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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에는 마을분들이 트럭을 타고와서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아무차나 타고 마을로 들어갈수 있는데 우리는 이장님댁에서 머무는데도 불구하고

그 차를 못타고 다른차로 마을로 이동해 방배정받고 배낭두고 트레킹을 나섰다.

이장님댁에서 잠시 걸어나오면 이 해변길을 걸어 개머리언덕으로 간다.

전날내린 비때문인지 하늘은 더할수 없이 맑고 청명하다.

덕분에 파란하늘과 그 하늘빛을 닮은 바다를 볼수 있었다.

 

 

 

개머리언덕을 향해 일행들.

다들 즐겁고 신나게 ~~~

 

 

 

 

 

 

 

 

 

 

 

 

언덕에 올라 내려다본 큰말 해수욕장.

주변의 낮은 산과 어우러져 아름답고 너무나 편안해보이는 곡선이다.

 

 

 

작은 숲길을 지나자 눈앞에 펼쳐진 수크렁꽃.

이름도 처음들어봤는데 바람결에 흔들리는 은빛의 꽃이 정말 아름다웠다.

가을이면 억새와 갈대를 보러 산행을 가고 순천만에도 여러번 가봤지만

수크렁이라는 말도 처음들어봤고 꽃도 처음이었지만

억새나 갈대보다 훨씬 소담스럽고 탐스러워 더 마음에 들었다.

언젠가 다시한번 이곳에 오게 된다면 그때도 이런 가을날에 오고싶다.

 

 

 

발걸음 멈추고 다들 추억을 남기기위해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그냥 이렇게 앉아서 마냥 머물고 싶었다.

집을떠나올때 진드기무서우니 풀섶에 앉지말아야지 마음속으로 다짐하고

친구에게도 앉지말라고 해놓고도

그 아름다움에 빠져 그냥 주저앉아 그 순간을 즐겼다.

다행이 돌아와서 별탈이 없었으니 이또한 얼마나 감사한일인가.

 

 

 

멀리 방금전 떠나온 마을의 모습이 보인다.

 

 

 

역광을 받아 반짝이는 수크렁꽃에 반하고 말았다.

이제 막 피어나 싱그럽고 생기있는 꽃이 발길을 잡는다.

작은 솜털하나하나 빛을 받아 반짝이는 모습이 정말 황홀하다.

 

 

 

 

 

 

 

 

 

일행들도 저마다 그 풍광즐기느라 앞으로 나아가지를 않고 ~~

 

 

 

 

 

 

 

 

 

 

 

 

 

 

 

 

 

 

빛의 방향에 따라 다양한 색갈로 반짝이는 수크렁.

어느순간 은빛이었다가 또 다시 보면 금빛으로 반짝인다.

이 길을 걸으며 얼마나 행복했던지 ~~~

 

 

 

 

 

 

 

 

 

 

 

 

 

 

 

 

 

 

 

 

 

먼저간 일행들 잠시 여유를 즐긴다.

 여기서 단체사진도 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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