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봉에서 본 향적봉.
무룡산을 지나 향적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바로 앞은 남덕유산이 보이고
향적봉능선을 배경으로 인증을 한다.
서봉에서 남덕유산으로 가려면 이런 급경사의 계단을 내려가야한다.
여기는 서봉까지와는 다르게 눈이 많이 쌓여있어 폭신하다.
눈도 즐겁고 발걸음도 편하니 진정한 겨울산행을 즐긴다.
삿갓재로 하산하기전 남덕유산에 올랐다 내려와야한다.
저 멀리 지리산도 보이고
월성재에서 황점마을로 하산하는 길은 거의 수직에 가까운 내리막이다.
계단에 눈이 쌓여 더 조심해야했다.
하산길이 너무 험해서 사진은 엄두도 못내고 조심조심 걷는데 집중했다.
드디어 장장 7시간 40분간의 산행을 마쳤다.
혼자와서 이렇게 긴 여정을 소화해낸 나 자신이 대견하고 대견하다.
언제까지 이런 산행을 할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날까지 화이팅. ~~~
너무 늦은시간에(거의 12시) 서울에 도착했더니 옆지기가 지하철역까지 마중나와줘서
그나마 마지막에 편하게 집으로 올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