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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    동티벳 진주해

여행일    :   2017년6월 12일

 

충고사에서 1시간쯤 걸려 드디어 선내일산아래 진주해에 도착했다.

오는길에 많은시간을 설산보고 감탄하고 사진찍느라 예상보다 많이 걸렸다.

이런 시간을 가질수 있는것은 대장님이 여유롭게 즐기자고 많은 시간을 할애했기 때문이다.

호수앞에 서자 관세음보살의 화신으로 알려진 선내일산 (해발 6,038m)이 진주해뒤에 우뚝솟아있다.

선내일산과 진주해가 연결된듯 보이지만

호수를 지나 전망대까지 가도 저 산은 멀리 있었다.

호수 주변은 티벳답게 타르초가 둘러싸고 휘날리지만 별로 거슬리지 않는다.

햇빛이 비쳤더라면 더 황홀한 호수를 볼수 있었을텐데 구름때문에 조금 아쉽다.

진주해라사 진주빛일줄 알았는데 그렇지않다.

햇빛반짝이는날 선내일의 반영이 비치면 그렇게 보이지않을까 생각해본다.

 

 

 

 

 

 

 

 

 

 

 

 

 

 

 

 

영롱한 호수에 신비스런 반영을 보고 싶었는데

구름이 좀 많아서 그런모습을 보지 못해 많이 아쉽다.

 

 

 

 

 

 

호수주변을 데크로 만들어 관광객들이 호수를 훼손하지않고 전망대까지 갈수 있다.

온통 타르초에 뒤뎦여있는 데크길을 따라 전망대로 간다.

 

 

잔잔한 바람결에 일렁이는 호수의 물결이 마음을 산란하게 한다.

 

 

이 사진만 보면 마치 우리나라 어느 산아래 저수지같다는 생각이 든다.

여긴 해발고도가 4,080m라고 했는데 와서보면 그 높이가 실감나지않는다.

특히 고소가 좀 적응되어서 그런지 걷는데 별 어려움없이

여기까지 와서 그런생각이 드는지도 모르겠다.

 

 

전망대로 가는길은 새롭게 만들었다.

오르는길에 본 공사장도 이런 철재자재들이 있었는데 . . .

눈앞에 보이는 선내일산의 모습에 매료되어 발걸음도 가볍게 룰루랄라 ~~~

 

 

구름에 가려진 정상의 모습이 어떨지 정말 궁금한데 오늘은 볼수 없을것같다.

앞에 보이는 피라미드같은 븡우리는 만든것처럼 보인다.

 

 

전망대에 도착했는데 광장처럼 아주 넓게 철재로 쉴공간이 만들어져있다.

 의자도 있고 원하는만큼 시간을 보낼수 있어 여기서 간식먹고 아직 오지않은 일행을 기다리며

선내일산에 취해 시간가는줄 모르고 앉아있었다.

 

 

손내밀면 닿을듯하고 바로 오를수 있어보이지만 여전히 높고 멀기만 하다.

 

 

 

 

이제  머지않아 사라질 얼마남지않은 빙하를 당겨 담아보고

30여분쯤 전망대에서 시간을 보내다 진주해를 다시보고싶은 욕심에

하산로를 따라 다시 진주해로 가보기로 하고 넷이서 길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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