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에 있는 구봉산을 가는데 참 어렵게 출발했습니다.
신청할때마다 성원이 안되어 취소되었는데 드디어 지난 수요일에 다녀왔네요.
그런데 구봉산에 구름다리가 놓이고 탐방객이 30배나 늘었다는 얘기를 하네요.
이러니 지자체마다 케이블카와 구름다리설치를 유치하려 하나봅니다.
산행을 하는 저는 개인적으로 산은 그냥 자연그대로 보존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뭏든 거리가 머니 10시 40분이 되어서야 들머리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도 제법 넓게 잘 되어있었어요.
방문객이 많아지니 그렇겠지요.
장소 : 진안 구봉산
일시 : 2016년 3월 30일
코스 : 양명교 . . 안부(1봉왕복) . . 234봉 . . 구름다리 . . 5678봉 . . 돈내미재 . . 천왕봉(9봉) . . 바랑재 . . 지댕이재 . . 원점회귀
높이 : 1,002m
시간 : 5시간
1봉과 9봉이 보이네요.
맨 앞 바위산이 1봉입니다.
잠시 마을길을 걸어갑니다.
바로 오르막이 시작되면서 호릅이 가빠집니다.
너덜길인데다 경사가 있으니 조금은 힘들어집니다.
삼거리에 올라서자 다시 긴 오르막입니다.
경사도 꽤 있습니다.
한참을 오르니 드디어 전망이 트이면서 구름다리가 멀리 보이네요.
저런 구조물이 뭐 반갑다고 그냥 지나치지못하고 인증을 남깁니다.
여기 삼거리에서 1봉에 갔다가 다시 돌아와야 합니다.
1봉오르는 사람들 뒷모습이 힘겨워보이지요.
그래도 높지않아서 금방 오릅니다.
1봉에서 9봉을 보니 거리는 별로 멀지 않아보이는데 경사가 좀 심해보입니다.
앞에 보이는 바위능선길이 조금전에 오른길인데
후미들이 힘겹게 오르는 모습이 보이네요.
1봉에서 보는 2봉모습입니다.
1봉에서 일행들 인증담아주다 보니 친구는 이미 멀리 가고 없는데
1봉으로 오는 총무가 1봉에 있는 저를 스마트폰으로 담으려는 모습입니다.
다시 저 길로 돌아갑니다.
골짜기에 누군가 살고 있습니다.
구불구불 도로가 예술적이네요.
3봉에서 올려다보니 4봉에 정자가 있네요.
산정상에 정자라니요. ㅎ
9봉 오르막 힘겨워보입니다.
4봉에서 바라본 구름다리와 건너편 5봉입니다.
다리가 전혀 흔들리지 않아서 좀 시시합니다.
예전같으면 흔들리는게 무서웠는데 지금은 그런 스릴이 좋습니다.
멀리 삼각형으로 보이는 산이 운장산이라고 하네요.
지난 겨울 산행때 눈많이 있어서 혼자갔지만 참 좋았었는데~~~
5봉은 데크에 있습니다.
뜬금없고 인증하기 참 어렵습니다.
여기서 점심을 먹었는데 마치 늦은봄날처럼 따뜻했습니다.
갑자기 날씨가 정말 따뜻해져서 산행때는 조금 덥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봉에서 돌아본 4봉입니다.
6봉도 오르기가 만만해 보이지 않네요.
6봉으로 오르는 일행들의 모습이 보이는데
저거 어찌 오르나 걱정이 앞서네요.
그렇지만 막상 가보면 별거 아니라는걸 이제는 압니다.
구름다리 한번 더 돌아보고 6봉으로 갑니다.
6봉에서 본 5봉인데 넓은 데크와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