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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나트 사원에서 나와 이제 점심식사하러가는길인데

도로양측의 허름한 건물들이 이곳의 삶을 보여주는듯하다.

너무나 열악한 환경에 마음이 아프다.

 

 

 

 

 

 

 

 

 

 

점심식사는 네팔에 온 이후 처음으로 현지식이다.

잔뜩 기대하고 갔는데 기대보다 훨씬 맛있는 음식이 나와서 흡족했다.

보기보다 훨씬 더 맛있는 음식이었다.

 

 

점심식사후 타멜거리에서 자유시간을 보냈는데 너무나 여유로워

나중엔 하릴없이 배회하기도 했다.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필요한것들을 구입하고 구경도 하고 구석구석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만 먼지가 너무 많아서 숨쉬기가 힘들정도였다. 더구나 차라도 지나가고나면 더욱더

 

 

 

 

 

 

 

 

 

 

 

 

 

 

친구랑 근처에 있는 작은 사찰에 들어가 소원도 빌고

 

 

 

 

 

 

 

 

 

 

 

 

현지 사장님 저녁식사는 자기집에서 대접한다고 해서 차타고 한~참을 갔는데

부옄에서 열심히 요리중이고 먼저 막국수 나와 다른것도 주는줄 알았는데

이 막국수 두접시가  일행 여덟명 네팔에서의 마지막 식사일줄은 몰랐다. ㅠㅠ

 

 

 

 

막국수로 마지막 식사를 마치고 카투만두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이 우리 지방도시의 버스터미널같다.

 

 

 

 

 

 

 

 

 

 

 

 

어느덧 공항에 어둠이 내리고 우리의 출발시간이 다가온다. (7시40분)

 

 

거대한 비행기를 이렇게 바로 아래서 직접보니 그 크기가 실감이 난다.

 

 

 

 

 

 

 12일동안의 히말라야 트레킹을 무사히 마치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과연 별일없이 안전하게 트레킹을 마칠수 없을까봐 가슴 졸였는데

이렇게 마칠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지 모르겠다.

공항에 도착하며 또 다시 꿈을 꾼다.

내년에도 미지의 세계로 다시 길을 나설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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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바로 시내에 있는 사원으로 가는길이다.

사원이름이 보다나트(Boudhanath) 아주 큰 사원이었다.

가는길은 시내인데도 불구하고 복잡하고 어수선했다.

사람과 동물과 자동차 오토바이 등등 무질서 속의 질서?

 

관광지     :   카투만두 보다나트사원

관광일     :    20184월 30

관광시간  :   09:40 ~ 10:30

 

 

 

 

비가 온것도 아닌데 질퍽거리는 길 나중에 알고 보니

네팔의 초파일이라 높은 분들이 오신다고 먼지나는걸 방지하려고 물을 뿌린것이었다.

 

 

 

 

 

 

 

 

 

 

 

 

 

 

 

 

 

 

사원으로 들어가는길 길이 좁고 사람이 많아 참 복잡하다.

마침 오늘이 네팔의 초파일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사원을 찾아 복잡했지만

관광객인 우리에겐 많은걸 볼수 있는 기회여서 좋았다.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행사가 끝나고 스님들은 모두 돌아가는중이었다.

 

 

 

 

 

 

 

 

 

 

사원을 빙 둘러싸고 사람들이 줄지어 않아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사원을 찾아서 정말 복잡했다.

 

 

 

 

 

 

 

 

사원을 둘러싸고 있는 건물엔 대부분 상가였는데 다양한 물건을 팔고 있다.

 

 

 

 

 

 

 

 

 

 

 

 

 

 

 

 

 

 

 

 

 

 

 

 

 

 

 

 

 

 

 

 

 

 

 

 

 

 

 

 

 

 

 

 

 

 

 

 

 

 

 

 

 

 

 

 

 

 

 

 

 

 

 

 

 

 

 

 

 

 

 

 

 

 

 

 

사원 맞은편건물 옥상에서 본 모습.

이곳에선 초파일이라고 간단한 음식을 제공하고 있어서 우리도 맛보았다.

 

 

 

 

 

 

 

 

 

 

 

 

 

 

 

 

 

 

 

 

아주 높은분이 납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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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히말라야트레킹일정의 마지막 아침이다.

오늘 밤 비행기로 한국으로 돌아간다는것이 실감이 나지않는다.

꿈결처럼 보낸 12일이다.

여행지       :   포카라에서 카투만두로

날자          :    20184월 30

 

6시 기상 6시 30분 마지막 아침식사로 호텔에서 제공해준 샌드위치인데 참 소박하다.

 

 

 호텔을 출발하기전 마지막으로 잠시 로비에 앉아 여유를 부려본다.

이곳 포카라에 오면 다양한 관광을 할수 있는데 몰랐다.

7시 호텔을 출발하여 포카라 공항으로 간다.

 

 

포카라공항에서 출발을 기다리며 ~~~

 

 

 

 

 

 

7시 55분 비행기라 잠시 시간여우가 있어 청사밖으로 나와봤다.

 

 

마침 들어온 아주 낡은 차 신기해서 바라보니 50년된차라고  얘기했다.

그래도 굴러가는것이 정말 신기하다.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서 많은 헬기를 만났는데 여기서 출발하는것같다.

 

 

 

 

 

 

 

 

 

 

포카라여 안녕 그리고 히말라야여 ~~~ 언젠가 다시올수 있으려나 ?????

 

 

경비행기로 카투만두로 출발 ~~~

 

 

 

 

산등성이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사람들.

신기하게도 산의 능선을 따라 집들이 있다.

산이 너무 깊어 아래서는 살수 없는걸일까?

 

 

 

 

 

 

내 좌석에선 히말라야를 볼수 없어 안타까웠는데

다행이 복도측 빈 자리가 있어 자리를 옮겼는데 현지인이 창측 자리를 양보해주어

카투만두로 오는 내내 히말라야를 조망할수 있어 행복했다.

 

 

 

 

 

 

 

 

 

 

 

 

 

 

 

 

 

 

카투만두

 

 

 

 

 

 

 

 

 

 

 

 

 

 

 

 

1시간만에 도착.

카투만두공항 짐찾는곳. 사람이 짐을 올리고 수동으로 움직인다.

우리짐은 무겁고 단체라서 그런지 마지막으로 올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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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당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고 포카라관광을 나섰다.

호텔에서 가까운곳에 페와호수가 있어 걸어갔다.

가는도중 탄두리치킨집에서 란굽는걸 보고 기웃거리다 결국 사서 나누어 먹었다.

따뜻하니 정말 맛있었다.

여행지      :   포카라

여행일     :    2018429

 

페와호수 가는길은 관광객이 많아서인지 다양한 가게들이 많았다.

맛있는 음식을 파는 식당과 과일가게등.

 

 

 

 

 

 

 

 

 

 

 

 

페와호수 주변을 산책한후 다시 모여 산악박물관으로 갔다.

이곳엔 한국의 산악인들의 모습도 많이 있어서 더 관심이 갔다.

 

 

 

 

 

 

 

 

 

 

 

 

 

 

 

 

 

 

 

 

 

 

 

 

 

 

 

 

산악박물관을 관람하고 다시 호텔근처로 돌아와서 자유시간을 가졌다.

저녁은 점심먹은 식당에서 삼겹살 먹기로 하고 ~~~

친구와 둘이서 이 거리를 완전히 활보하고 다녔다.

 

 

 

 

탄두리집에서 단돈 1달러어치 란을 사 먹었는데 맛있었다.

인도와 이란여행때 먹은 란이 너무나 맛이 있어서

여행중 란굽는 곳이 있으면 늘 사먹는다.

저녁에 삼겹살 먹는다해서 란만 ~~~

 

 

 

 

 

 

저녁식사후 일행중 한분이 탄두리치킨 안먹어봐서 아쉽다해

아까 란을 사먹었던집에 가서 이번엔 치킨까지 제대로 즐겼다.

배가 부른데도 맛있게 먹었다.

 

 

 

 

특별한 볼거리도 없지만 네팔에서의 마지막밤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

친구랑 거리를 배회하다 10시가 넘어 호텔에 들어와

마지막 짐정리후 꿈나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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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트레킹일정을 마치고 포카라로 돌아가는길

주말이어서인지 웨딩차랑이 많았다.

화려하게 장식한 자동차를 타고 어딘가로 신혼여행을 떠나는것같다.

이동구간   :   나야폴 ~ 포카라

날     자    :    2018429

시     간  :    11:00 ~ 12:30

 

 

 

 

도로는 여전히 아주 열악하지만 하객을 태운 웨딩버스도 달리고

 

 

 

 

 

 

이 집은 오늘 결혼식중이다.

화려한 옷을 입은 하객들이 앉아있는데 멈추어서 구경도 하고

축하도 해주고 싶지만 차는 야속하게 그냥 지나친다.

 

 

 

 

 

 

나야폴에서 이곳 포카라 호텔까지 1시간 반이 걸렸다.

이른시간부터 트레킹을 하고 많은 이동을 한탓인지 배가 많이 고팠다.

맛있는 현지식을 먹는다고 했는데 다들 넘 허기져 한식으로 대체한다해서 살짝 실망.

네팔에 왔는데 여지껏 현지식한번 못먹어 기대하고 있었는데 . . .

아무튼 호텔에 짐만 풀고 식사하러 고고~~~

 

 

 

 

며칠만에 이렇게 쾌적하고 폭신한 침대에서 잠을 자는것인가???

 

 

호텔 근처에 있는 한식집.

음식이 깔끔하고 맛도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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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차를 타고  나야폴로가는길은 정말 스릴있지만 위험했다.

가파른 절벽을 깎아 만든 도로인데 제대로 정비가 되지않아서

아래를 보면 가슴이 철렁한다.

 

트레킹구간   :   뉴브릿지 ~ 나야폴

트레킹일     :    2018429

이동시    :    09:40 ~ 10:30

 

운좋게? 사실 일행들의 양보로 맨앞에 앉아 차창밖을 사진을 찍을수 있었다.

이 도로는 정말 위험해서 가슴이 찌릿찌릿했다.

 

 

먹구름이 끼더니 간간히 빗방울도 떨어지고

 

 

 

 

 

 

시시각각 구름이 그리는 그림은 다양한 창밖풍경을 만든다.

 

 

 

 

 

 

개인적으로 온 사람들은 걸어내려가는것 같았다.

우리도 걸었다면 이런길을 4시간은 걸어야했다니 생각만 해도 힘이든다.

 

 

 

 

 

 

 

 

 

 

 

 

 

 

 

 

 

 

나야폴에 도착해 가이드가 탄 앞차는 체크포스트에 들르고

 

 

우린 먼저 앞서가는데 불과 며칠전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트레킹출발을 했던 곳인데

어느새 무사히 마치고 그곳으로 돌아왔다.

 

 

먼지 방지를 위해 도로에 물을 잔뜩 뿌렸다.

트레킹 첫날 설레임을 안고 이 길을 걸어가던일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기대와 설렘으로 가슴벅찼던 순간들.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 완주증를 받았다.

생각지도않은것을 받으니 훨씬 더 기쁘다.

그렇게 바라고 바라던 히말라야트레킹 무사히 마칠수 있음에 모두에가 감사하다.

특히 언제 어디라도 맘껏 다닐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옆지기에게 무한한 고마움을 느낀다.

이증서의 반은 그이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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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에서의 마지막 아침 아쉬운마음때문인지 새벽 4시 30분에 기상했다.

마을이 너무 작아서 특별히 돌아다닐곳도 없는데

괜히  윗집 아랫집 기웃거리다 전망좋은 우리롯지 옥상에 올라가 주변 풍광을 즐겼다.

오늘 아침은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여행중 혼자서 이런시간을 갖는것이 내겐 정말 큰 즐거움중 하나다.

아무도 없는 새벽녘 홀로 마을을 돌아보며 그 풍광에 빠져보는 ~~~

새벽 6시 어김없이 모닝티가 배달되고 6시 30분 아침식사를 했다.

 

트레킹구간   :   지누단다 ~ 뉴브릿지

트레킹일     :    2018429

트레킹시간  :   07:30 ~ 09:30[트레킹시간]

 

 

 

 

이 검소한 한식도 이것이 마지막이다.

늘 비슷한 음식이었지만 매끼니 정말 맛있게 먹었다.

이 음식들이 아니었으면 완주하지 못했을거라는 이도 있었다.

현지식을 좋아하는 나도 아마 매일 현지식만 주었다면 기운이 딸리지않았을까????

 

 

 

 

마지막 트레킹 준비를 마치고

 

 

오늘은 날씨가 흐리다.

오르는 동안 내내 화창했던것과는 달리 구름이 끝없이 몰려온다.

 

 

롯지에서 나오자마자 급경사의 내리막이다.

얼마나 더 내려가야하는지 ~~~

 

 

 

 

급경사의 내리막을 지나 계곡을 건너 반대편길에 들어서 돌아보니

지누단다에 공사장이 보인다.

자세히 보니 이곳과 연결하는 다리공사를 하고있는것이다.

몇달후?부터는 계곡을 건너지않고 이다리로 지누단다를 갈수 있다는것이니

훨씬 시간과 힘이 절약될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트레킹코스는 짧아지고 낭만도 줄어들것이다.

 

 

 

 

 

 

 

 

 

 

 

 

 

 

점점 짙어지는 구름층.

 

 

 

 

간간히 접하게되는 이런 작은집들 거대한 산속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 . . .

 

 

 

 

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하더니 모든풍경을 앗아간다.

 

 

 

 

아!!!!!

무사히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까지의 트레킹을 무사히 마쳤다.

8박9일동안 문명을 떠나 오롯이 히말라야에 스며들었다.

물론 지금은 돈만 주면 와이파이도 되고 많은 문명혜택을 누릴수 있지만.

트레킹 내내 나만의 사색에 잠기기도 하고 처음 접하는 풍광에 탄성이 터져나오고

고산트레킹의 힘겨운 순간들도 한걸음 한걸음 내딛으니 어느순간 목적지에 도달하게 되었다.

감동적인 순간들로 꽉 채운 이번 여정 살아있는 내내 뿌듯함과 자랑스러움으로 남을것이다.

우여곡절도 많았던 이번 여정 몸도 마음도 너무나 힘들었다.

그래서 더 값지고 보람찬 나날이었고 가슴 벅차고 떨림이 많은 시간이었다.

이제 저 차를 타고 나야폴로 간다.

나야폴까지 걸어간다면 이정표에 5시간 걸린다했으니

만약 우리가 걷는다면 최소 6시간은 걸어야했을것이다.

지친 일행을 배려해 나머지 도로를 걷는길은 차로 이동하게 해주었다.

 

 

 

 

 

 

일종의 휴게소.

 

 

 

 

 

 

차량에 다 탑승할수 없어 일부 포터는 이미 걸어서 출발했고

마지막으로 먼저 떠난 포터들을 제외하고 단체사진으로 아쉬움을 달랜다.

모두들 수고하셨고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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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지누단다 이정표가 나왔다.

아주 멀게만 느껴지는 나야폴도 . . ..

 

트레킹구간   :   촘롱 ~ 지누단다

트레킹일     :    2018428

트레킹시간  :    12:25 ~ 13:50

 

 

 

 

 

 

집앞에서 찐감자껍질을 벗기고 있는 가족들.

구경하자 한보따리 싸주어서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참으로 순수하고 정많은 사람들이다.

 

 

 

 

전혀 알아볼수 없는 이정표.  ㅠㅠ

 

 

지누까지 1시간 남았다는데 우린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다.

이것저것 다 기웃거리고 사진찍고 느긋하게 여유로운 걸음으로 트레킹을 하니.

지누에 도착해서도 집집마다 기웃거리며 볼거리를 찾는다.

 

 

 

 

 

 

실선처럼 보이는 다랭이논.

저 급경사진곳에 밭을 일구며 살아가는 이들이 정말 대단해 보인다.

 

 

 

 

 

 

 

 

 

 

오늘 묵을 지누단다에 도착했다.

 

 

 

 

 

 

 

 

 

 

 

 

 

 

점심식사후 지누단다의 온천을 갔는데

계단길을 한~~~참을 내려가니 계곡옆에서 온천수가 나오고있었다.

세계각지에서 온 트레커들이 무사히 트레킹을 마치고

뜨거운 온천수에 몸을 담그로 피로를 푼다.

비록 시설은 열악하지만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나니 몸도 마음도 개운해졌다.

다만 올라올때 다시 계단을 오르며 땀을 흘려야 하는일이 남아있지만

그래도 안가면 궁금해서 후회할테니 가 볼만하다 가 볼만하다.

 

 

온천후 자유롭게 각자의 여유시간을 보내고

 

 

마지막 저녁식사 그리고 쿡과 포터들과의 마지막밤을 보내야한다.

 특별히 마련된 식사 가이드가 일명 파티라 했는데 . . .

 

 

 

 

트레킹 성공축하케잌도 준비해 주셨다.

긴 일정 무탈하게 완주할수 있었음에 서로 감사하고 축하하는 자리였다.

 

 

 

 

 

 

다들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중 ~~~

모두 모두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

이들이 늘 평안하고 행복한 나날이길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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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살짝 고파오기시작할때 먹은 피자와 콜라로 기분이 좋아졌다.

트레킹도중에도 사먹을수 있었는데 혹시 탈이라도 나면 일정을 망칠까봐 망설였던 것이다.

 

트레킹구간   :   시누와 ~ 촘롱

트레킹일     :    2018428

트레킹시간  :    11:00 ~ 12:25
 

시누와를 떠나 지누단다로 출발한다.

이제 한곳한곳 히말라야와 작별하는것이 아쉬워 자꾸만 뒤돌아보게 된다.

아마도 다시는 올수 없다는 생각때문일것이다.

혹시 한번 더 올수 있다해도 다른코스를 가보고 싶기 때문이다.

 

 

촘롱으로 가려면 아주 급경사의 내리막을 지나 오르막을 한참 올라야한다.

 

 

촘롱가는길이 마치 실선처럼 그려져있다.

 

 

 

 

초콜릿몇개에 좋아하더니 손들어주는 귀여운 아기.

 

 

 

 

 

 

 

 

 

 

 

 

 

 

 

 

 

 

ABC갈때 내려올때와는 전혀 다른길처럼 보인다.

긴 오르막 계간을 오르려니 다들 조금 힘겨워진다.

 

 

 

 

 

 

 

 

 

 

 

 

헐 어찌된건지 ABC갈때는 이 체크포스트를 모르고 지나쳤다.

가이드가 모든걸 해결해주니 놓쳤나보다.

 

 

 

 

 

 

 

 

 

 

여기에 고산병의 증상과 예방법이 자세하게 나와있다.

대부분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이긴 하지만 그래도 다시보니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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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이틀째 오늘은 밤부에서 지누단다까지 간다.

어제 오후에 내리던 비도 완전히 개고 날씨는 화창하다.

트레킹구간   :   밤부 ~ 시누와

트레킹일     :    2018428

트레킹시간  :    07:30 ~ 10:20

 

 

쿡이 먹고있던 빵 얻어먹었는데 아주 담백하고 맛있었다.

현지인들이 먹는것같았다. 우리가 맛있어하니 한접시 가져다 주었다.

 

 

 

 

처마밑은 세계각지에서 온 트레커들의 젖은옷과 우비가 주렁주렁 메달려있다.

비가 온탓에 마르지않은 옷들 하지만 그것마져도 추억의 한페이지로 남을것이다.

 

 

 

 

 

 

언제 비가왔냐는듯이 파란하늘에 하얀 뭉게구름이 춤을 춘다.

 

 

이번 트레킹중에 담은 이정표는 거의 알아볼수가 없다.

빛때문인지 글씨를 알아보기가 정말 어려웠는데 이건 그나마 조금 낫네.

 

 

예쁜 오솔길이 나오면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며 발걸음도 경쾌해진다.

원시림속을 걷는일은 참으로 행복하다.

같은 길을 걷는데도 오르때걷는것과 하산때 모습은 완전히 다르게 느껴진다.

 

 

안전하고 무사히 베이스캠프에 도착하기를 기원했던 곳.

덕분인지 무사히 그곳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다.

 

 

 

 

 

 

ABC갈때는 내리막이라 이 길이 그렇게 심한 오르막인지 인식하지 못했었다

그런데 하산길에 오르려니 힘들고 끝없이 이어지는 계단.

 

 

 

 

 

 

그래도 가끔 보이는 랄리그라스꽃 덕분에 한숨 돌리고

그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나아간다.

 

 

 

 

그리고 가끔씩 이렇게 아름다운 길이 있으니 힘겨움도 잊혀진다.

 

 

 

 

 

 

롯지시설이 열악한 이유가 이것이었다.

자재를 일일이 사람이 메고 올라가야하니 그리할수밖에 ~~~

이 무거운 건설자재를 지고간다.

 

 

 

 

뒤돌아보니 마차푸차레가 눈부시게 하얗게 반짝인다.

 

 

 

 

 

 

 

 

 

 

 

 

구름이 몰려오니 마차푸차레의 모습도 함께 사라지고 있다.

 

 

 

 

 

 

트레킹도중 처음으로 말타고 오르는 사람과 만났다.

히말라야도 말로 오르는걸까?

어디까지 오를수 있는지 모르겠다.

 

 

윗마을 시누와에서 우리가 묵었던 아랫마을 시누와로 내려가는길.

 

 

저 멀리 촘롱도 한눈에 들어온다.

 

 

 

 

트레커들이 많아지니 새로운 롯지가 들어서는 모양인데

너무도 어설프게 공사하는거 같아 무너질듯해보인다.

 

 

 

 

 

 

 

 

우리가 묵었던 방.

 

 

저 멀리 촘릉이 보인다.

 

 

일정내내 쿡들이 해주는 한식만 먹었지만 이제 하산하는길이니

간식으로 맛있는것도 먹어보기로 하여 시킨 피자.

넘 오랜만이어서인지 정말 맛있었다.

피자와 콜라가 찰떡궁합이라는걸 이날 처음 알았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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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우랄리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트레킹을 시작할때쯤

일행중 누군가 지나가는 말로 한번쯤 비가 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다들 그건 아니라고 이구동성 외쳤다.

 

트레킹구간   :   데우랄리 ~ 밤부

트레킹일     :    2018427

트레킹시간  :    12:00 ~ 14:40

 

데우랄리를 떠나기전 전날 묵었던 방을 다시 한번 둘러본다.

다시는 이런 방에서 잘일이 없을것같은 생각이 든다.

옆방이 내방같은 안나푸르나여정의 롯지들 지나고 보니 정감있었다.

 

 

 

 

 

 

 

 

하산길도 만만치않다.

경사도 심하고 돌길이기 때문에 잠시도 방심할수 없다.

물론 오르는것에 비하면 훨씬 쉽지만 . . .

 

 

 

 

어느순간 갑자기 구름이 몰려오기시작하더니 거대한 산군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한방울씩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우비를 입고 하산해야할만큼의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하산할때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때부턴 사진찍는것도 포기하고 오로지 걷는일에만 열중했다.

거의 한시간쯤 운치있는 빗길을 걸으며 친구랑 행복한 순간을 보냈다.

롯지에 도착하니 빨래줄마다 주렁주렁 젖은 옷과 우비가 걸리기 시작했다.

따뜻한 휴게실에 모여 담소를 나누다 저녁식사로 오늘 하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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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인 하산의 시작이다.

눈부시게 파란하늘과 안나푸르나 남봉의 모습이 자꾸만 고개를 돌려 돌아보게 한다.

 

트레킹구간   :   ABC ~ 데우랄리

트레킹일     :    2018427

트레킹시간  :   07:40 ~ 11:00

 

사진 왼편설산아래 베이스캠프에 헬기가 착륙하고 사람들이 움직인다.

 

 

 

 

어제 여기도착했을때 우박이 내려 아무것도 보이지않아 걱정했는데

오늘 이렇게 맑고 투명한 하늘아래 하얀 설산의 안나푸르나가 그림처럼 펼쳐져있다.

하산하는 사람들 모두 아쉬움을 안고 다시한번 인증을 남기느라 여념이 없다.

 

 

 

 

 

 

 

 

 

 

 

 

 

 

 

 

곧바로 하산하는게 아쉬워 능선으로 올라 내려다보니 거대한 협곡이다.

트레킹로를 따라 하산했더라면 놓쳤을 풍광들.

잠시 등로를 벗어나걷다보니 이리 멋진 모습을 볼수 있다.

 

 

 

 

 

 

 

 

 

 

 

 

 

 

옆으로 새거나 뒤쳐져도 불평한번 하지않고 보살펴주신 가이드.

그가 사진속으로 들어와 자연과 하나가 되었다.

 

 

 

 

 

 

 

 

 

 

 

 

 

 

 

 

 

 

안나푸르나로 하얀 구름이 스멀스멀 피어흐르기 시작한다.

어쩌면 잠시 후엔 어제같은 날씨가 될지도 모르겠다.

 

 

 

 

 

 

작은 물웅덩이에서 반영을 담아보았지만 역시 시원찮다.

 

 

 

 

 

 

 용이 하늘로 승천한다면 저런모습일까 싶은 형상으로 구름이 몰려온다.

참으로 신비스럽다.

 

 

 

어머나 우리 포터들 하산중 동충하초캐느라 여념이 없네.

늘 하던일인듯 아주 능숙하게 풀섶을 뒤진다.

벌써 제법 캤다.

 동충하초 처음보니 정말 신기하다.

 

 

 

 

 

 

 

 

 

 

 

 

너무나 강렬한 햇살때문에 마차푸차레가 희미하게 보인다.

 

 

 

 

 

 

 

 

 

MBC가 보이기시작한다.

하산은 수월해서 잠시 내려온듯한데 벌써 눈앞에 보인다.

 

 

 

 

 

 

 

 

 

 

 

 

마지막으로 돌아보며 안녕 안나푸르나를 외친다.

 

 

 

 

 

 

이제 이 길을 따라 열심히 하산하는일만 남았다.

올라올때와 내려갈때의 느낌은 다르다. 그 풍광또한 다르게 보인다.

오르느라 보지못했던것들이 하나씩 눈에 들어오기도 한다.

 

 

 

 

 

 

 

 

 

다시 정상 트레킹로를 벗어나 산길로 하산한다.

 

 

 

 

 

 

 

 

 

 

 

 

 

 

 

멀리 오를때 묵었던 데우랄리 롯지가 보인다.

 

 

 

 

 

 

위험하니 가지말라고 길에 x표를 했지만 어기고 가는사람이 이곳에도 있다.

 

 

 

 

 

 

데우랄리에서 점심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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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구간   :     ABC

트레킹일      :    2018426

트레킹시간   :   

 

날씨걱정에 밤새 잠못이루며 촉각을 곤두세우며 지새웠다.

새벽 1시쯤 날씨가 어떤지 보러 나갔다가 정말 황홀한 밤하늘을 만났다.

구름한점없는 맑은 날씨에 둥근 달빛에 빛나는 파노라마의 히말라야

말문이 막히고 숨이 막히는 절경이었다.

그리고 3.30분쯤 다시나와보니 달이 진 밤하늘에 수없이 많은 은하수와 별들이 보석처럼 빛나고 있었다

 내가 늘 여행가면 밤하늘을 바라보며 바라던 모습이 거기에 오롯이 있었다.

 잠든사람 모두 깨워 함께 보고싶은 황홀한 밤하늘.

하산하며 만나는 사람마다 강력추천했다.

일어나서 꼭 보라고 그 황홀한 밤하늘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라고.

일행들 잠 깨울까봐 조심하느라 카메라도 휴대폰도 챙기지못해 사진을 담지 못했지만

평생 기악될만한 황홀한 밤하늘이었다.

 

일출을 보기위해 이른새벽 일어나 나오니 마차푸차레 뒤가 환하게 밝아온다.

 

 

그리고 한밤중에야 보게되었던 안나푸르나도 서서히 깨어나고있다.

 

 

 

 

 

 

 

 

붉은 빛을 받으며 환하게 밝아오는 안나푸르나를 보기위해 벌써 사람들이 전망좋은곳에 올랐다.

나도 서둘러 거기에 합류한다.

 

 

 

 

 

 

 

 

 

 

구름한점없는 하늘아래 마차푸차레도 제 모습을 드러내고

 

 

 

 

저 암봉들 이름 알았는데 벌써 다녀온지 몇달이지났다고 기억이 나지 않네

텐트피크, 강가 푸르나 등등 가이드가 다 설명해 주었는데 . . .

 

 

 

 

온전히 제 모습을 드러낸 안나푸르나의 모습.

장엄하다.

 

 

마차푸차레도

 

 

또 다른 영봉들도 ~~~

 

 

 

 

 

 

바로옆은 천길 낭떠러지  후덜덜 ~~~

그래도 인증은 필수라서

 

 

 

 

호수도 있는데 물빛은  . . .

 

 

일출감상을 마치고 아침식사 이제 하산할일만 남았다.

 

 

하산준비하는데 갑자기 우르릉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엥??? 헬기가 왔다.

응급환자가 생긴건줄 알았는데 관광객이 내린다. 좀 놀랐다.

헬리콥터로 안나푸르나를 올수 있다는걸 모르고 있었기때문이다.

얼마에 올수 있는지 약간 궁금 ????

 

 

 

 

 

 

어젯밤 일행중 한명이 고산증으로 고생할때 휴게실에 함께 있었던

일본인 닥터가 잠시 봐 주었는데 저 헬기에 그 부부도 다른사람들과 함께 타고갔다.

부러워해야하나 ??? 돈도 문제지만 트레킹을 좋아하는 나는 걸어서 오는게 훨씬 좋다고 말하고싶다.

 

 

 

 

헐 ~~~ 한대가 아니라 계속해서 날고 뜨는 헬기들

오전에 날씨가 좋으니 새벽부터 날아온듯하다.

저리쉽게 와서 하룻밤보내고 바로 다시 헬기로 돌아간다.

 

 

하산하기전 마지막으로 안나푸르나를 배경으로 인증을 남긴다. 헬기장도.

 

 

마차푸차레도 ~~~

 

 

뒤돌아보니 또 한대의 헬기가 착륙했고 그 광경을 지켜보는 사람들.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가 멀어져간다.

다시는 못올 곳이기에 자꾸만 돌아보며 마음속에 새긴다.

안녕 안나푸르나여.~~~

 

 

하산중에도 많은 헬기들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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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구간   :     MBC ~ ABC

트레킹일     :    2018426

트레킹시간  :    12:00 ~ 14:30

 

고도때문인지 갑자기 변한 날씨에 마음이 심란해진다.

 드디어 ABC로 가는 마지막 구간인데 어찌하여 이럴까.

 출발에 앞서 추워진 날씨에  단단히 대비하고 카메라도 배낭에 넣었다.

 

 

 

 

화창하던 날씨가 갑자기 구름이 몰려오며 훤히 보이던 설산을 뒤덮는다.

이러면 안되는데 얼마나 고대하고 고대하던 안나푸르나 트레킹인데

날씨가 좋아야하는데 그동안 내내 화창하던 날씨가 갑자기 왜 심술을 부리는지 ~~~

 

 

 

 

 

 

구름에 뒤덮인 안나푸르나 과연 볼수 있을까?????

지금은 구름에 가려 아무것도 볼수없다.

 

 

MBC에서 ABC 가는길은 완만한 오르막으로 고산병만 조심하면 어렵지않다.

 

 

 

 

 

 

멀리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롯지가 보이자 갑자기 가슴이 터질듯한 감동으로 울음이 터져나온다.

쉽지않은 길이기도 하지만 출발전까지 마음고생을 많이 했기 때문에 그랬던것같다.

덩달아 친구도 울음을 터트려 부둥켜 안고 한바탕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다시 걸음을 땐다.

 

 

 

 

갑자기 우박이 쏟아지는데 환영의 의미일까 아니면 안나푸르나를 볼수 없다는 의미일까?

 

 

우박이 어찌나 큰지 마치 구슬처럼 구른다.

 

 

아~~~우리가 해냈다.  정말 축하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꿈꾸면 이루어진다더니 오랜시간 바라던 그 꿈을 드디어 이루었다.

안나푸르마 베이스캠프 해발 4,130m에 도착했다.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이 허름한 표지판이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지나가던 낯선트레커가 기념으로 사진을 담아주었다.

 

 

 

 

안나푸르나 롯지로 들어가는 문?  ㅎ

 

 

아무탈없이 안전하게 베이스캠프에 무사히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롯지 뒷편에 있는 박영석 대장님의 추모탑으로 향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편히 잠드소서.

 

 

 

 

 

 

 

 

바로 눈앞에 보이는산이 마차푸차레인데 구름에 뒤덮여있어 안타깝다.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며 베이스캠프 주변을 두루 돌아다닌다.

다시는 못올곳이기에 잊지않고 영원히 기억할수 있도록 마음깊이 새겨두고싶어서 ~~~

 

 

 

 

저 구름아래 어디쯤 안나푸르나가 숨어있을텐데 볼수 없어 안타깝다.

 

 

 

 

 

 

 

 휴게실에서 쉬고있는데 갑자기 구름이 걷히며 마차푸차레가 눈앞에 선명히 드러난다.

다들 환호하며 창앞으로 모여든다.

 

 

 

 

 

 

마차푸차레를 감상하며 강냉이 뻥튀기 간식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꽤 늦은 시간인데 여전히 롯지로 오는 사람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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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구간   :    데우랄리 ~ MBC

트레킹일     :    2018426

트레킹시간  :    07:50 ~ 11:00

 

지금 사진정리하면서 보니 늘 비슷한 반찬이었는데 그때는 참 맛있게 먹었다.

특히 식사후에 나오는 숭늉과 누룽지는 힘을 준 음식이다,

 

 

폭포를 다시보고싶어 아침에 잠시 가보니 그 사이 수량이 줄었다.

 

 

 

 

 

 

데우랄리를 출발하기전 잠시 여유시간을 보낸다.

폭포뒤로 보이는 설산이 햇빛을 받아 밝게 빛난다.

 

 

포터들이 메고가려고 준비해둔 우리 카고백.

저 무거운 가방을 한사람이 두개씩 묶어서 메고 간다.

가벼운 배낭하나 메고 가기에도 벅찬순간들이 참 많은데 정말 대단하다.

고도가 높아지면서 가파른 오르막을 오를때면 정말 숨쉬기도힘들어지고

한발한발 내딛기가 쉽지않다.

 

 

 

 

 

 

롯지에서 잠시 내려왔는데 여기서 길아닌 계곡으로 접어든다.

도로는 갈수 없다는 표시가 바닥에 그려져있다.

 

 

그래도 튼튼해 보이는 다리여서 안심이 되지만 물살은 정말 거세다.

 

 

이때까지만 해도 앞길이 얼마나 험난하고 고될지 몰라서 즐겁기만 했다.

 

 

 

 

앞사람이 갔던 길을 따라 험난한 산길을 올라야만 하는 코스다.

힘겨운 코스여서 오르기에 급급하느라 사진도 몇장 없다.

 

 

눈사태로 막혀버린 도로 그래서 계곡을 건너고 험난한 산을 오르게 된것이었다.

 

 

막힌구간만 지나면 저렇게 편안하게 걸을수 있는길인데 ~~~

 

 

 

 

 

 

4~50분을 돌아 이제서야 제 길로 들어선다.

 

 

 

 

 

 

 

 

 

 

그렇게 맑았던 하늘이 마차푸차레에 도착하니 구름으로 뒤덮인다.

얼마나 오랫동안 꿈꾸던 곳인데 날씨가 도와주지 않으면 이 모든 힘든여정이 허사가 될텐데

제발 하늘이여 도와주소서.

 

 

 

 

 

 

도착하자마자 반겨주는 찐 감자.

 

 

고도가  높아지니 기온이 확연히 떨어져 이 라면이 정말 맛있었다.

혼자 여행온 여성한분이 맨손으로 빨래한후 손시려 벌벌 떨어

라면 한그룻 주니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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