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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백두산 여행의 마지막 일정인 금강대협곡으로 갑니다.

장백산 대협곡이라 쓰여진 입구로 들어갑니다.

 

 

 

금강 대협곡이라는 이름때문에 기대가 컷기 때문인지 조금 실망스런 풍경이지만

그 동안 좋은 걸 너무 많이 본 탓인지 모르겠습니다.

 

 

 

대협곡이라기엔 조금 부족하고 그냥 협곡이라고 한다면 볼만합니다.

단지 협곡의 기암괴석들이 검다는 것이 특이합니다.

 

 

 

그래도 검은 바윗돌이 대협곡을 가득 채우고 있어 볼만합니다.

 

 

 

 

 

 

토요일인데도 오전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 않아 관광하기에 좋았습니다.

 

 

 

 소나무와 자작나무 연리지입니다.

love between pine and birch

 

 

 

백두산에는 자작나무가 정말 많습니다.

아래부분은 대부분 자작나무들이 있는데 이렇게 곧은것도 있지만

오래된 고목나무처럼 다양한 모양이 많습니다.,

 

 

 

 하~~얀 구름과 파아란 하늘의 정말 아름답습니다.

나 어렸을적 고향하늘도 저런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 하늘 다 어디로 가고 칙칙하고 뿌연 서울하늘만 보고 살아야 하니 ~~~

 

 

 

이것으로 오늘의 일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장백산을 벗어나 점심식사후 심양으로 갔습니다.

식당에서 한국팀을 만났는데 우리보다 하루 일찍 북파에 다녀왔는데

비가와서 아무것도 보지못해서 오늘 다시 서파에 왔다는데

서파 날이 흐렸는데 오후에 가서 천지를 볼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심양가는길에 지평선으로 떨어지는 일몰입니다.

 

 

 

 

 

저녁식사 깔끔하게 차려진 밥상입니다.

백두산 여행에서 식사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을만큼 모든 식사가 맛있었습니다.

 

 

 

호텔에서 마지막 아침식사.

지금 봐도 건강해지는 식사입니다.

블로깅하다보니 다시 또 여행길에 오르고 싶어집니다.

 

 

 

 

 

 

 

 

 

 공항에서 출국심사를 받는동안 중국 젊은 여성이 단체비자인 우리사이에 새치기하려다 못하자

부모를 불러와 공항직원들과 한바탕 치고받고 전쟁같은 싸움하는것을 구경하는걸로 이번 백두산 여행이 끝났습니다.

나중에 탑승직전에 들은 얘기는 아빠는 공안에게 체포되고 딸은 겨우 우리 항공기를 태워주었답니다.

다혈질인 딸덕에 부모는 체포되고 본인은 하마터면 비행기 못탈뻔 한 사건이었습니다.

 

 

 

 

 

 

 기내식 먹고싶어지는 오늘입니다.

휴가철이어서인지 자꾸만 어딘가로 떠나고싶고

이제는 자제해야 된다는 생각도 들고

하루에도 몇번씩 변하는 제 마음을 통제하기가 힘들어요.

그래도 조만간 한번은 타고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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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찍 서둘러 서파를 갑니다.

4시반에 기상해서 5시 30분 식사시간되기를 기다리다가

마을을  한바퀴돌았는데 부지런한 상인들이 물건을 팔고 있습니다.

 

 

 

 

 

 

서파가는 도로 양옆은 자작나무숲입니다.

갑자기 길옆에서  멧돼지가 서성이고

끝없이 이어지는 꽃길과 자작나무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오늘도 버스 제일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사진 찍는다고 모두들 배려하고 양보해주신 덕분입니다.

 

 

 

자작나무숲 끝 그곳이 서파로 가는 입구입니다.

이 숲길을 잠시 걸어 들어가면 셔틀버스가 기다립니다.

중국 관광지는 대부분 중간에 투어버스를 주차하고

그곳에서 제공하는 친환경 셔틀버스로 갈아타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셔틀버스로 갈아타고 다시 들어갑니다.

차창밖은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있는데 버스가 너무 빨리 달리고

굽이진 길이어서 카메라에 담기가 어렵습니다. 

키작은 야생화들이 하늘거립니다.

 

 

 

 

 

 

버스에서 내려 이제 1441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양옆으로는 야생화가 피어있고 푸르른 능선길이 아름답습니다.

계단을 이용하기 때문에 야생화를 더 가까이 보기는 어렵습니다. 난간때문에 ~~~

 

 

 

 

 

 

시간이 일러서 오르는 계단이 아직은 한산합니다.

화장실도 통과하고 부지런히 오릅니다. 구름몰려올까봐....

멀리 보이는 천지가 투명하게 맑은 하늘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치 융단을 펼쳐놓은듯 푸르른 초원입니다.

저 길을 하루종일 걸을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예전엔 돈을 주면 트레킹이 가능했는데 우리가 간 해부터는 그것도 안된답니다.

저 초원에 앉거나 누워 파아란 하늘을 바라보며

백두산의 정기를 듬뿍 담아오고 싶은데 ~~~

 

 

 

그래도 자꾸만 발길 멈추고 아래도 보고 위도 보게 되어 발걸음이 더디어 집니다.

이 예쁜 꽃들을 지나칠수 없어서...

 

 

 

 

 

 

 

 

 

푸르른 초원과 파아란 하늘이~~~

 

 

 

나는 새들도~~~~

 

 

 

뒤돌아 보면 또 다른 풍경이 ...

 

 

 

온 평원을 각양각색의 야생화들이 활짝 피어서 반짝입니다.

 

 

 

 

 

 

갑자기 맑던 정상부에 구름이 조금씩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1000번째 계단입니다.

갑자기 구름이 저를 따라 올라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어서 지나가거라~~~

 

 

 

거짓말처럼 천지가 있는곳을 구름이 덮습니다.

이제 아무것도 보이지 않네요.

 

 

 

더 어두워지기전에 보기위해 숨차도록 계단을 뛰어 올랐습니다.

다행이 구름아래로 천지가 모습을 보여줍니다.

맑았던 어제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방금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파랗던 하늘은 어디로 갔는지 흔적도 없습니다.

맑은 천지를 보았으면 좋았을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태양이 순간순간 사라졌다 나타나는 모습이 더 감동적입니다.

 

 

 

 

 

 

 

 

 

안으로 들어가 천지표지석앞에서 촬영하려면 4만원주고 사진사들한테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막아놓고 못들어가게 해서...

지나가는 구름사이로 천지가 모습을 보여줍니다.

 

 

 

돈내고 사진차례기다리는데 잠시 햇살이 반짝입니다.

아주 순간이어서 우리가 찍을때는 어땠는지 모르겠습니다.

 

 

 

돈내고 찍은 사진입니다.

 

 

 

북한과 경계선에 있는데 반대쪽은 북한인데 조선이라고 써 있습니다.

 

 

 

 

 

 

 

 

 

구름과 햇살이 번갈아 가며 쉬임없이 변화를 줍니다.

 

 

 

 

 

 

우리가 오를때와는 다르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오르고 있습니다.

어느새 오르는 사람이 훨씬 많아졌습니다.

 

 

 

이제 정상은 어두운 구름으로 캄캄합니다.

지금 오르는 사람들은 아마도 천지를 못볼듯 합니다.

겨우 1~2시간 차이인데 이렇게 변화무쌍합니다.

 

 

 

점점 많아지는 오르는 사람들.

 

 

 

기어이 천지를 보겠다는 일념으로 가마까지 탔는데

천지를 봐야 할텐데..~~~~

 

 

 

저 많은 사람이 다 오르면 날씨가 좋다해도 천지보기 쉽지 않을듯 합니다.

사람들에 치여서...

 

 

 

구름이 짙어지자 천지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하산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제 구름때문에 바로 앞도 보이지 않습니다.

방금전에 내려온 계단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어쩜 이렇게 변화무쌍한지요.

거짓말처럼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버스를 타고 다시 저 길을 따라 이동합니다.

 

 

 

산을 내려오니 전혀 다른 날씨입니다.

하얀구름과 파아란 하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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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장백폭포로 이동합니다.

길옆으로는 자작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자작나무 숲 끝으로 멀리 장백폭포와 장엄한 백두산이 보입니다.

버스 맨 앞자리에 앉아 가게 되니 이런 모습도 담을수 있었습니다.

 

 

 

 

 

 

멀리 장백폭포가 보입니다.

계곡사이로 흐르는 물줄기가 멀어서 별로 커 보이지는 않네요.

 

 

 

 

 

 

주차장에 내려 도보로 폭포로 가는길입니다.

오후 조금 늦은 시간이어서 사람이 거의 없고 우리만 오릅니다.

그야말로 온 장백폭포에 우리 일행만 있는것같습니다.

 

 

 

벌거벗은 바위산봉우리들이 숨막히게 장엄합니다.

산행을 즐겨 하니 전국방방곡곡 많이 다니지만 우리나라는 산이 낮아서

이런 느낌이 드는 산이 없는데 ~~~

 

 

 

 

 

 

 

 

 

황금빛으로 물든 오후 햇살이 바짝입니다.

 

 

 

예전엔 전 성곽같은길로 천지물가까지 올랐다는데

지금은 모두 금지되어 천지를 정상에서만 볼수 있습니다.

폭포 근처도 갈수 없게 데크시설이 되어있는 곳까지만 오를수 있습니다.

 

 

 

온천수가 흐르는 곳인데 이렇게 다양한 색갈로 바위가 변했습니다.

 

 

 

온천물에 계란을 삶고 있습니다.

하산하면서 사 먹었는데 웬지 온천물에 삶아서 그런지 더 맛있는듯 했습니다.

 

 

 

폭포는 여기까지만 오를수 있습니다.

더 이상은 갈수 없도록 지킴이들이 서있습니다.

여기서 폭포까지는 꽤 멀어서 폭포가 별로 커 보이지 않네요.

 

 

 

 

 

 

 

 

 

 

 

 

 

 

 

 

 

  

다시한번 뒤돌아봅니다.

잘 있어라 백두산아~~~~

 

 

 

 

 

 

마지막까지 그곳에 머물다 6시도 훨씬 지나 거의 막차로 내려왔습니다.

 

 

 

버스타기 전 마지막으로 한컷 더~~~~~~~

 

 

 

다시 자작나무 숲길을 따라...

 

 

 

셔틀버스에서 내리니 하늘이 황금빛으로 물듭니다.

 

 

  

이도백화는 아주 작은 마을이라서 그런지 관광객이 많은데도 음식과 호텔이 가장 안좋았습니다.

저녁식사도 이렇습니다.

그래서 모두 쌈으로 식사해결했습니다.

숙소와 식당은 별로였지만 날씨가 화창해서 온전한 백두산을 맞이할수 있었으니

그 모든걸 다 상쇄하고도 남을만큼 만족스런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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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천지 정상에서 하산하는 길입니다.

하산이라니까 뭐 대단해 보이지만 그저 잠시 걸어내려오면 됩니다.

계단을 내려오다가 이렇게 멋진 풍경 만나면 잠시 머물러 인증도 하면서...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 때문에 같은 날 와도 다 다른모습을 만날수 있는곳이

백두산처럼 고산지역의 특성인듯 합니다.

 

백번와서 두번 볼수 있다는 천지를 이렇게 반짝이는 물빛까지 볼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꼬인 일정때문에 아쉬운 출발이었는데 천지를 보고나니 모든게 눈녹듯 사라집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천지의 날씨때문에 몇분차로 못보는 경우도 있다는 말에

계단을 뛰어올라왔는데 오늘은 날씨가 좋아모두 다 하산할때까지

이렇게 투명한 천지를 볼수 있었습니다.

 

 

 

 

 

 

 

 

 

자꾸만 셔터를 누릅니다.

이제 내려가면 다시는 못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남아 자꾸만 뒤돌아보며~~~~

 

 

 

 

 

 

 

 

 

 

 

 

 

 

 

 

 

 

 

천지를 내려와 다시 짚차를 타고 하산합니다.

차를 기다리는동안에 잠시 몇컷

 

 

 

 

 

 

오른쪽계단으로 올라서 왼쪽으로 쭈~~~욱 걸으면서 천지를 감상합니다.

 

 

 

 

 

 

우리가 오후에 와서 그런지 한가해서 천지를 감상하기도 좋았고

이렇게 차를 기다리는곳도 줄이 없습니다.

 

 

 

차로 내려오면서 찍은 모습입니다.

 

 

 

이곳에서 숙박하면서 며칠 천지를 보는 사람도 있던데

그렇게 못하니아쉽습니다.

 

 

 

이렇게 급커브길을 어찌나 운전을 잘 하는지 감탄스럽습니다.

 

 

 

이렇게 구불구불한 길을 어떻게 그렇게 빠르게 달리는지 저절로 소리지르게 됩니다.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것 같습니다.

매일 같은길을 운전해서 그런지 겁도 없이 빠르게 달립니다.

 

 

 

 

 

 

 

 

 

이날 오전 11시까지만 해도 천지를 볼수 없는 날씨였다는데 운좋게 오후에 가게되어 볼수 있었습니다.

천지에서 머무를 시간 줄어서 아쉬워했는데 전화위복이 된것입니다.

화창한 날씨에 천지를 맘껏 즐길수 있었고 오후여서 중국인들이 붐비지 않아 더 여유있게

사진도 찍고 우리맘데로 다닐수 있어 훨씬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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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공안들이 지키고 있어 들어가지 못하는 곳인데

사진찍을수 있도록 허락해 주어 온전히 천지를 넣고 기념샷을 할수 있었습니다.

덧붙여 직접 사진까지 찍어주었습니다.

딱히 맘에드는 사진은 없지만 경계선 밖에서 찍었다면 더 만족스럽지 못했을것이기 때문에 이마져도 감사합니다.

 

 

 

 

 

 

 사진으로 보던 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온전한 천지를 보았습니다.

날씨가 안좋아서 못볼까봐 걱정했는데 이렇게 좋은 날씨여서 감사했습니다.

 

 

 

백두산 가면 트레킹으로 종주를 하고 싶었는데

이제 종주트레킹은 금지되어 할수 없습니다.

천지물가를 걸으며 야생화를 만나는것이 꿈이었던적이 있습니다.

언젠가 다시 천지 물가 열리면 그때는 서둘러 다녀와야겠습니다,

그런데 과연 열릴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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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에 왔다는 실감이 났습니다.

도로 양옆으로 펼쳐지는 자작나무들이 끝이 습니다.

 

 

 

천지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매표소입니다.

 

 

 

이들은 장백산이라 부릅니다.

 

 

 

매표소를 통과해서 셔틀버스를 기다리는곳에

언제 찍어야 이런 풍경이 나오는지 모를 아름다운 천지사진이 있습니다.

 

 

 

셔틀버스를 타고 자작나무 가로수 길을 40여분 달립니다.

어찌나 무성한지 숲이 보이지 않을정도입니다.

버스 제일 앞자리에 앉아 탁트인 시야를 즐겼습니다.

 

 

 

갑자기 거짓말처럼 백두산능선이 나옵니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또 다른 주차장에서 봉고차 비슷한 이곳에서는 짚차라고 부르는 차를 탑니다.

그걸타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듯한 곡예운전에 정신을 차리기 힘듭니다.

굽이진 길을 돌고 돌고 수도없이 돌아야 정상아래에 오릅니다.

그래도 굳세게 셔터를 눌렀습니다.

 

 

 

 

 

 

주차장에서 차를 내려 단 몇분만 계단을 걸어오르면 정상 천지가 나옵니다.

백두산 오르기 참 쉽습니다.

 

 

 

저 길은 하산하는 사람들이 줄을 지어 내려옵니다.

 

 

 

 

정상에 오르니 천지가 펼쳐집니다.

가슴을 압도하는 풍경에 감탄사가 나오지만

울타리때문에 가까이가서 사진을 찍을수 없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천지를 보기가 쉽지 않다는데 행운이 따라주었습니다.

다음날 점심때 식당에서 만난팀은 하루전에 천지에 올랐는데

비만 쫄딱 맞고 와서 그날 서파보러 다시 왔다고 했습니다.

하늘에 구름이 흐르고 있어 약간 아쉽지만 천지를 보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저 아래 조금전 짚차가 도착했던곳입니다.

천문대에서 머물수도 있다는데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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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  백두산 여행

여행기간 :   2013년8월 8~11일

 

3박 4일동안 백두산을 여행했습니다.

여행은 마음을 풍요롭고 너그럽게 해주지만 때로는 실망스런 출발이 될수도 있습니다.

이번 여행은 바뀐일정때문에 실망스러움과 아쉬움을 안고 출발합니다.

 

여행 떠나기전 공항에서는 여행의 설렘으로 탑승을 기다립니다.

 

 

장소 :   백두산

일시 :   2013년 8월 8일부터 11일까지

코스 :   북파.장백폭포.서파.금강대협곡

 

2시45분 비행기라 시간이 어중간해 점심도 먹지 못해 기다림끝에 먹는 기내식입니다.

좀 기름지지만 그래도 쥬스와 두부가 있어 괜찮습니다.

현지시간 3시 20분에 심양공항에 도착해 인솔자 만나니 6시 42분 기차라며

시간이 여유있으니 시내관광을 하자고 했습니다.

 

 

 

심양시내에 있는 쓰러질듯한 빌딩이 차창밖으로 보입니다.  (가분수)

 

 

박물관에 갔는데 5시에 문 닫는답니다.

5신데 지금이....ㅠㅠ

 

 

 

 

 

 

시내의 한인타운과 서가탑을 관광하고 기차역으로 향합니다.

 

 

 

 

 

 

북역에 도착해서 기차를 타러 가는데 에스컬레이터가 3~4층 높이로 운행하는데

하행은 없이 나란히 상행만 두개여서 이상했지만 반대편에 있는줄 알았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냥 열심히 인솔자 따라가면 다 끝나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가이드 갑자기  큰 캐리어들고 에스컬레이터 올라간만큼 계단을 뛰다시피 내려왔습니다.

아니 이게 웬일입니까?

기차역을 잘못온것이었습니다.

남역인데 북역으로 ...정 반대쪽인데 기차시간은 얼마남지 않고 모두들 정신없이 온길을 되돌아 뛰어

가던 버스 불러 다시타고 남역으로 향했습니다. 

시간에 쫓기는 기사님.

역주행에 신호위반까지 할수 있는건 다 하며 남역까지 질주했습니다.

남역에 내리자마자 캐리어 끌고 정신없이 앞사람따라 열심히 뛰다시피 걸었습니다.

 

 

 

개찰구 통과해 플랫홈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에 탔는데 기차가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다시 가방들고 계단을 뛰어 간신히 탑승하고 한숨을 쉬었습니다.

지친몸 잠시 쉬고나서 스릴있었던 시간을 되뇌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8시 10분 장춘역 도착하여 저녁식사후 호텔에 10시 10분에 도착.

 

 

 

백두산에 가기위해 새벽에 일어났는데 밖은 장대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천지를 봐야 하는데 걱정이 되었습니다.

 

첫날밤을 보낸 장춘의 호텔입니다.

 

 

 

이쪽지역은 온통 공사중입니다.

심양공항에서부터 가는곳마다 이지경입니다.

무슨 행사가 있다는데 준비하느라 그런가 봅니다.

 

 

 

 

 

 

백두산가는길은 오랜시간 버스를 탑니다.

몇시간을 가도 이런 옥수수밭이 끝나질 않습니다.

산도 없는 광활한 평야에 ~~~

 

 

 

휴게소에 들렀습니다.

 

 

 

 

 

 

아주 귀여운 아기사과입니다.

이렇게 작지만 사과맛이 나는데 조금 새콤합니다.

 

 

 

여자화장실이랍니다.

뾰족구두가....

 

 

 

두번째 휴게소.

드디어 조선족 자치구입니다.

우리글이 보이니 반갑고 마음이 조금 서글퍼집니다.

이땅의 주인이 될수도 있었다는 생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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