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하산을 하기전까지는 전형적인 숲길을 걷는다.
이런 숲길이 좋아 나는 산행을 좋아한다.
혼자서 숲을 즐기며 천천히 천천히 숲향을 호흡한다.
본격적인 하산을 시작하면 위험해서 사진을 담을수 없으니
숲길사진만이라도 많이 담아가려한다.
우뚝솟은 안산.
지인이 사진찍어주신다고 앉으라고 했을때 많이 무서웠는데
사진엔 그런 스릴이 없어 좀 아쉽네.
경사도 심하고 낭떠러지였는데 . . .
언제쯤 복숭아탕에 많은 물이 흐르는걸 볼수 있을까???
항상 이만큼의 물만 흘러서 아쉬움이 남는다.
장마때 와야하나?
복숭아탕에서 자리잡고 앉아 기다려도 아무도 오지않는다.
다른일행들은 언제나 오려고 이러는지
기다림에 지쳐 천천히 하산~~~
지루할정도로 여유롭게 산행을 했는데도 하산후 1시간이 지나서야 모두도착했다.
주어진 산행시간보다 30분이나 늦게 .
4시에 동명항으로 출발해 그곳에서 오징어 물회와 회로
시원하고 맛있는 하산식을 하고 서울로 고고~~
모처럼 여유롭고 느긋한 산행을 즐겨서 한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