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에서 함께 하산하던 일행들 간식먹는다는데
나는 간단하게 먹어서 혼자 하산하려니 선두는 사라지고
여기부터 장터목대피소까지 홀로 산행을 해야했습니다.
덕분에 여유롭게 주변풍광을 즐기고 사진을 찍으며 걸었습니다.
통천문인데 이미 지나쳐 다시 오르기 싫어서 아래서 담아봅니다.
가끔 일행들 오나 뒤돌아보기도 하고 . . .
뒤돌아보니 저 멀~~리 천왕봉이 보입니다.
장터목에 거의 도착했을무렵 헬기가 떴습니다.
응급환자 수송이 아니라 물건을 운반하는것 같습니다.
장터목대피소에서 앞서가던 일행들과 만나 함께 하산합니다.
처음가보는 코스인데 여기도 경사가 만만치 않습니다.
조심조심 열심히 내려갑니다.
5시 30분 하산시간에 맞추어 도착했지만
일행중 한명 쥐가 나서 거의 1시간이나 늦게 산행을 마쳤습니다.
버스로 잠시 이동해 흙돼지삼겹살로 하산식하고
7시 30분 서울로 출발해 집에 도착하니 12시가 훨씬 넘었습니다.
그래도 많이 힘들지않게 산행을 했고 다시는 갈수 없을지 모르는 천왕봉
다녀올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