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정기원정산행을 하는날인데 산악회에서 제주도여행일정이 있어
참석하지않은 사람들만 모여서 강촌에 있는 봉화산과 검봉산을 댜녀왔습니다.
눈이 많이 오면 제주도에 가려고 했는데 1월내내 눈소식이 없어 제주산행은 일찌감치 포기했습니다.
9명이 강촌역에서 합류하여 잠시 걸어내려와 다리밑에서
우측으로 돌아서니 등산로가 아주 쉽게 보입니다.
장소 : 강촌 봉화산과 검봉산
일시 : 2017년1월 11일
코스 : 강촌역 . . . 봉화산 . . . 감마봉 . . . 문배골 . . . 검봉산 . . . 구곡폭포주차장
높이 : 봉화산 . . .526m, 검봉산 ...530m
시간 : 약 5시간
산들머리입구입니다.
아주 편안해 보입니다.
마음을 놓은것도 잠시 금방 가파른경사의 오르막을 오릅니다.
등성이에 올라서니 아주 예쁜 숲길이 이어지네요.
여름에 오면 아주 시원해서 좋을듯합니다.
1시간 20분만에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코끝에 스치는 바람결이 차가웠지만 순간순간 시원하다는 생각이 들어
겉옷을 입지않고 산행을 했습니다.
사실 요즘 제가 추위에 많이 강해진것 때문이지만요.
겨울산행을 많이 하다보니 예전에는 추위에 굉장히 약했는데 지금은 ~~~
조망이 트이자 멀리 삼악산이 보입니다.
강촌역에서 바로 코앞에 있었는데 그만큼 많이 왔다는걸 의미하는것이지요.
저 멀리 보이는 산은 지난 토요일에 다녀온 화악산이랍니다.
처음 산행을 시작했을때는 그저 앞사람따라가느라 아무것도 보지못했는데
지금은 산행실력이 늘어 그만큼 여유가 생겼습니다.
높은곳에 올라서면 자꾸만 주변산들을 돌아보게 됩니다.
햇빛이 잘 드는 임도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다시 산행을 시작하는데
와 ~~ 오르막 정말 장난아닙니다.
노무 가팔라서 위를 쳐다보니 숨이 턱 막히네요.
눈은 그렇게 느껴도 곧 정상에 오르게 됩니다.
그렇게 오르고 올라 감마봉에 닿았습니다.
조금 위험한 구간도 있지만 대체로 무난한 산행이었습니다.
감마봉을 지나 검봉산으로 가는길 처음 내리막 여기도 급경사입니다.
이렇게 편안한길을 룰루랄라 갔는데 어느순간 앞으롤 구꾸라질듯한 급경사가 앞을 막습니다.
너무 위험해서 사진을 한장도 담지 못했습니다.
경사도 심한데 낙엽이 많이 깔려있어 더 미끄러웠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절절매며 하산하니 문배골 팬션마을이 나옵니다.
길을 잃지않은것만으로도 안도의 숨을 쉬었습니다.
팬션에서 검봉산으로 가는 작은 오솔길 오르막이 있습니다.
여기도 거의 수직의 오르막이라 헉헉대며 오릅니다.
다양한 형태의 등로를 걷습니다.
검봉산 정상아래 전망대가 있습니다.
정상보다 전망이 더 좋아서 만든것같으니 여기서 잠시 쉬어갑니다.
4시간 20분만에 검봉산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여기까지 오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정상에 도착하니 뿌듯하네요.
이제 매표소로 하산합니다.
거리는 별로 멀지 않네요. 그런데 여기 내리막도 ~~~
낙엽때문에 미끄러워 하산하기 정말 힘들었습니다.
구곡폭포주차장으로 하산했습니다.
다행히 식당차가 픽엎해주어 나머지길은 편하게 왔네요.
하산식으로 먹은 닭갈비인데 숯불구이를 시키니 이렇네요.
늘 철판만 먹었는데 ~~
맛은 괜찮았지만 야채에 볶아먹는 닭갈비가 그리웠습니다.
가까운 카페에서 커피로 오늘 산행을 마쳤습니다.
번개산행을 하니 이렇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수 있어 좋았습니다.
많은 얘기를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후 5시 30분 서울행 전철로 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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