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으로 지금이 산행중 가장 볼것이 없고
산불예방을 위해 입산금지된 산도 많아서 기대없이
그냥 매주 가는 산행이라 나섭니다.
오늘 산행은 용봉초등학교에서 시작해 휴양림때문인지 입장료를 내고 출발합니다.
장소 : 용봉산.수암산
코스 : 용봉초교 . . . 미륵암 . . . 용봉산 . . . 노적.악귀봉 . . . 가루실고개 . . . 수암산 . . . 세심천
높이 : 381m
시간 : 4시간 30분
들머리 초입에 있는 용도사입니다.
불상이 좀 특이하더라구요.
투박하면서도 뭔가 무게감이 있어보이며 다른 불상과는 전혀 다른느낌이 들었습니다.
웬지 친근하고 편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조금 올라 뒤돌아보자 전망이 탁 트이면서 가슴이 후련해 집니다.
보통산에 가면 표지석이 있는데 이곳은 워낙 낮은 동네산이라서인가요?
이렇게 소박하게 이정표에 표시를 해 놓았네요.
선두로 오른 일행들이 만들었나봅니다.
귀여운 눈사람 한쌍이 나란히 앉아 있네요.
곧 녹아없어질텐데 ~~~
동네 뒷산 용마산보다 더 낮은 용봉산입니다.
언제 내린눈인지 위에는 제법 많이 쌓여있습니다.
산이 낮아서 별 기대도 없었는데 예상과는 달리 눈맛이 좋습니다.
전망도 좋은데 작은 바위능선이 심심치 않은 풍광을 보여줍니다.
이런 스릴있는 곳도 있고
지루하지않게 즐길수 있는 산입니다.
작다고 우습게 생각했는데 다양한 볼거리가 있네요.
아기자기한 바위능선길이 매혹적입니다.
발걸음도 가벼워지고 눈도 즐겁고 낮은산이라고 기대없이 와서 더 그런건지 모르지만요.
위험한 구간은 이렇게 계단이 잘 되어 있어서 편하게 진행할수 있습니다.
능선길 걷는동안 이렇게 다양한 바위군상들을 볼수 있습니다.
꼭 흔들바위 같아요.
물개바위라는데 별로 닮은거 같진 않아요.
오형제봉입니다.
산정상에 이런 조형물이 있는데 무슨생각으로 여기에 세웠는지는 의문입니다.
세심천온천주차장이 날머리였습니다.
이제 여기서 간월암으로 이동해 잠시 시간을 보내고 하산식후 서울로 올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