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둘
조식이 어제 먹은 것과는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음식이 다양하다.
역시 호텔이 좋으니 다르긴 하다.
내가 좋아하는 크로아상과 야채 샐러드 맛있어서 많이 먹었다.
궁금해서 먹어보려고 가져온 저 빵은 배불러서 결국 못먹었다.
오전내내 수영장과 바다에서 놀다 점심먹고
걸어서 LG가든에 가보기로 하고 걷는다.
걸어가는걸 손녀가 더 좋아해서 기뻤다. 싫다고 하면 택시 타야하는데 . . .
신나서 열심히 걷는 아이.
호텔이 있는 사유지와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다.
아주 열악하고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곳 같다.
닭이 울고 염소가 거리를 활보한다.
이색적인 모습에 아이는 신기해서 자꾸만 걸음을 멈춘다.
바로 눈앞은 으리으리한 건물들이 즐비한데
이 길엔 마치 초원인듯 염소들이 뛰어다닌다.
각 가정으로 공급되는 수도 계량기 같은데 잘 모르겠다.
LG가든에서 놀다 다른곳을 가 보려고 지프니를 타보기로 했다.
어디서 어떻게 타야하는지 물어보니 다들 아주 친절하게 도와주었다.
지프니를 탈수 있게 직접 데리고 다니며 안내해준 젊은 여성이 정말 고마웠다.
나중에 보니 학생과 시니어는 할인인데 우린 다 지불.
참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프니에서 내려 오토바이 툭툭이를 더 타야했는데
현지인들의 친절함 덕분에 고생하지 않고 목적지를 찾아갔다.
한참을 쇼핑도 하고 저녁도 먹고 놀다 택시타려고 했는데
손녀가 툭툭이랑 지프니가 재미있다고 똑같이 가자고해서
툭툭이와 지프니로 막탄 신도시로 돌아왔다.
호텔로 가기위해 다시 툭툭이를 탔는데 경비원이 툭툭이는 호텔로 들어갈수 없단다.
걸어가기엔 꽤 거리도 멀고 날도 어두워 난감해 하고 있는데
호텔 직원이 탄 차라며 경비원이 세워줘서 편안히 호텔까지 왔다.
참 운좋은 하루였다.
보름달이 떴지만 구름때문에 시시하다.
다음날 새벽 베란다로 나가보니 이미 해는떠올랐다.
일찍 봤더라면 물에서 뜨는 해를 볼수 있었을텐데. . .
아쉽다.
구름때문에 볼수 없었으려나?
여기와서 처음으로 개인사진을 찍었다.
비록 같은자리에서 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