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이어서 오랜만에 식혜를 만들었습니다.
쉽게 누구나 만들수 있는데 하는 과정이 좀 시간이 걸립니다.
아이들이 어렸을때는 좋아해 자주 했는데
이제 다 크고나니 당도가 높은건 가능하면 줄이려고 자주 하지 않습니다.
먼지 농협에서 엿기름을 샀습니다.
배보자기에 엿기름을 넣고 새지 않게 묶어줍니다.
큰 그릇에 물을 담아 거기에 담가두면 엿기름이 물을 머금어
진한 엿기름물을 얻을수 있습니다.
몇시간 담가두면 더 진하게 우려낼수 있습니다.
오래된 전기밥솥으로 저는 식혜를 합니다.
전기밥솥에 엿기름물을 담고 보온상태로 둡니다.
맑은 식혜를 원하면 이 물을 가라않여 맑은 윗물만 사용하면 맑은 식혜가 됩니다.
그러나 저는 지금은 진한 식혜가 좋아서 이렇게 그냥 합니다.
이러면 더 진한 식혜가 됩니다.
설탕을 커피잔 한컵 넣습니다.
이때 당도가 아주 중요한데 약간 달다 싶을 정도의 설탕을 넣어주어야
밥이 잘 삭아 맛있는 식혜가 됩니다.
갓 지은 뜨거운밥을 엿기름물에 넣어 잘 풀어지게 주걱으로 저어줍니다.
저는 흰쌀밥을 세공기 넣었습니다.
너무 많이 넣으면 밥이 잘 삭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제 뚜껑을 닫고 보온상태에서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5시간후 이렇게 삭은 밥알이 뜨면 다 된것이니
취사버튼을 눌러 팔팔 끓여줍니다.
전 화력이 센 가스렌지에 끓였네요.
그러면 훨씬 빨리 끓일수 있고 위에 뜨는 이런 하얀 거품도 걷어낼수 있어
깔끔하고 맛있는 식혜가 됩니다.
남은 엿기름물은 냄비에 담아 적당량의 설탕을 넣고 끓여서
나중에 밥이있는 식혜와 섞어줍니다.
식혜는 끓이자마자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대부분 시원한 걸 먹는데 저는 이렇게 끓일때먹는게 훨씬 맛있어서
이때만 먹는답니다.
그런데 어쩌나요.
완성된걸 그릇에 담았는데 사진이 사라져 없네요. ㅠㅠ
아뭏든 이번 설에도 원하는데로 맛있는 식혜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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