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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우랄리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트레킹을 시작할때쯤

일행중 누군가 지나가는 말로 한번쯤 비가 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다들 그건 아니라고 이구동성 외쳤다.

 

트레킹구간   :   데우랄리 ~ 밤부

트레킹일     :    2018427

트레킹시간  :    12:00 ~ 14:40

 

데우랄리를 떠나기전 전날 묵었던 방을 다시 한번 둘러본다.

다시는 이런 방에서 잘일이 없을것같은 생각이 든다.

옆방이 내방같은 안나푸르나여정의 롯지들 지나고 보니 정감있었다.

 

 

 

 

 

 

 

 

하산길도 만만치않다.

경사도 심하고 돌길이기 때문에 잠시도 방심할수 없다.

물론 오르는것에 비하면 훨씬 쉽지만 . . .

 

 

 

 

어느순간 갑자기 구름이 몰려오기시작하더니 거대한 산군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한방울씩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우비를 입고 하산해야할만큼의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하산할때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때부턴 사진찍는것도 포기하고 오로지 걷는일에만 열중했다.

거의 한시간쯤 운치있는 빗길을 걸으며 친구랑 행복한 순간을 보냈다.

롯지에 도착하니 빨래줄마다 주렁주렁 젖은 옷과 우비가 걸리기 시작했다.

따뜻한 휴게실에 모여 담소를 나누다 저녁식사로 오늘 하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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