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까지 가니 거의 11시쯤에 들머리에 도착합니다.
뜨거운 햇살이 눈이 부시지만 산행을 하는날은 기분이 좋습니다.
무더운 날씨지만 숲에 들어서면 시원할거라는 기대를 하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장소 : 일월산
일시 : 2024년6월19일
코스 : 윗대티 . . . 화엄정사 . . . 중계탑 (월자봉왕복) . . . 일월산 . . . 용화선녀탕 . . . 대티골
높이 : 월자봉 : 1,205m 일월산 : 1,215m
시간 : 5시간 10분
포장도로를 지나 이제서야 숲으로 들어섭니다.
역시 숲은 우리에게 상쾌함과 시원함을 다 줍니다.
비가 많이 왔는지 짙푸른 초록빛 이끼가 아름답네요.
이런 풍경을 보면 마음이 더 들뜹니다.
여기부터 아주 가파른 오르막인데 다들 잠시 쉬는데
나는 혹시 뒤쳐질까봐 쉼없이 천천히 홀로 오릅니다.
사진으로는 경사가 심한것처럼 보이지 않지만
막상 오르면 아주 가파른 오르막입니다.
여기 삼거리에서 월자봉을 왕복합니다.
월자봉까지 가는길은 큰 오르막없는 편안한 숲길입니다.
앞서가던 일행한분 어느새 사라지고 나는 편안한 숲길을 즐깁니다.
월자봉에서 일행을 만나 인증을 남기는데 하늘이 정말 예쁘네요.
삼거리로 돌아와 이제 일월산으로 가는데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서 완전히 오지산행을 하는듯하네요.
이 근처에서 간단히 간식을 먹고 조망이 트이는곳이 있어서 찰칵.
다시 우거진 숲을 헤치고 일월산으로 갑니다.
일월산 정상엔 이렇게 넓은 데크가 있습니다.
등반객도 많지 않은데 이런 시설이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선녀탕쪽으로 하산하는데 나무가 엄청 우거졌습니다.
하산길은 정말 급경사에 길도 험해서 아주 어려웠습니다.
이렇게 힘든 하산길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하산후 어떤이는 마등령하산길보다 힘들었다고 했습니다.
하산에 온 힘을 다하고 집중하다보니 사진은 엄두도 낼수 없습니다.
급경사내리막을 내려왔지만 여전히 만만치않은 하산입니다.
희미한 등로에 계곡길을 내려오려니 많이 힘들었습니다.
기가 센 산이어서 무속인들이 많다더니 하산길에 굿하는 모습입니다.
주어진 시간보다 10분쯤 늦게 도착했는데 후미는 50분을 늦었습니다.
버스로 잠시 이동해 하산식으로 불고기전골 먹었습니다.
고기양이 어찌나 적고 밑반찬도 맛이 없어서 역시 경상도구나 했습니다.
지금까지 먹은 하산식중 가장 맘에 들지 않은곳입니다.
그러나 산행을 무사히 마쳤으니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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