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합천까지 오니 벌써 10시 50분에 산행을 시작한다.
간단히 준비운동 하고 출발.
장소 : 합천 가야산
일시 : 2022년11월2일
코스 : 백운동 탐방지원센터 . . . 서성재 . . . 칠불봉 . . . 상왕봉 . . . 서성재 . . . 용기골 탐방로 . . . 원점회귀
높이 : 1,430m
시간 : 6시간
요즘 국립공원은 예약이 필수여서 항상 모여 인원체크하고 입장한다.
입장객도 없는데도 꼭 이렇게 해야하는지 산행하는 사람으로서 좀 불편하다.
우리는 만물상 탐방로로 올라 내려올때는 다른길로 오지만 원점회귀산행이다,.
처음부터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된다.
가파르고 바위가 많아 위험해 조심조심 올라야한다.
잠시 조망이 트이니 능선이 한눈에 보인다.
아쉽지만 오늘은 단풍산행은 이미 끝난거같다.
보이는 나무들의 잎이 다 말라있고 앙상한 나뭇가지만 보인다.
앞으로 가야할 능선인데 길은 보이지않고 바위들만 보인다.
엄청 힘들게 올라왔는데 겨우 1km 왔네. ㅠㅠ
오늘의 목적지 상왕봉과 칠불봉이 저 멀리 보인다.
만만치 않은 산행이다.
서성재에서 간단히 간식을 먹고 서둘러 셋이서 상왕봉으로 간다.
다른사람들은 여기서 하산하려는지 느긋하게 점심을 먹는다.
정상 오르는길 까마득하다.
언제 가나. ㅠㅠ
산행선수인 선두 두분 따라가려니 너무 힘들다.
드디어 끝이 보인다. 휴~~~
오를때는 너무 힘들지만 정상에 도착하는 순간 모두 사라지고
행복에 겨워 얼굴 가득 미소만 남는다.
이런 행복을 느끼며 아직도 산행을 할수 있는 내 건강이 고맙다.
서둘러 다시 상왕봉으로.
상왕봉에서 본 칠불봉.
서둘러 하산하는 일행들 하지만 난 천천히 가야겠다.
오르느라 보지 못한 풍경들을 담으며.
칠불봉도 다시한번 보고
서성재에서 만물상 탐방로가 아닌 용기길탐방로로 하산한다.
이 등로는 오를때와는 완전히 다르게 좀더 편안하게 하산할수 있을것같다.
발을 접질러 걸음이 불편한 일행이 있어 30여분쯤 늦었지만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따끈한 버섯전골을 먹으니 추워진 날씨에 온몸이 온기로 가득해졌다.
오늘도 무사히 안전하게 산행을 마칠수 있음에 감사하다.
6시에 출발했지만 길이 막히지않아 10시 조그넘어 집에 도착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였다.
참 어제 다친분은 발목뼈에 금이가고 인대도 늘어났다니
완쾌될때까지 시간이 필요할것같다.
속히 회복하길 간절이 바란다.(총무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