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 인땡유적지
여행일 : 2019년1월 31일
배에서 내려 인땡유적지가는길엔 아름다운 색갈의 머플러들이 길 양편에서
화려하게 뽐내며 누군가 관심을 갖고 사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예전같으면 하나쯤 내겻으로 만들었을텐데
이날은 물에빠져 젖은 발과 양말에 신경쓰느라 뒷전이었다.
이건 입구를 알려주기위해 새로 만든 파고다인듯하다.
같은 회랑인데 선착장으로 가는길은 무채색이고
파고다쪽을 보면 아주 화려한 회랑이 이어진다.
회랑을 따라 가게들이 있고 제일 꼭데기엔 부처님이 모셔져있는 파고다가 있다.
위쪽으로 올라가다보면 양쪽으로 가게들이 있고 밖을 보면 작은 파고다들이 수없이 많다.
인땡유적지는 바간왕조말기 산족이 세운 불교 유적지로 가늘고 뾰족한 작은 탑들이 경이롭다,
그 수가 무려 2,000여개라는데 정말 너무 많아서 놀랐고
햇빛에 눈부시게 빛나는 모습에 다시한번 놀라는 아주 아름다운 파고다다.
하지만 관리가 잘 안된탓에 훼손되고 파괴된 탑들이 너무 많아 안타까웠다.
다행스러운것은 일부 탑들을 보수하고 있었는데 더 이상 훼손되지않게 보존하며
지금 모습 그대로 두는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려한 금색탑과 대조적으로 나무 사이에서 무너져가고 있는 작은 탑들.
파고다에 모셔져 있는 불상.
본당에서 나와 옆으로 돌아가니 눈부신 작은 탑들이 셀수 없이 많다.
발길닿는데로 걷다보니 탑들이 무너져가고 있는곳에 왔다.
맨위의 반짝거리는 탑들과 너무나 대조적인 모습에 다시한번 놀란다.
탑의 하단은 거의 다 폐허가 되고 설상가상 나무짜지 제자리인양 자라고 있다.
반대편위쪽으로 올라가니 이렇게 완전한 모습의 파고다들이 수없이 많이있다.
이쪽은 보수가 되었고 지금도 보수중이었다.
나무들때문에 훼손이 더 심해지는건 아닌지 ~~~
인땡유적지를 돌아보고 다시 선착장으로 가는길
아직 시간이 여유가 있는데 일행들은 흔적조차없이 이미 다 가고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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