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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었는데도 해가 길어서 대낮같다.
바로 게르로 가는게 아쉬워 친구들과 게르옆산을 오른다.
바위산쪽과 다르게 여기는 야생화가 아주 많이 피어있다.
우와 여긴 온통 에델바이스꽃이다.
하얗게 보이는 꽃들이 전부 에델바이스다.
뒤돌아보니 어느새 우리게르가 아주 멀어졌네.
언덕을 올라서자 지금까지 게르에서 본 풍경과는 전혀 다르다.
저 삼각봉우리는 야마트산 하산할때 본듯한데 맞는걸까?
테를지국립공원의 명당자리엔 전부 게르가 있나보다.
게르에 사는 아이들같은데 우릴 보더니 신나서 뛰어다니며 소리지른다.
어찌나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 . .
저 언덕위에 거대한 바위산으로 올라간다.
함께한 친구들이 없었으면 올라오는건 생각도 못했을텐데
내가 올라가보자고 했을때 선뜻따라 주어서 정말 고마웠다.
덕분에 멀리서만 보던 곳에 직접 올수 있어서.
또 많은 사진까지 찍어주고 몽골여행을 더 풍요롭게 해주었다.
저 멀리 보이는 게르가 우리가 묵는곳이다.
게르에서 보기에는 아주 가까운곳처럼 보였는데 막상 걸어보니 꽤 멀다.
하긴 바위산도 사진으로 보니 별로 높아보이지 않네.
사실은 엄청 높아서 올라갈 엄두도 못냈었는데.
저 앞의 바위산은 앞뒤로 다 가봤고 지금 여기까지 왔으니
게르 주변은 다 돌아본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