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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부족으로 한주 쉬고 2주만에 나선 수요산행

서울에서 가까우니 9시가 조금넘어 들머리에 도착했다.

호젓한 마을길을 따라 임도를 오르는데 곳곳이 빙판이어서 잔뜩 긴장하고 걸었다.

 

 

장소 :  치악산 향로봉

일시 :   2017년12월13일

코스 :  성남리 . . . 상원골 . . . 상원사 . . . 남대봉 . . . 향로봉 . . . 고돈치(좌) . . . 고돈치탐방지원센터 (관음사)

높이 :  1,043m 

시간 :  5시간  50분


치악산을 몇번 왔지만 이번 코스는 처음이어서 기대가 된다.

 

 

절이 얼마나 높은곳에 있기에 5.1km나 가야한다.

웬만한 믿음으론 오르기 어려울것같다.

 

 

등로에 들어서자 예상하지못했던 눈이 있어 정말 좋았다.

서울에도 눈이 왔지만 이미 거의 다 녹아서 별기대없이 왔는데 엄청 많다.

비록 상고대는 없었지만 ~~~

 

 

탐방로 입구에 작은 통이 있는데 절에서 물건을 넣어두고 등반객들에게

상원사까지 가져다달라는 부탁의 말이 쓰여있었다.

다행이??? 지금은 겨울이어서인지 지고갈 물건이 없었지만 ~~~

 

 

비교적 완만한 길을따라 오르며 눈길을 걷는다.

올 첫 눈산행이어서 다들 기분이 들떴다.

 

 

6년째 함께 원정산행을 계속하는 나의 사랑하는 단짝 친구.

앞서가던 일행분이 이쁘게 담아주셨네.

 

 

 

 

 

 

 

 

가끔 된비알이 있지만 비교적 산행하기 정말 좋은 코스다.

쉬엄쉬엄 즐길수 있는 완만한 경사여서 ~~~

 

 

높이 오르자 이제 푸르른 산죽길이 너무 예쁘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제 빛을 발휘하지못하고 말라버린 단풍잎들

가을에 오면 정말 걷기좋은 아름다운길이 될것같다.

여전히 제 잎을 떨구지못하고 있는 단풍잎들.

 

 

 

 

 

 

아니 이렇게 높은곳에 사찰이 있다니 ~~

물론 봉정암도 높은곳에 있지만 예상치못한곳에 위치한 상원사에 놀랐다.

 

 

 

 

상원사를 둘러보고 이제 남대봉으로 가는길 이렇게 예쁜 길일줄이야 ~~

 

 

그리고 잠시 가파른 오르막을 잠시 오르면 남대봉에 도착한다.

 

 

 

 

 

 

오늘은 향로봉까지 가는데 왜 비로봉을 안가나 했더니 거리가 정말 멀다.

 

 

남대봉에서 바라본 소백능선길이 희미하게 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맛있는 떡볶기로 간단히 요기하고 다시 길을 나서는데

여기부터는 아무도 가지않아 선두에 선 사람들이 러셀을 하며 갔다.

어느새 겨울 한복판으로 들어와 있었는데 1주 쉬다왔다고 잊고 있었다.

 

 

 

 

 

 

 

 

멀리 오늘의 목적지 향로봉이다.

 

 

 

 

 

 

 

 

 

 

 

 

 

 

향로봉에서 본 원주시내.

뿌옇게 가스가 가득한 시내모습.

 

 

눈이 많아서 산행이 지체되어 1시 50분에야 향로봉에 도착했다.

청명한 하늘에 마음까지 상쾌해져 첫 눈산행을 즐겼다.

 

 

이곳 곧은재에서 곧은재공원지킴터로 하산한다.

하산길은 가끔 경사가 심하기도 하고 돌이 많아보이지만

눈이 많이 있어서 별 어려움없이 내려올수 있다.

 

 

 

 

 

 

 

 

 

 

 

 

곧은재 탐방지원센터에 직원들이 있어 입산통제를 하고 있었는데

우리는반대편에서 내려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이틀남은 입산금지기간인데 그 길로 하산한것이다.

아무튼 별사고없이 오늘 산행을 무사히마치고

하남의 그집에서 우거지밥에 비지찌개로 맛있는 하산식까지 ~~~

집에 오는길에 운동도 조금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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