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려 눈꽃이 아름다울거라는걸 알면서도 독감때문에 두문불출하다
3주만에 산행을 나섰습니다.
다행히 원정이 취소되고 팔당에 있는 예봉산과 예빈산을 돌아보는 코스입니다.
상봉에서 전철을 타니 20분만에 팔당역에 도착하네요.
오전이라서 그런지 전철도 자주오고 금방도착하니 좋았어요.
팔당역에서 일행을 만나 9시 30분 산행을 시작합니다.
장소 : 예봉산과 예빈산
일시 : 2017년2월 1일
코스 : 팔당역 . . . 예봉산 . . . 율리봉 . . . 예빈산 . . . 견우봉 . . . 팔당역
높이 : 예봉산 . . .683m, 예빈산 ...590m
시간 : 약 5시간
들머리에 들어서자 전철역부근과는 전혀 다른 눈길이 이어지네요.
이 코스는 작년에 한번 왔던길인데 그때는 여름이어서 분위기가 완전히 다릅니다.
컨디션이 좋지않아 산행에 집중하느라 사진도 많이 담지 못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서니 미사리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미세먼지때문인지 선명하진 않네요.
굽이굽이 저 멀리 보이는곳이 예빈산인데 까막득해보이네요.
컨디션이 안좋으니 언제 저기까지가나 싶습니다.
예빈산에서 본 예봉산입니다.
양수리쪽 한강은 꽁꽁 얼어있습니다.
얼음위에 하얗게 쌓인 눈이 보기좋습니다.
견우봉을 지나 다시 팔당역까지 4시간 30분의 산행을 했습니다.
컨디션난조로 두번이나 넘어졌지만 다행히 다친곳은 없었지만
다리에 멍이 퍼렇게 들어 일주일은 지나야 괜찮아질듯 하네요.
하산후 자전거도르를 따라 한참을 걸어 짬뽕순두부집에서
해물순두부로 하산식 맛있게 하고 집으로 고고 ~~~
오늘 몸은 좀 힘들었지만 오랜만에 산행을 했더니 오히려 마음은 상쾌했습니다.
자꾸만 게을러지려는 몸을 추스려 나선 산행이었지만 즐거운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