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중청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끝청에서 중청 대피소가는길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눈앞에는 중청과 대청봉이 보이고 길옆은 붉게 피어난 진달래가
마음을 들뜨게 해주네요.
대청봉이 드디어 눈앞에 보입니다.
이제 중청대피소를 거쳐 정상으로 올라야합니다.
천상의 꽃길입니다.
자꾸만 발걸음이 늦어지고 일행찾아 인증해주고 싶은데
이미 멀~~리 사라졌는지 보이지않아서 풍경만 담습니다.
중청대피소에서 본 설악의 속살 ~~~
다시 또 힘든 여정이 시작되는 대청봉 오르는길.
길은 힘들어보이지만 피어난 철쭉때문에 벌써 마음이 떨리네요.
이곳은 진달래가 만발했어요.
오르다 뒤돌아본 중청의 모습이 어느새 까마득하게 보입니다.
많이도 걸었네요.
몇년만에 대청봉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이 한장의 인증을 남기기위해서는
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다행이 입산통제 끝난 첫 휴일이어서인지 많이 긴줄은 아니었습니다.
이제 언제 다시 여기에 올수 있을지 다시는 못올수도 있다는 생각에
훨씬 더 마음이 착잡해 집니다.
잠시 휴식을 취한후 오색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5km를 돌길로 하산해야 한다는 생각에 벌써 긴장이 됩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돌계단을 내려오느라 하산중에는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합니다.
집중하지않으면 자칫 넘어져서 다칠수 있기때문입니다.
8시간에 걸친 긴 서북능선 대청봉코스를 완주했습니다.
힘든 여정이었지만 마치고 나니 이제 언제 다시 오나싶은 생각에 아쉬움이 남네요.
언젠가 다시 올날을 기대하며 산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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