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40분 천호역에서 출발한 버스가 들머리에 도착하니 11시 20분이다.
고속도로가 공사중이어서 거의 50여분쯤 길이 막혔다.
산행시간도 그만큼 늦어지계지만 올라갈때는 막히지 않길 바란다.
작은마을앞에서 버스 내려 용유교를 건너 들머리로 간다.
장소 : 문경 도장산
일시 : 2022년8월17일
코스 : 용유교 . . . 도장산 . . . 전망바위 . . . 갈림길 . . . 심원폭포 . . . 용추교
높이 : 828m
시간 : 5시간
밤나무에 주렁주렁 열린 밤이 어느새 많이 커서 곧 익을것같다.
마을을 벗어나 계곡을 하나 건너니 이정표가 있는데
바로 가파른 오르막 길이 잘 보이지않을 만큼 사람이 다닌 흔적이 거의 없다.
곧바로 휴대폰 가방에 넣고 산행에만 집중해야했다.
잠시 숨돌릴때만 얼른 꺼내 사진을 찍었다.
산행 1시간만에 본 이정표.
여기부터는 그래도 가끔 능선길도 걷고 처음보다는 조금 나았다.
2시간만에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다.
땀으로 흠뻑젖은 몸이지만 인증은 꼭 남겨야한다.
산행하던중 가장 많은 땀을 흘린날이 아닌가싶다.
정말 무덮고 습한 날씨에 가파르고 험준한 산을 오르니
얼굴에서도 비오듯 땀이 쏟아진다.
하지만 정상에 도착했을때 느끼는 희열때문에 그 고난이 힘들지않다.
하산길도 만만치 않게 힘들고 어려운 코스다.
바위가 젖어있어 미끄럽고 경사도 가팔라서 정말 조심해야했다.
지루하고 힘겨운 하산길이었다.
마지막에 폭포옆계곡에서 발씻고 세수하고 머리감으니 피곤함이 싸악 사라졌다.
오늘도 무사히 마친 산행 뿌듯하고 보람찬 하루였다.
버스로 잠시 이동하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진다.
10분만 늦었어도 다들 소나기 맞았을텐데 정말 운좋다.
식당에서 식사하고 나오니 다시 비는 그치고 ~~~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