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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지리산에 갔다가 산죽이 너무 싱싱하고 좋아서 조금 체취했습니다.
그러면 안되는줄 알지만 그냥 오기엔 너무 아까워서 ~~~
댓잎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깨끗이 씻어 건집니다.
좀 더 작게 잘라야 하는데 너무 크게 잘랐습니다.
다음에 만들때는 좀 작게 잘라서 만들어봐야겠습니다.
물기를 제거한후 냄비에 넣고 약한불로 덖습니다.
녹차 만들듯이 여러번 하면 됩니다.
면장갑끼고 하면 됩니다.
저는 이번에 3번 덖었습니다.
이렇게 만든 찻잎을 냄비에 넣고
다른차 끓이듯이 끓이면 됩니다.
아주 은은하고 예쁜 댓잎차가 완성되었습니다.
오늘 차를 끓였더니 이렇게 고운 빛깔의 차가 되었습니다.
댓잎향이 은은하게 코끝을 스칩니다.
부드럽고 연해서 마시기에 정말 좋습니다.
혹시 어디가서 깨끗한 댓잎 만나거든 한번 만들어 보세요.
오늘처럼 을씨년 스런운날 마시기에 정말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