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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함박눈이 펑펑 내리고
나뭇가지는 하얀 눈으로 뒤뎦여 있었다.
곧바로 친구에게 톡을 보내 7시에 만나 용마산으로 향했다.
쏟아지던 눈도 그치고 산입구에 들어서니 다른 세상이었다.
우리보다 더 부지런한 두사람의 발자욱이 선명하다.
가슴속에서 쏟아져 나오는 탄성을 지르며 한발한발 올랐다.
이렇게 많은 눈을 서울에서 본적이 없는듯하다.
참으로 즐겁게 눈산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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