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 양곤
여행일 : 2019년2월 1일
양곤의 압권은 매년 수만명의 순례자들이 다녀간다는 쉐다곤 파고다였다.
쉐다곤 파고다는 화려함과 웅장함을 느낄수 있는 미얀마에서 가장 큰 파고다다.
파고다주변의 많은 탑에 있는 섬세한 조각품은 정말 아름다웠다.
약 2,500년전 부처님이 살아있을 당시 건립되었다고 추정되며
무역상인 타푸사와 발리카 두형제가 직접 인도에 가서
부처님으로 부터 여덟발의 부처님 머리카락을 얻어와 봉안하고 파고다를 지었다고 한다.
17세기 8차례의 지진으로 일부가 손상되었으며 1786년으 대지진으로 탑의 정상이 일부 무너져 내렸다.
하지만 지금은 과거의 모습 그대로 복원되어 탑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기하학적인 균형미와 섬세한 조각품, 주위 구조물들이 이 금탑을 더욱 빛내준다.
높이 99미터에 사용된 금이 약 7톤이며 다이아몬드와 루비등 각종 보석으로 장식되어있다.
저녁노을이 질 무렵에는 노을빛과 탑에서 나온 광채에 더욱 아름답게 느낄수 있다는데
우리가 도착할때 노을이 지고 있어서 탑에 비치는 노을은 볼수 없었다.
그렇게 많은 사진과 화면을 보고 왔는데도 실제로 봤을때
그 거대함과 화려함 그리고 많은 부속건물들로 인해 정말 숨이 멎을듯했다.
파고다로 오르기위해 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한다.
입장하기위해선 옷차림이 엄격하게 규제되고 검색대도 통과해야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파고다로 가는길인데 벌써 일몰이 시작된다.
안타깝게도 파고다는 5년마다 새로 금으로 단장을 한다는데 하필이면 지금이다.
그래서 본탑은 대나무로 얼기설기 뒤덮여있어 금빛의 파고다를 볼수 없어 아쉬웠다.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서인지 열심히 청소중인 사람들.
대나무때문에 금박입은 파고다는 볼수 없지만
대신 새로입힌 금박으로 황금빛으로 빛나는 다른 작은 탑을 볼수 있다.
금박을 새로한것과 하지않은것의 차이가 확연히 느껴진다.
여기도 와불이 있는데 예쁘게 화장하고 있다.
구경하다 잠시 쉬는 사람들과 불상들이 한폭의 그림처럼 어울리네.
다들 이 시간을 기다렸는지 정말 많은 관광객들로 붐빈다.
파고다를 가까이 보니 위는 대나무지만 아래는 천같은걸로 덮여있다.
금박이 벗겨지고 오래되어 그 빛이 이렇게 반감하니 새로 단장하나보다.
이건 색이 어둡고 우충충하지만 역시 금박입힌곳이다.
기도중인 현지인들이 정말 많다.
쉐다곤 파고다에는 여러개의 올라오는길이 있는데 이길도 그 중의 하나.
여기가 메인인지 꽃파는 사람들이많고 관광객도 많아보인다.
이 탑은 완전히 금박옷을 입어서 반짝인다.
뒤에 어두운 파고다가 메인인데 정말 비교된다.
물론 대나무로 가려져있기도 하지만.
해가지자 하나씩 조명이 들어오니 탑의 모습도 더 신비롭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식사는 샤브샤브.
4박 6일간의 미얀마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다시한번 기내식을 먹으니 인천도착.
오랫동안 가기를 꿈꾸던 곳이라 더 의미있고 행복한 여행이었다.
또 다른 여행을 꿈꾸며 여행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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