에 도착했다.
단체사진을 찍고 바로 산행이 시작되었다.
장소 : 도일봉,중원계곡
일시 : 2013년 7월 31일
코스 : 주차장...중원폭포...갈림길 (우)...도일봉...싸리봉...싸리재...중원계곡
위치 : 경기 양평 용문
시간 : 약5시간 30분 (계곡에서 물에 머문시간포함)
나무 다리도 건너서 조금 더 올라가면
시원하게 쏟아지는 중원폭포를 만난다.
간밤에 많이 내린 비때문에 물이 풍부해서 더 좋다.
폭포에서 잠시 이런 데크길을 걷는데 이것도 나름 분위기가 있다.
그리고 계곡을 따라 계속 오르는데 물이 많아서 물소리를 벗삼아 오르니 참 좋다.
물에 빠지지 않기 위해 대장님이 잡아주는 줄에 의지한체 간신히 계곡을 건넌다.
이곳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오르는데 여기부터는 도일봉까지 오르막이 이어지는데
경사가 만만치 않아 조금 버겁다.
그래도 나는 전주에 힘든 산행을 한 덕분인지 덜 지친다.
오르다 전망이 트이면 인증도 하고 시원한 산바람도 맞으며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물도 마시고
보이는 봉우리가 정상인줄 알고 올라오면 아니어서
이렇게 쉬면서 간다.
정말 더워서....
이제 이런 계단쯤은 거뜬하다.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도일봉 정상.
날이 흐리진 않은데 그래도 시야가 좋지는 않다.
인증을 하고
멀~~~리 희미하게 용문산이 보인다.
도일봉에서 조금 내려와 점심을 먹었다.
그후에는 처음에 조금 급경사라서 조심해서 하산하면
아주 편안하고 걷기좋은 숲길이다.
오늘은 중원산을 안가고
중원계곡을 따라 다시 폭포로 하산한다.
서울에서 멀지않은곳인데 사람의 발길이 뜸해서인지 마치
깊은 숲속을 연상시킨다.
길도 편안한 오솔길이다.
풍부해진 물 덕분에 여기저기 폭포가 보이고
계곡물도 시원스럽게 흐른다.
흙이 모두 사라져 자갈길을 걸어야하는게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이렇게 가까운곳에 시원한 계곡이 있으니 나중에 다시한번 와보고 싶다.
하산길에 다시만난 중원폭포
마지막에 계곡물에 들어가 잠시 더위도 식히고 땀도 씻고
그렇게 5시간여의 산행을 마쳤다.
또 보람차고 흐뭇한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