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에 차마객잔을 출발해 중도객잔으로 갑니다.
오후 일정은 28밴드만 오르면 다음부터는 내리막이어서 걷기에 정말 좋은길입니다.
간간히 위험한 구간이 있기는 하지만 절경이어서 즐겁기만 합니다.
일행들의 뒷모습이 풍경속으로 스며들어 갑니다.
석양빛을 받아 바위산은 더 단단해 보이고 범접할수 없는 신비로운 모습입니다.
빨강지붕과 회색빛 옥룡설산이 묘한 조화를 이루네요.
길에 나와있던 아이 과자하나받아들고 멍하니 서 있습니다.
간간히 마을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차마객잔에서 중도객잔가는길이 가장 볼것도 많았고
걷기에도 좋은길이었습니다.
오르막도 없고 마치 평지처럼 편안하며 풍광도 좋습니다.
나아갈길이 가느다란 실처럼 보입니다.
발을 잘못 디디면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질수 있습니다.
아쉬움에 뒤돌아봅니다.
다시는 못올테니 . . .
길이 참 예쁩니다.
오후 햇살에 옥룡설산이 반짝이는데 황홀합니다.
사람얼굴형상을 한 거대한 바위가 반깁니다.
사진으로 보기엔 정말 편안한 길처럼 보이지만
막상 걸을때는 긴장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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