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국 사진을 정리하다 문득 헤아릴수없이 많은 다른 나라 성당을 방문했지만
정작 우리나라의 명동 성당은 한번도 가본적이 없다는 걸 알았습니다.
오래 전 명동을 드나들때도 성당앞을 지나다녔지만
성당에 가까이 가본적도 없으니 성당 내부는 말할것도 없습니다.
문득 반성하는 마음이 들어 오늘 바로 명동 성당에 다녀왔습니다.
오전엔 구름이 많았는데 이 시간엔 하늘이 아주 예뻤습니다.
2시5분전쯤 방문했는데 운 좋게도 2시부터 미사를 한다고 해서
내부만 둘러보고 나오려다가 잠시 미사에 참석했습니다.
비록 도중에 나오긴 했지만 미사를 볼수 있었음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요즘 매사에 감사하며 생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바람이 있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도 했습니다.
성당앞이 예전에 지나다닐때와는 다르게 공원으로 바뀌었고 새로운 건물들도 들어섰네요.
너무 오랜만에 왔더니 참 많이 변했습니다.
하긴 서울에 산지 50년이 넘었는데 성당을 한번도 안와 봤으니 참 무심했습니다.
조계사는 많이 방문했는데 . . .
앞으로는 가까운 곳에 있는 소중한 곳들을 방문할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참 깔끔하고 정결했습니다.
스테인드 글라스도 내가 본 다른 성당처럼 화려하지 않지만
단순하고 깔끔한 문양이 오히려 편안함을 안겨주었습니다.
우와 저기 테라스 카페 같은데 정말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저기서 성당이 가장 잘 보일것 같습니다.
농협이 있는 건물 계단에 올라가서 바라봤습니다.
카페는 아니었지만 성당과 남산타워까지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