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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 도로에서 조금 더 올라와줘서 여기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임도를 따라 잠시 오르다 숲길로 접어드는데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 코스라서 길도 희미하다.

후미기준으로 산행시간을 5시간 30분 주었는데 다들 시간안에 내려올지 모르겠다.

이 산악회에 두번째인데 하산 시간을 신경쓰지않는듯하다.

시간안에 내려와 기다리는 사람을 배려할줄 모르는 것이다.

과연 오늘은 어떨지~~~

 

 

장소 : 방태산 연가리골

일시 : 2020년7월21일

코스 : 갈전리  . . . 왕승골삼거리 . . . 1020봉 . . . 연가리샘터 . . . 연가리골 . . . 진동리

높이 : 1,020m

시간 : 5시간

 

임도에서 숲길로 들어서니 전날 내린비로 짙푸른 하늘과 초록의 숲이 정말 좋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않으니 숲은 원시의 모습이다.

 

 

 

오르막 경사가 얼마나 심한지 사진으로는 실감이 나지않는다.

급경사의 오르막은 지그재그로 끝없이 올라야 한다.

 

 

 

 

헉헉거리며 거의 1시간쯤 오르니 왕승골 삼거리다.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다시 산행을 시작하는데

이제부터는 더할수없이 편안하고 한적한 숲길이어서 혼자 맘껏 즐겨본다.

 

 

 

 

 

등로가 거의 보이지않을만큼 한적한 코스다.

 

 

 

 

오늘산행코스는 특별한 조망이나 볼거리가 없지만

그져 이렇게 울창한 숲속을 걷는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

숲향에 취해 혼자서 여유롭게 산행을 즐긴다.

 

 

 

 

 

 

1020봉이 어디쯤인지 표지석이 없어 알수 없었다.

어쩌다 나오는 이정표에도 표시가 없으니 궁금하지만 ~~~

 

 

 

 

 

 

 

 

 

이곳 삼거리에서 일행들과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뒷사람들을 기다려보지만 소식이 없어 먼저 연가리골로 향한다.

 

 

 

 

잠시 내려오자 물소리가 들리며 계곡의 시작을 알린다.

시원하고 맑은 물소리에 온몸의 세포가 깨어나는것 같다.

 

 

 

 

 

 

 

 

 

 

 

 

 

 

 

 

 

 

 

 

 

 

 

 

 

 

 

 

 

 

 

 

 

 

아침가리골같으리라 생각하고 왔는데 너무 작은 계곡에 살짝 실망스러웠지만

대신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숲을 만나서 좋았다.

후미와 속도를 맞추려고 여유롭게 산행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시간보다 1시간이나 늦게 도착해 1시간 30분 기다렸다. ㅠㅠ

 

 

버스로 잠시 이동해 방동막국수집에 갔는데

보쌈과 반찬이 어찌나 맛있던지 지루한 기다림에 지쳤던 피곤이 한순간에 풀렸다.

이것도 먹다가 찍었는데 막국수는 정신없이 먹느라 깜빡 ~~~ㅎㅎ

특히 그집 마당에 피어있던 백일홍과 여러가지 꽃이 정말 아름다웠다.

기분좋은 산행에 맛있는 음식까지 오늘 하루도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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