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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융목장이 가까워지니 시간이 멈춘듯 한없이 평화로운 풍경이다.

야크들은 누구의 방해도 받지않고 유유히 풀을뜯고

 

 

 

 

 그 옆에앉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자연의 일부가 된다.

 

 

 

 

 

 

능선위에 티벳인들의 전통가옥이 보이니 이제 낙융목장이 가까워진것같다.

 

 

높은 고산 돌집에서 생활하는일이 얼마나 어려울지 짐작이 된다.

추운날씨에 대비한 나무들이 쌓여있다.

그러나 사람들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5km를 하산하는데 나중에는 몸이 지쳐 지루해졌다.

가도가도 나오지않는 낙융목장 눈앞에 보이는것같은데도 나오지않았다.

 

 

드디어 낙융목장이다.

지친사람들이 쉬고있다.

 

 

 저 초원안으로 들어가 걷고 싶었지만 자연을 목장을 훼손하는거같아 참았다.

얼마나 폭신하고 걷기에 편안할지 상상이 된다.

 

 

우유해에서 흘러온 무리 이곳 낙융목장을 풍요롭게 한다.

 

 

 

 

 

 

오를때는 미쳐 보지못했던 능선에 야생화들이 많이 피어있다.

아직 시간이 여유가 있으니 가까이 다가가본다.

 

 

 

 

 

 

 

 

 

 

 

 

 

 

산행에 지친 중국인들 산소를 마시며 고산병을 이겨내려하고있다.

파란 베게같은것에 산소가 들어있다.

다같이 충고사까지 진동차로 이동했다.

 

 

충고사에서 전동차를 내려 어제 가지못한 계곡트레킹로를 따라 하산한다.

물소리들으며 내려오니 남아있던 피곤함이 거짓말처럼 사라진다.

 

 

 

 

이 계곡에도 신을 경배하는 불화와 글들이 바위에 새겨져있다.

그림을 보면 너무나 정교하고 잘 그려서 감탄이 절로 나온다.

티벳글자도 그림만큼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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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도 편안한 하산길이다.

눈앞엔 거대한 산이 있고 눈만 들며 거대한 고산을 마주하며 걸을수 있는.

 

 

양옆은 예쁜야생화들이 많이 피어있다.

오를때는 눈여겨보기도 힘겨웠던 풍경들을 이제 편안히 즐길수 있다.

 

 

오색해에 있던 일행들이 경사진 내리막을 내려오고있는데 경사가 꽤 심하다.

중국인들은 대부분 이 오르막을 올라 오색해를 먼저 본후 우유해로 갔다.

 

 

뒷편으로 구름을 잔뜩 짊어진 고산이 보인다.

 

 

여기도 온통 타르초가 휘날린다.

가는곳마다 티벳인들의 신심을 담을 타르초와 돌탑이 있다.

 

 

나도 돌탑위에 가만히 돌하나 얹고 가족을 위한 소망을 빌어본다.

 

 

 

 

 

 

 

 

 

 

 

 

 

 

눈과 빙하가 녹아 폭포를 만들어낸다.

 

 

하산길은 어려운것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높은고도에서의 긴 하산이 지루해지기 시작한다.

 

 

 

 

올라갈때 제대로 보지못한 다양한 야생화들과 눈을 맞추고

 

 

 

 

 

 

 

 

 

 

 

 

아빠와 함께 앉아 누군가 먹을걸 주기를 기다리던 작은 소녀를 다시 만났다.

오를때 가지고있던 먹을걸 주고 싶었는데 일행들이 나중에 배고프다고 만류해서 지나쳤는데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그자리에 있다.

 

 

친구와 내가 가지고있던 먹지않은 점심봉투를 주었다.

 

 

 

 

고맙다고 손흔드는 꼬마숙녀 건강하게 잘 자라렴.

 

 

 

 

구름이 많아보이긴 하지만 대체로 화창한 날씨덕분에

우유해와 오색해를 온전히 볼수 있어 정말 좋았다.

혹시라도 비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했는데  참으로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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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    동티벳 우유해

여행일    :   2017년6월 13일

 

오색해를 출발해 꽃길을 따라 우유해로 4명이서 다시 간다.

오색해에서 바로 하산로로 가야하지만 우유해를 다시한번 보고싶은 욕심에

오르막오르니 힘들지만 그래도 한걸음씩 내딛는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수많은 작은 야생화꽃이 피어 피곤함을 잊게한다.

 

 

멀리 우유해로 발길을 돌린다.

하산하면서는 계속 우유해를 눈에 담으면서 걸을수 있어 더 좋다.

그래서 중국인들이 오색해를 먼저 들른것인지도 모르겠다.

우유해를 조망하며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는데 오를때 놓쳤던 폭포까지 보이니 더 신비롭다.

 

 

올라올때 보는 모습과 내려갈때 보는 모습은 좀 달라보인다.

 어쨋든 우유해는 정말 아름다워서 봐도봐도 보고싶다.

지금 블로깅하면서 다시봐도 그리운 우유해 언젠가 다시 갈수 있을까??

 

 

이곳에 서서 보면 왼쪽은 우유해 오른쪽은 오색해인데 한컷에 다 들어오지 않는다.

 

 

우유해

 

 

그리고 고개 오른쪽으로 돌리면 오색해

 

 

줌을 해 우유해를 담아봤다.

 

 

 

 

마지막으로 오색해를 당겨보니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아스라히 반영이 보인다.

안녕 오색해. ~~~

온전한 호수를 볼수 있었던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을 안고 오색해를 뒤로한다.

 

 

 

 

 

 

꽃길을 걸으려고 길이아닌 곳으로 접어들었다.

 

 

 

 

우유해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있다.

우리가 있을때는 그렇게 많지않았는데 그 동안 많이 올라왔나보다.

 줌을 해보니 어쩌나 호수 반대편에도 사람들이 있다.

우리가 머물때는 아무도 거기로 가지않아 갈수 없는줄 알았는데 호수를 돌아볼수 있나보다.

중국은 길이 아니면 함부로 들어갈수 없어서 생각지도 못했던것이다.

후미 기다리느라 오랜시간 머물렀는데 그때 알았더라면

우유해 한바퀴 충분히 돌아보았을텐데 안타깝다.

지금 내려가서 갈수도 있지만 하산시간에 쫓기기 때문에 할수 없이 지나쳐야한다.

누군가 과감하게 시도하는 사람이 있었다면 많은 사람들이 갔을텐데 이번 여행중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다.

 

 

 

 

 

 

시간관계상 호수앞까지는 가지 못하고 삼거리에서 하산길로 접어든다.

 

 

말들이 줄을 서서쉬고 있는데 중국인들이 타고온 말이다.

여기까지 오는데 500위안이었던것으로 기억한다.

 

 

마부들은 손님들이 관광을 하는동안 식사를 하고 담소를 나누고 있다.

이렇게 척박한 곳에서 힘들게 사는것처럼 보이는데 뭐가 저리 행복할까?

저들의 웃음속에 행복함이 가득 묻어있다.

자연과 어루러져 살아가는것이 저들을 행복하게 하는것인것같다.

나도 산에 가면 늘 저렇게 행복하니까 ~~~

 

 

 

 

 

 

본격적인 하산을 시작하는데 오르는것에 비하면 정말 편하다.

 

 

물소리를 따라가니 우유해에서 흘러내리는 폭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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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    동티벳 우유해

여행일    :   2017년6월 13일

 

 낙융목장에서 천천히 오르니 2시간 20분만에 우유해에 도착했다.

거대한 양마이융산아래 어쩜 이렇게 맑은물을 간직한 호수가 있는지 물빛에 반하여 어찌할줄 모르겠다.

이 아름다운 호수를 보기위해 그 먼길을 달리고 달려왔다.

고산병의 두려움도 이겨내고 긴 여정이지만 즐기면서 마지막에 마주할 이 호수를 기대하며 . . .

물이 너무 투명하고 맑아서 일렁이는 물결이 없다면 물인지 모를정도다.

안쪽의 깊은 물은 옥빛으로 빛난다.

 

 

 

 

 

 

 

 

 

 

 

 

 

 

 

 

고산아래 오색찬란한 호수의 색갈과 드디어 도착한 목적지 흥분되는 마음을 즐기느라

많은 사진을 찍었다.

물론 여전히 오지않는 후미를 기다리기도 하면서.

이렇게 오랜시간 머물수 있을만큼 빨리 올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빙하호수물에 손도 담가보고

수없이 카메라셔터눌러 추억을 남긴다.

물론 일행들의 모습도 ~~~

 

 

 

 

누구든 기회가 있다면 한번쯤 꼭 다녀오라고 권하고 싶은곳이다,

죽기전에 다녀와야할곳으로 추천하고싶다.

고산에 있는 호수지만 다른곳보다 쉽게 접근할수 있고 힘들면 말을타고가면 되는곳이다.

40여분쯤 우유해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이제 오색해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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