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식사후 드디어 루앙프라방관광이 시작되었습니다.
라오스어로 루앙은 크다, 위대하다라는 뜻이고
프라방은 불상의 이름이라고 들었습니다.
식당에서 출발하여 꽁시폭포로 가는데
비엔티엔과는 전혀 다른 풍광속으로 들어갑니다.
굽이굽이 숲길을 지나가는데 시골길을 달리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50여분후 꽝시폭포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옆은 여느곳이나 마찬가지로 몇곳의 가게들이 있어서
먹을것과 이것저것 팔고 있습니다.
입구를 지나자 바로 폭포로 가는 숲에 들어서는데 희귀한 꽃들이 먼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처음보는 신비로운 모습에 발길이 멈추어집니다.
꼭 조화처럼 생겼어요.
이꽃은 이름이 뭔지도 모르는데 이곳 라오스에는 아주 많네요.
활짝 핀 모습같지도 않은데 꽃은 꽃이고 길게 늘어진것이 정말 특이해요.
흐르는 계곡을 따라 오르니 작은 폭포들이 하나둘 나타납니다.
어린 스님들도 나들이를 나왔네요.
폭포물속에서 수영을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많은 관광객들
이제사 여행을 왔다는 실감이 납니다.
수영복준비하라고 해서 이곳에서 입는줄 알았는데 아니랍니다.
흐르는 폭포물에 않아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여인 ~~
저의 여행패턴을 언제쯤 저렇게 바꿀수 있을까요.
이제 나이를 핑계로 점점 더 어려워지리라는걸 알지만 늘 꿈은 꾸며 살렵니다.
언젠가 나도 기필고 배낭메고와서 오랜시간 머물다가리라는 ~~~
부럽습니다.
조금 위로 올라와 보니 정말 물에 앉아 있습니다.
더운 날씨에 아주 시원한 휴가를 보내고 있네요.
물에서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저 많은 사람들속으로 들어갈수 없는
패키지여행자의 비애를 느낍니다.
어 ~~tv에서 보던 그 나무에서 뛰어내릴준비가 된 청년입니다.
뛰어내리는 사진은 흔들려서 ~~
여기저기 폭포마다 다 나름대로 즐기는 사람들이 많네요.
폭포를 따라 그렇게 한참을 올라 가장 위쪽에 있는 꽝시폭포에 닿았습니다.
여기도 비가 많이 안온것인지 폭포 물이 아주 많지는 않지만
볼만은 합니다.
저는 아프리카의 빅토리아 폭포를 보고온후 눈높이가 너무 높아졌나봅니다.
어지간한 폭포에는 별 감흥이 없으니 좀 안타깝기까지 합니다.
이 폭포는 제법 높고 계단처럼 흘러내리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다만 물이 더 많으면 얼마나 좋을까 약간의 아쉬음은 있지만요.
기념사진 담는다고
거침없이 폭포아래로 들어갔다 나오는 젊은 커플이 부러워
나도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동생의 만류로 그만둡니다.
맛있는 것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고 있는 사람들.
물놀이하다 지치면 쉬고 배고프면 먹고 그렇게 시간을 보낼수 있는 사람들의 여유가 또 부럽네요.
이처럼 온통 부러운것들 투성이지만
이마나 여행할수 있는 여유를 가진 저를 누군가는 부러워하겠지요.
우리팀은 물에 발도 담가보지 못하고 꽝시폭포일정을 마칩니다.(손은 담가봤네요)
수영은 못하지만 물에 들어가보고는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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