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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을 나오니 걷기좋은 소나무숲길이 보이니
그냥 지나칠수 없어 걸었다.
폭신한 솔잎이 쌓인 길을 걸으며 피톤치드를 마신다고 생각하니
막혔던 가슴이 후련해지는듯하다.
그 길끝에서 다시 바다로 발길을 돌린다.
눈부시게 차가운 겨울바다를 느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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