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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한 사돈댁에 가서 일주일동안 오미자따는걸 도와드렸는데

그 와중에 산행하고 블로그하는걸 지금까지 잊었습니다.

오늘에야 생각나 지나간 산행기록을 올립니다.

 

원래는 방태산의 적가리골이었지만 일기예보가 하루종일 많은 비가 내린다하니

운영진측에서 이곳 기마봉과 해파랑길로 일정을 바꾸었습니다.

서울에서부터 비가 내리더니 점점 거센 빗줄기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다행이 강릉에 들어서니 비가 오지 않아서 산행을 하기에 좋았습니다.

처음와보는 곳이기도 하고 산도 높지않아 마음부터 편안하게 산행을 시작합니다.

 

 

장소 :   기마봉과 해파랑길

일시 :   2016년8월 31일

코스 :  밤재 . . . 기마봉 . . . 전망대 . . . 외솔봉 . . . 심곡리 . . . 해파랑길 . . . 금진항

높이 :   383m

시간 :   약4시간

 

육산이면서 오르막도 별로 심하지 않으니 다들 힐링산행이라며 좋아하네요.

 

 

 

거리도 아주 짧습니다.

 

 

 

정말 편안해 보이는 길입니다.

초보자라도 아주 쉽게 접근할수 있습니다.

사람의 발길이 잦지 않으니 숲이 온전히 우리것이네요.

 

 

 

 

비는 오지않지만 하늘에 먹구름이 심상치 않네요.

그래도 아직은 비가 내리지않아 시원한 산행을 즐길수 있습니다.

 

 

 

정말 크고 탐스러운 버섯인데 당연히 독이 있지요.

 

 

 

 

 

 

 

 

 

이곳이 그나마 조금 힘든 구간이지만 산을 조금 타는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전망대에 오니 정동진이 한눈에 보이네요.

 

 

 

 

 

 

 

 

 

 

 

 

 

 

 

이곳 삼거리에서 정동진으로 가면 금방 하산합니다.

우리는 심곡항으로 내려가 해파랑길을 걸었습니다.

 

 

 

해파랑길임을 알려주는 리본이 있네요.

이 리본을 따라 걸으면 해파랑길을 걷게 됩니다.

 

 

 

 

 

 

 

 

 

 

 

 

고향집뒷마당에 커다란 무화과나무가 있었는데

그때는 뭘 모르고 별로 맛이 없어서 먹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귀하디귀한 과일?이 되었으니 격세지감을 느끼게 됩니다.

 

 

 

베롱나무꽃도 절정이네요.

 

 

 

산행마치고 해파랑길에 접어들었을때 가랑비가 살짝 내렸습니다.

 

 

 

오늘 파도가 무섭게 치네요.

금방이라도 집어삼킬듯 무시무시한 파도입니다.

 

 

 

 

 

 

 

 

 

도로위로 넘쳐들만큼 큰 파도가 칩니다.

 

 

 

어느새 소리없이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담쟁이가 벌써 색동옷을 입었습니다.

 

 

 

정말 곱네요.

 

 

 

금진항까지 트레킹하고 버스로 정동진으로 이동하는중 비가 제법 많이 내립니다.

버섯전골로 하산식도 맛있게 먹고 비도 그치고 서울로 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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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정된 산행지는 전라도의 월봉산이었는데 수요일에 비가 내린다눈 예보에

칼날암릉능선산행을 해야해서 장소가 변경되어 영월의 백운산을 갔습니다.

4년전 지금 다니는 산악회에 처음왔을때 3월에 산행을 하고 이번에 다시 갔습니다.

그때는 을씨년스런 풍광에 별 감흥이 없었던듯 한데

이번엔 파릇파릇 돋아난 새순의 색감에 반해 아주 만족스런 산행이 되었습니다.

점재마을 다리앞에서 버스에서 내려 다리를 건너기전 마을뒷산인 백운산을 담았습니다.

사진으로 보기는 별로 높아보이지 않네요.

 

 

장소 :   영월 백운산

일시 :  2016년 4월 27일

코스 :   점재마을 . . . 전망대 . . . 백운산 . . . 칠족령능선 . . . 동강전망대 . . . 제장나루

높이 :   882.4m

시간 :   4시간 50분

 

버스에서 내리자 불어오는 강바람이 어찌나 차갑던지

전날 서울날씨가 30도에 육박해 여름옷입고 갔다가 너무 추워서 서둘러 출발합니다.

우리는 다리를 건너고 버스는 하산지점으로 이동합니다.

아직도 다리를 건너는 후미가 보이네요.

 

 

마을을 벗어나면 바로 산행지입구로 들어갑니다.

 

 

 

 

길가엔 어느새 때이르게 엉겅퀴가 피었습니다.

 

 

숲으로 들어서자 돋아난 새순의 색감이 정말 싱그럽습니다.

 

 

숲길은 마치 가을처럼 낙엽이 수북히 쌓여있습니다.

 

 

 

 

 

 

오르막을 오르며 간간히 전망이 트이는곳에 올라설때마다

굽이굽이 흐르는 동강이 한눈에 들어오고

그 물줄기 따라 옹기종기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데 정말 그림같습니다.

 

 

 

 

정상까지 산행거리가 짧은대신 경사가 만만치 않습니다.

 

 

 

 

 

 

오르다 뒤돌아보면 저 강줄기가 계속 시야에 들어오네요.

 

 

길이 좀 난해합니다.

바위때문에 오르기가 좀 어렵습니다.

정말 조심해서 오르지 않으면 다치기 쉬워요.

 

 

 

 

정상에서 인증도 하고 점심도 먹었습니다.

추운날씨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바로 하산합니다.

 

 

병이 들어서 이렇게 기이한 모양이 되었을텐데

좀 특이해서 담아봤습니다.

 

 

 

 

하산길도 경사가 심해서 조심해야 합니다.

중간중간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그나마 조금 편해진곳도 있네요.

 

 

이런 구간이 많아 밧줄잡고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조금만 방심하면 미끄러져 넘어지기 쉽습니다.

 

 

 

 

하산시에도 조망이 트이는곳마다 이렇게 동강을 보면서

힐링을 할수 있습니다.

 

 

 

 

 

 

 

 

 

 

 

 

 

 

 

 

 

 

 

 

 

 

 

 

 

 

 

 

 

 

 

 

하산말미 간간히 빗방울이 촉촉히 새순에 내립니다.

이쪽은 비 안올거라고 왔는데 많이는 아니어서 산행에 지장은 없었지만

하산식을 먹지 못하고 상경했습니다.

느리고 여유로운 산행을 즐기느라 예상보다 시간이 좀 더 걸렸지만

이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면서 하는 산행이 정말 좋습니다.

안내산악회를 가끔 따라가보면 하산시간만 정해주고 중간관리를 안해주니

시간예상을 못해 너무 일찍 내려올때가 많아 늘 아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지금 다니는 이 산악회는 결코 서두르지 않는 여유로운 산행을 즐기는 곳이어서

매주 수요일 이곳에 다니게 된지 어느덧 5년차로 접어들었네요.

한 산악회에 몸담고 이렇게 오랜시간 함께 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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