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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함박눈이 펑펑 내리고

나뭇가지는 하얀 눈으로 뒤뎦여 있었다.

곧바로 친구에게 톡을 보내 7시에 만나 용마산으로 향했다.

쏟아지던 눈도 그치고 산입구에 들어서니 다른 세상이었다.

우리보다 더 부지런한 두사람의 발자욱이 선명하다.

가슴속에서 쏟아져 나오는 탄성을 지르며 한발한발 올랐다.

이렇게 많은 눈을 서울에서 본적이 없는듯하다.

참으로 즐겁게 눈산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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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50분 하산을 하기위해 사리탑으로 오른다.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면 오세암으로 가는데

우린 잠깐 사리탑에 들러야해서 직진으로 고고 

 

 

사리탑에서 볼수 있는 설악의 모습.

제일먼저 봉정암이 보이고 그 위로 소청태피소 그리고 하늘아래는 중청 관측소가 다 보인다.

 

 

 

 

사리탑에서 조금 더 위로 오르면 전망이 정말 끝내준다.

그곳에서 용아장성과 공룡능선을 한눈에 볼수 있었다.

정말 멋지고 환상적인 설악의 모습을 볼수 있다.

 

 

 

용아장성

 

 

공룡능선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있던 분이 갑자기 우리 일행들 사진을 찍어주었다.

그런데 다양한 각도에서 정말 많은 사진을 담아 주었다.

 

 

 

 

 

 

 

 

 

 

오세암 가는 하산길 시작은 가파른 내리막이다.

위험한 구간이기도 하고 일행은 벌써 저 멀리 사라지고 조심조심 . . . 

 

 

공룡능선.

 

 

 

몇번이나 능선을 오르내리는 조금은 힘겨운 하산길이다.

뒤따라 쫓아가려니 더 힘겹다.

계단 시작전 잠시 숨 돌리며 찰칵.

 

 

 

오르내리는건 힘들고 위험해서 이렇게 편안한 코스에서 사진을 몇장 찍었다.

 

 

 

 

휴 2시간만에 드디어 오세암에 도착했다.

예전에 이 길로 하산할때도 힘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오늘은 시간에 쫓겨 서둘러야해서 심적으로 부담이 더 컸다.

 

 

 

오세암에서 물보충하고 가져간 빵을 먹고 10분쯤 쉰 후 출발 ~~~

 

 

 

 

 

 

 

 

수렴동계곡가는 갈림길에 도착했다. 오전에 이 길을 지났는데 . . .

 

 

 

영시암에서 커피를 마시지 않는 내가 봉정암에서 마셨는데 여기서 또 마신다.

혹시 피로가 조금 풀릴까 해서 커피 마시자 마자 다시 서둘러 출발한다.

 

 

 

 

 

 

15시 38분 별탈없이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너무 빨리 걸어서 주위를 살펴볼 겨를도 없는 하루였다.

 

 

 

 

 

셔틀버스 줄서서 기다리다 버스 타니 정각 4시다.

총 7시간 30분 산행을 했다. 

서울 목적지에 도착하니 오후 6시 30분

조금 늦었지만 기다리던 분들과 맛있는 저녁식사를 함께했다.

오늘도 감사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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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 설악산 4대 암자 순례길을 다녀왔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들어봤지만 설악산에 순례길이 있는줄 몰랐다.

천호에서 5시 30분 출발해 용대리에서 황태해장국으로 아침을 먹었다.

든든하게 먹고 셔틀버스를 타러가니 7시 50분 출발버스였다.

8시 7분 백담사에 내려 봉정암을 향해 출발했다.

천호 출발후 오후 6시까지 서울에 와야한다는 소릴 들었으니 얼마나 서두를지 . . .

백담사입구 다리인데 멀리서 바라만 보고 봉정암으로 출발.

차창밖으로 보이는 백담사 가는길은 단풍이 아주 고왔다.

 

 

봉정암까지 10.6km나 된다.

시간이 한정되어 있으니 빠른 걸음으로 서둘러 출발했다.

 

 

조금 더 안으로 들어서니  단풍나무들이 예쁜옷을 입고 있다.

다만 단풍나무가 있는곳만 이렇게 예쁘다.

인증도 하고 즐기면서 가야하건만 다들 서둘러 가버리니

나도 걸으면서 풍경만 몇 장 담는다.

 

 

 

 

 

물에 비친 반영이 정말 아름다웠지만 앞사람 따라가야해서

대충 한장 찍었더니 사진은 별로네.

오늘은 마치 경보대회를 하는것 같다.

 

 

아직은 편안한 숲길이어서 걸으면서나마 사진을 찍을수 있어 다행이다.

 

 

 

 

 

53분만에 영시암에 도착했다.

지난번 마등령갈때는 1시간 걸렸는데 빨리 걸어온것 맞다.

 

 

 

영시암에서 물을 보충하고 일행들은 커피 마시는데

나는 뒤쳐질까봐 먼저 출발한다.

조금 오르면 오세암과 수렴동 계곡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늘은 수렴동 계곡으로 봉정암을 올라 오세암으로 하산하는 코스다.

 

 

 

 

 

 

 

 

위로 가니 간간히 보이던 단풍나무도 없고 

이제 앙상한 나뭇가지만 보이는게 어느새 겨울초입에 들어섰나보다.

날씨는 여전히 따뜻하고 햇살이 좋아 땀이 조금 난다.

 

 

일행 모두 자기 페이스데로 가다보니 흩어져 보이지 않고

멋진곳에서 사진 찍어줄 사람이 없어 혼자  셀카를 찍는다.

 

 

 

 

 

서둘러 쫓아오다보니 앞서가던 사람들 보이기 시작.급경사의 오르막 계단이다.

오늘은 정말 빠르게 걷기 때문에 앞서가던 사람들 대부분 추월했다.

 

 

폭포가 있는데 사진도 못찍고 또 지나친다.

 

 

 

 

워낙 물도 많고 멋진 폭포라서 이곳에선 인증 성공.

비록 사진으로는 그 광경이 전혀 표현되지 못하지만.

 

 

 

평평하던 길이 어느순간부터 자꾸만 가파른 계단길로 바뀌었다.

고도를 많이 높이기 때문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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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가 조금 지나서 만복대 탐방로를 통과해 산행을 시작한다.

예전에 왔을때는 반대편에서 올라와 이쪽으로 하산했는데

오늘은 완전히 반대로 산행을 한다.

출발이 좀 늦어서 뒤쪽에서 오르려니 앞사람이 막혀 쉽게 나가지 못한다. 

 

 

장소 :  지리산 만복대

일시 : 2024년10월24일

코스 :  성삼재 . . . 당동고개 . . . 고리봉 . . . 묘봉치 . . . 만복대 . . . 정령치휴게소

높이  : 고리봉 : 1,248m  만복대 : 1,438m  

시간 :  3시간 30분

만복대까지 5.3km면 상당히 먼 거리지만 난이도가 낮아 어렵지 않다.

 

 

단풍철인데 단풍은 없고 앙상한 나뭇가지만 보인다.

나뭇잎은 대부분 말라 떨어지고 없다. 

 

 

 

 

 

 

30분만에 고리봉에 올라왔는데 일행은 뒤떨어지고 . . .

 

 

 

멀리 아주 평평하게 보이는곳이 만복대다.

보기엔 아주 가까워보이지만 몇개의 산등성이를 올라야한다.

 

 

 

높지않은 오르막을 계속 오르내리지만 이렇게 편안한 숲길이라 좋다.

 

 

 

 

 

 

 

 

내가 좋아하는 산죽길이 자주 나오면서 걷기좋은 길이 이어진다.

 

 

이제 앞에도 뒤에도 아무도 없으니 혼자서 셀카나 찍어보자.

 

 

 

그러다 조망이 트이면 멀리 광활한 지리산 산등성이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잠시 뒤돌아보지만 어디쯤에서 출발했는지 모르겠다.

 

 

 

만복대 아래 바위에서 내가 걸어온길을 바라본다.

뒤따라오던 친구들은 흔적도 보이지 않고 . . . 

 

 

 

정상에 계시던 분이 내려와 바위에서의 인증을 남겨 주셨다.

감사합니다.

 

 

 

 

 

2시간만에 만복대에 올라왔지만 일행들이 오지않아 넋놓고 기다린다.

서둘러 내려가야 완주할수 있는데 가는사람이 한명도 없어 갈수도 없어서.

선두에 간 사람들은 이미 하산해 보이지않으니 기다릴수밖에 . . .

 

 

 

 

 

정상에서 인증을 남기고 주변을 한바퀴 둘러본다.

일행들은 아직 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간단히 간식을 먹고 내려가고 싶은데 내려가는 사람도 없고

그렇게 한~~참을 기다리다 일행들 만나 빵으로 요기를 하고 하산한다.

그런데 정상에서 거의 4~50분은 보낸것같다.

일찍 가야 완주를 할수 있는데 너무 늦어서 어떨지 모르겠다.

 

 

 

 

땀에 젖은 가방 말리려고 뒤집어 두었는데 예쁜 나비가 와서 한참을 머물다 갔다.

 

 

 

서둘러 하산을 하지만 한명이 다리가 아파서 자꾸만 늦어진다.

 

 

 

 

저기 보이는 고리봉으로 가서 하산을 해야하는데

망설이는 사이 시간은 흐르고 일행 두명이 안간다니

나도 너무 늦어서 하산시간까지 못내려갈까봐 포기했다.

정상에서 내려오는 분이 있었다면 훨씬 일찍 내려와서 

완주할수 있었을텐데 조금 아쉽지만 오늘은 이걸로 만족하기로 한다.

 

 

 

 

 

이곳 정령치에서 휴개소로 하산해 버스를 타고 날머리로 이동했다.

몇몇분만 완주하고 대부분 이곳에서 산행을 마쳤다.

 

 

 

 

 

 

 

 

고촌마을로 이동해서 도착하지않은 일행들 기다렸다.

그리고 잠시 이동해 하산식으로 보리밥과 두루치기를 맛있게 먹고

서울로 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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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함양과 장수사이에 있는 영취산에 왔다.

처음 오는 산인데 백두대간길이고 육산이라고해서 기대가 된다.

들머리에 11시가 조금 넘어 도착해 산행을 시작한다.

 

장소 :  영취산

일시 : 2024년10월10일

코스 :  무룡고개 . . . 영취산 . . . 덕운봉 . . . 산죽구간 . . . 민령 . . . 깃대봉 . . . 샘터 . . .  육십령휴게소

높이  : 영취산 : 1,075,6m  구시봉 (깃대봉) : 1,014.8m  

시간 :  4시간 50분

곧바로 이어지는 급경사의 오르막구간을 오른다.

 

 

정말 아주 잠깐 오른것 같은데 벌써 정상이다.

이렇게 쉬운 정상이 있을수 있나싶다.

아무튼 정상에 왔으니 인증을 남긴다.

 

 

우리는 육십령으로 하산하니 앞으로 가야할길이  11.8km다.

비교적 편안한 길이 이어진다.

 

 

 

오르락 내리락 심심치 않은 대간길이다.

백두대간길은 다 어려운줄 알았는데 여기는 아주 편하다.

 

 

 

하늘이 정말 청명하고 아름답다.

두둥실 떠 있는 뭉게구름이 그림같다.

 

 

 

 

 

 

 

 

가벼운 오르막과 내리막길을 걷기도 하지만 이렇게 편안한 길도 많다.

 

 

 

 

 

 

 

 

 

 

 

 

 

 

 

 

 

 

 

 

깃대봉이라고 했는데 정작 표지석은 이름이 다르댜.

파란하늘과 하얀 구름이 정말 환상적이다.

 

 

 

 

 

 

 

 

 

 

 

 

 

 

 

 

5시간의 산행을 마치고 버스로 잠시 이동해 하산식으로 불낙전골먹었는데

처음부터 이렇게 굻은 국수가 담겨있어 실망했다.

그런데 반전이었던게 이 집 음식이 전부 맛있었다는것.

전골이랑 반찬이 다 맛있었다.

식사후 얼마나 버스가 속력을 냈는지 예상보다 훨씬 서울에 도착.

오늘도 무탈하게 산행을 마쳤으니 감사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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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많이 가까운것 같은데 구룡령은 생각보다 멀었다.

들머리인 구룡령에 도착하니 거의 10시 30분이었다.

잠시 단체사진을 찍고 인증을 남기고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은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었다.

어쩌면 산행하기엔 좋은 날인지도 모르겠다.

 

 

장소 :  갈전곡봉,가칠봉

일시 : 2024년9월25일

코스 :  구룡령 . . . 갈전곡봉 . . . 가칠봉 . . . 삼봉약수 . . . 삼봉자연휴양림 . . . 주차장

높이  : 갈전곡봉 : 1,204m  가칠봉 : 1,240m  

시간 :  5시간30분 

 

구룡령에서 계속 가면 양양이라고 한다.

 

 

출발하자마자 급경사의 계단을 오른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지만 계단을 오르니 땀이 흐른다.

 

 

계단을 다 오르자 호젓한 숲속 오솔길이 이어진다.

이런길을 걸으면 정말 힐링이 되고 행복해진다.

 

 

 

옛길이면 예전에 사람들이 다니던 길일텐데 많이 힘들었을것같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인지 이정표도 망가진채 방치되어 있다.

나무에 걸쳐져 있거나 바닥에 떨어져 있다.

 

 

 

 

오래된 참나무가 많아서인지 나무에 실제로는 처음보는

노루궁뎅이 버섯이 있지만 아주 높은곳에 있어서 그림의 떡이다.

백두대간 길이라더니 정말 오지산행을 하는듯하다.

 

 

 

 

 

 

갈전곡봉에서 다같이 간단하게 간식을 먹고 휴식을 한후

가칠봉으로 출발한다.

가칠봉 가는길에는 싸리버섯이 특히 많았는데 아직은 많이 어려서 . . . 

다양한 버섯을 보고 나무에 진초록의 이끼들을 보며 즐겁게 산행한다.

 

 

 

쓰러진 나무들이 의외로 많아 길을 돌아가야한다.

 

 

 

 

길인지 숲인지 구분하기가 쉽지않다.

정글숲을 걷는 기분이다.

 

 

 

 

 

 

 

하산길은 급경사의 내리막이라 사진을 찍을수 없었다.

가끔 편안한 길이 나오면 한장 찍었다.

 

 

 

 

 

 

 

 

 

 

 

 

삼봉약수터에 도착해서 물 한병 받고

계곡에서 시원하게 발도 씻고 다시 하산을 했다.

 

 

ㅠㅠ  그런데 사단이 났다.

일행중 두분이 길을 잘못들어 하산이 늦어져

버스가 다시 구룡령으로 가서 두분이 그분들 데리러 갔다.

조금 있으면 날이 어두워질텐데 별일없어야 할텐데 다들 걱정이다.

1시간 30분쯤 기다리다 식당으로 이동해 식사를 마쳤는데

그때까지도 도착하지 않아 식사후 다시 구룡령으로 가니 내려와 있어서 

그분들 태우고 돌아오다보니 예정시간보다 거의 2시간이나 늦게 집에 왔다.

그분들은 예정시간보다 3시간이나 늦게 하산했다. 그분들 식사도 못하고 바로 서울로.

산행을 하면서 이렇게 오랜 시간을 기다린적이 없는듯하다.

다행히 무사히 돌아와서 다들 안도했다.

정말 살다보면 얘기치않은 일이 언제라도 일어날수 있나보다.

오늘도 아무일없이 산행을 마칠수 있어서 감사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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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함께 하산하던 일행들 간식먹는다는데

나는 간단하게 먹어서 혼자 하산하려니 선두는 사라지고

여기부터 장터목대피소까지 홀로 산행을 해야했습니다.

덕분에 여유롭게 주변풍광을 즐기고 사진을 찍으며 걸었습니다.

 

 

 

 

 

 

통천문인데 이미 지나쳐 다시 오르기 싫어서 아래서 담아봅니다.

 

 

 

가끔 일행들 오나 뒤돌아보기도 하고 . . . 

 

 

 

 

 

뒤돌아보니 저 멀~~리 천왕봉이 보입니다.

 

 

 

 

 

 

 

 

 

장터목에 거의 도착했을무렵 헬기가 떴습니다.

응급환자 수송이 아니라 물건을 운반하는것 같습니다.

장터목대피소에서 앞서가던 일행들과 만나 함께 하산합니다.

 

 

 

 

 

 

처음가보는 코스인데 여기도 경사가 만만치 않습니다.

조심조심 열심히 내려갑니다.

 

 

 

 

 

 

 

 

 

 

 

 

 

 

 

 

 

5시 30분 하산시간에 맞추어 도착했지만

일행중 한명 쥐가 나서 거의 1시간이나 늦게 산행을 마쳤습니다.

버스로 잠시 이동해 흙돼지삼겹살로 하산식하고

7시 30분 서울로 출발해 집에 도착하니 12시가 훨씬 넘었습니다.

그래도 많이 힘들지않게 산행을 했고 다시는 갈수 없을지 모르는 천왕봉

다녀올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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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천왕봉능선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정상이 가까워지고 있어요.

하지만 여전히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이제 저 나무계단만 오르면 천왕봉입니다.

드디어 정상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뒤돌아보니 온 천지가 산이네요.

 

 

 

 

 

산행시작한지 2시간 40분만에 천왕봉에 도착했습니다.

평일이어서 사람이 많지않아 정상석 인증을 맘껏 했습니다.

몇명의 개인산객들과 우리팀만 있어서 정말 여유로웠습니다.

 

 

 

 

 

 

 

 

 

 

 

 

정상에서 시간을 보내고 오늘은 원점회귀코스인데 

선두팀은 장터목대피소쪽으로 하산합니다.

원점회귀할까 망설이다 다른길로 가보자는 생각에 따라 나섭니다.

그런데 오른쪽 능선아래에서 구름이 몰려옵니다.

 

 

 뒤돌아보니 정상에는 사람들이 저마다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른쪽 능선아래에서 올라오는 구름이 신비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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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30분 일찍 출발했지만 거리가 멀어 법계사행 마을버스 출발시간에 맞게

정말 딱 11시에 버스 정류장에 산악회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A코스 팀을 태우고 바로 출발해 10여분쯤 오른후  들머리에 내렸습니다.

다행히 조금은 시원해진 날씨라 산행하기엔 적당합니다.

이 사진찍느라 뒤로 쳐졌습니다.

표지석옆에서 산행준비하는분이 비키지를 않아서 . . .

 

 

장소 :  지리산 천왕봉

일시 : 2024년9월4일

코스 :  중산리 . . . 셔틀버스 . . . 로터리대피소 . . . 법계사 . . . 천왕봉 . . . 장터목대피소 . . . 중산리

높이  : 천왕봉 : 1,915m  

시간 :  6시간30분 

덕분에 아무도 없는 길을 찍었네요.

 

 

 

 

아직은 가파른 오르막이 아니라 부지런히 걸어서 한분 한분 추월합니다.

중산리코스는 정상까지 계속 오르막인데 하산만 해봐서 기억이 가물가물. 

특히 일주일동안 산행도 못하고 애기하고 노느라 집에만 있었는데

잘 따라갈수 있을지 조금 걱정이 됩니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중인 선두와 합류했습니다.

 

 

법계사는 하산시 들르기로하고 그냥 통과합니다.

 

 

 

 

 

법계사부터 끝없이 이어지는 계단을 오릅니다.

다행히 많이 힘들지는 않지만 허기가 져서 

간식먹고 가자고 했는데 정말 아주 쬐끔(크로아상 반개) 먹었는데

일행들 벌써 다 먹고 배낭메서 먹다말고 다시 오릅니다.

 

 

 

 

 

 

 

 

일행들 먼저 가라고하고 나는 혼자 천천히 사진도 찍고

배고파서 바나나를 먹으며 잠시 휴식했습니다.

 

 

 

 

나무사이로 천왕봉이 보이는데 보기보다 훨씬 멀겠지요?

 

 

 

 

 

 

 

주목나무가 다 죽었습니다. ㅠㅠ

그 틈새에서도 야생화는 꽃을 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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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종다리가 상륙한다는 일기예보에 조금 걱정은 되지만 

예정된 산행은 진행됩니다.

다행히 밤새 태풍은 사라지고 서울엔 비가 내렸지만

아래로 내려가니 비는 그치고 날씨만 좋습니다.

들머리에 도착하니 조금 무덥기만하고 산행하기엔 지장이 없습니다.

다행히 비도 안오고 바람도 없고 여느 여름산행과 같습니다.

 



장소 :  포항 내연산

일시 : 2024년8월21일

코스 :  주차장 . . . 보경사 . . .  문수봉 . . . 삼지봉 . . 빽 . . . 커무나리코스 . . . 전망대 . . . 주차장

높이  : 문수봉 : 628m  삼지봉 : 711m

시간 :  5시간30분 

보경사로 들어갑니다.

경내로 들어가는 길에 소나무가 참 아름답습니다.

 

 

 

 

보경사는 그냥 지나치고 하산할때 시간이 된다면 잠시 들러야지요.

 

 

 

 

 

 

 

 

 

여기부터 문수봉까지가 조금 경사가 심해서 힘듭니다.

여름산행은 특히 덥고 땀이 많이나니 갈증이나서 조금 더 힘들지요.

그래도 요즘은 여름산행을 자주 하니까 훨씬 수월하게 산행합니다.

 

 

경사가 심하고 힘들땐 사진이 없고 조금 편안한 길이 나오면 사진이 있습니다.

오르막을 오르면서는 사진찍기가 어렵습니다.

산행을 하는 묘미는 힘든구간을 지나면 반드시 이렇게 힐링할수 있는

편안한 코스가 나와 즐겁게 걸을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것입니다.

오르막이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힘든구간만 있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소나무숲길이 너무 좋아 발길을 자꾸만 멈춥니다.

 

 

 

 

 

 

 

 

 

 

 

 

삼지봉에 갔다가 다시 여기로 와서 카무나리로 하산합니다.

 

 

 

 

 

 

 

 

 

삼지봉에서 인증만 하고 바로 내려와서 이제 카무나리로 하산합니다.

 

 

 

 

 

소금강 전망대인데 내려가기전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5시간이 주어졌는데 아무레도 시간안에 못갈것같습니다.

거의 선두인데 후미가 올 기척도 없으니 잠시 휴식을 취하며 기다리지만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않아 그냥 전망대둘러보고 하산합니다.

 

 

 

 

 

 

 

 

 

 

 

 

 

 

 

거의 혼자내려오다 물에 잠시 들어갔다가 보경사에 들렀습니다.

무더위를 식혀줄만큼 계곡물이 시원하진 않았지만 

땀을 씻어내기엔 충분했습니다.

 

 

 

 

 

 

 

 

 

 

 

 

 

 

예정보다 조금 늦게 도착해서 하산식을 먹고 집으로 고고.

오늘도 조금은 힘들었지만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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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섬을 둘러보고 식사후 임자도의 대광해변에 왔습니다.

백사장 길이가 엄청 길다는 소리 들었는데 몇 km인지 기억이 안나네요,

자유시간이 주어졌는데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져서 시간보다 일찍 버스로 왔습니다.

서울로 올라오다 부안에서 내려 매운탕으로 저녁까지 맛있게 먹고 집으로 ~~~

1박2일동안 무탈하게 일정을 맞쳤으니 감사한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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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 김치찌개로 아침을 먹고 버스로 퍼플섬에 도착했습니다.

눈닿는곳마다 온통 보라색입니다.

보라색의 소지품을 가져오면 5,000의 입장료를 받지 않습니다.

날이 너무 더워서 섬여행하기엔 적당하지 않은 시기입니다.

 

 

 

 

 

 

 

 

 

 

 

 

 

 

 

꼬마열차를 타고 섬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퍼플섬을 돌아보고 잠시 이동해서 점심으로 제육볶음을 먹었는데

보기와는 다르게 아주 맛있었습니다.

역시 전라도 음식은 정말 다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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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8일 1박 2일동안 남도 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섬여행이지만 사실 배는 한번도 타지않은 여행이었습니다.

이젠 많은 섬들이 다리로 연결되어 차로 드나들수 있으니 섬인데 섬이 아닌듯합니다.

섬여행이라지만 산악회라서 항상 산행은 진행합니다.

거리가 먼 관계로 점심은 버스에서 미리 주문한 도시락으로 해결했습니다.

첫 일정으로 완도의 상왕봉을 오릅니다.

산행시작시간이 12시 30분이니 정말 찌는듯한  시간에 출발합니다.

그런데다 등산로 입구를 잘못 들어서 날도 더운데 지루하고 짜증나는

임도길을 거의 2시간을 걷다가 겨우 지도 찾아보고 등로로 들어섰습니다.

임도길에 일행들은 모두 신경이 예민해졌고 더운날씨에 더 힘들었습니다.

 

 

장소 :  완도 상왕봉,퍼플섬,임자도

일시 : 2024년8월7~8일

코스 :  청소년 수련원 . . . 임도 . . . 백운봉 . . . 상왕봉 . . . 심봉 . . . 대구미마을

높이  : 644m

시간 :  6시간

 

 

 

 

이제야 정상적인 등로에 접어듭니다.

가파른 오르막에 다들 헉헉거리며 열심히 오릅니다.

 

 

 

 

예정되었던 코스를 이제사 만납니다.

이미 숙승봉과 업진봉 두개의 봉우리를 지나친 후입니다.

 

 

 

능선길에 오르니 한결 편안하고 시원한 숲길이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임도를 걸어서 힘들었는데 이제사 등산하는 기분이 듭니다.

 

 

 

 

저 멀리 보이는 상왕봉까지 가야하는데 까마득하네요.

아래 임도를 보니 우리가 얼마나 빙글빙글 돌고돌아 등로로 왔는지 실감이 납니다.

 

 

 

 

 

 

 

이정표도 다 망가져 바닥에 나뒹구는걸 세우고 찍었습니다.

등로를 전혀 정비하지 않고 방치한듯합니다.

 

 

 

 

 

 

이제 상왕봉이 바로 눈앞에 보이는데 그래도 오르막이니 힘들겠지요?

 

 

 

 

 

 

정상인증사진 역광이어서 영 ~~~

 

 

 

 

 

 

 

우리의 하산지점은 심봉을 지나 대구미 주차장입니다.

거리가 표시되어있지 않아서 얼마나 가야하는지 궁금합니다.

 

 

 

 

바로 앞에 심봉의 커다란 표지석이 보입니다.

 

 

 

 

 

 

 

하산길도 급경사의 내리막에 길도 좋지않아 많이 어려웠습니다.

더운날씨에 지친몸으로 오랜시간을 걷다보니 모두들 힘들었습니다.

여름산행의 어려움을 실감했습니다.

 

 

 

 

 

 

 

 

급경사의 하산길도 정말 만만치 않았습니다.

말미에서 마을 어르신이 경운기를 태워주셔서 그나마 조금 덜 걸었습니다.

예상시간보다 훨씬 늦게 하산후 목포 식당으로 이동해 회정식을 먹었습니다.

정작 회 사진은 없네요.

 

 

 

 

이 많은것중에 먹은것보다 안먹은게 더 많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힘겨운 산행이었지만 무탈하게 마쳐서 다행입니다.

이렇게 오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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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할나위없이 맑은 날씨에 조금은 덥지만 열심히 걷습니다.

 

 

저~~~멀리 보이는 둥그런 봉우리가 천왕봉이라고 합니다.

우린 거기까지 가진 않지만 정말 멀리 보이네요.

 

 

ㅠㅠ 내가 천왕봉보다 더 크다니 . . . 

 

 

 

 

 

 

 

 

 

 

세석대피소까지 가는길 지쳐서 힘이 드니 많이 지루했습니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듯 나타나지않는 대피소.

몸과 마음이 정말 너덜너덜해졌습니다.

 

 

 

 

 

 

 

잠시 뒤돌아 내가 걸어온길을 바라봅니다.

어디서 부터 왔는지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참 많이도 왔습니다.

 

 

 

 

 

 

 

 

 

 

 

지루하고 힘겨운 걷기끝에 마주한 오늘 가장 반가웠던 이정표입니다.

드디어 세석 대피소가 나오나 봅니다.

 

 

 

 

1시 50분 거의 12시간 40분만에 세석대피소에 도착했습니다.

음수대 대피소 바로 아래로 조금만 내려가면 되는데 너무 지쳐서 한걸음도 걷기 싫었습니다.

하지만 바닥난 물병 채워야하니 지친몸을 이끌로 음수대로 갑니다.

음수대에서 받아마신 물 정말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30분쯤 휴식을 취하고 가야할길이 머니 다시 서둘러 출발합니다.

 

 

우리의 최종 하산지점 백무동인데 아직도 6,5km를 더 가야하는군요.ㅠㅠ

어떻게 하산해야할지 아득합니다.

 

 

 

 

백무동 가는길 잠시 오르막을 오른후 급경사의 가파르고 험난한 내리막길입니다.

사진은 엄두도 낼수 없고 오로지 넘어지지 않도록 발밑만 보고 갑니다.

6,5km인데 몇시간을 걸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산수국군락지인지 정말 많은 수국꽃이 피어 있는데

일행들 모두 열심히 하산만 하고있어 제대로 찍지도 못하고 서둘러 따라갑니다.

겅사도 심하고 돌길이어서 정말 조심조심 하산해야합니다.

 

 

 

 

 

 

 

 

 

 

 

 

 

 

 

 

 

힘들고 지루한 하산길 계곡에서 잠시 발만 담그고 왔는데

백무동에 5.30분에 도착해 터미널에 가니 6시 출발하는버스가 막차랍니다.

한숨도 못자고 밤을 새운 무박산행 장장 16시간20분을 걸었습니다.

식사시간과 휴식시간 그리고 간식시간 다 포함한 시간입니다.

물론 아침식사 시간이 조금 길었지만 대신 점심은 먹지도 못하고 간식으로 허기를 달래며 걸었습니다.

정말 나 자신이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대장님은 7시차가 막차라고 그거 탄다고 생각하고 여유있다 생각했는데

갑자기 다들 서둘러 화장실에서 겨우 옷만 갈아입고 바로 승차했는데

우와 버스 프리미엄이라더니 아주 편안하고 좋은 버스입니다.

누워갈수 있을만큼 편안한 의자여서 피곤을 풀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그렇게  편안한 좌석에 앉았지만 밤을 새웠는데도 잠은 오지 않았습니다.

동서울에 도착해 추어탕으롱 저녁을먹고 헤어졌습니다.

지리산 종주를 무박산행한다는데 따라나설 생각을 하다니 참 무모하고 겁 없었습니다.

다들 아무 사고없이 무사히 산행을 마칠수 있어서 참으로 다행이었습니다.

함께 한 모든 일행분들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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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30분 연하쳔대피소를 출발합니다.

우선 벽소령 대피소까지 3,6km를 가야하는군요. 이미 13km를 왔는데

 

 

 

도착했을때 식사하는분들로 분주하던 대피소가 텅비었습니다.

우리가 거의 마지막으로 이곳을 출발합니다.

대피소에서 산에서 흐르는 물을 받아 마셨는데 정말 시원했습니다.

어찌나 차가운지 손을 담그니 시려웠습니다.

 

 

날도 밝고 밥도 먹고 산행을 즐기며 사진도 담아봅니다.

풍경이 눈에 들어오고 이제서야 제대로 지리산종주를 실감합니다.

 

 

 

어쩌면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종주길 맘껏 즐겨보렵니다.

다시는 올수 없을것을 알기 때문에 더 값지고 행복합니다.

이렇게 함께 할 동행들이 있고 나도 할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조망이 트이면 지리산 능선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벽소령대피소까지는 그리 멀지 않아서 시간에 맞게  도착했습니다.

여기서도 물통에 물을 채우고 잠시 쉬었다가 바로 출발합니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 간식도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벽소령대피소옆은 활짝핀 원추리 군락지가 있습니다.

 

 

 

 

세석대피소까지 6,3km를 가야합니다.

벌써 산행시간  9시간이 넘었습니다.

 

 

 

 

 

 

 

 

 

 

 

 

이제 점점 체력이 고갈되어가는게 느껴집니다.

점점 배낭이 무거워지고 걷기도 힘들어지는데 갑자기 선비셈이 나타났습니다.

시원한 샘물에 목을 축이니 기운이 나고 어찌나 시원하던지 . . .

물 두바가지를 단숨에 마셨습니다.

정작 샘물 사진은 없네요. 몸이 힘겨우니 사진찍는것도 귀찮았나봅니다.

 

 

 

 

 

 

 

정말 한~~참을 걸은것같은데 세석대피소까지 겨우 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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