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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켜지는 가게의 불빛이 화려하진 않지만 은은한 조명의 야경이

다른 도시와는 사뭇 다르게 마음을 더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해줍니다.

 

 

 

각양각색의 물건을 파는 가게들이 셀수 없이 많습니다.,

 

 

 

수로에도 조명을 해서 물빛이 환상적입니다.

 

 

 

 

 

 

수공예로 만드는 숄가게.

아가씨가 직접 천을 짜고 있습니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인증사진은 사방가에서 남깁니다.

 

 

 

고성을 떠나며 마지막 담은 풍경입니다.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저 사람들이 부럽습니다.

우리는 이제 떠나야 하는데~~~

 

 

이제 공항으로 가기위해 출발을 합니다.,

공항에 도착해 건물밖에서 이틀동안 떨어져 있던 가방의 짐 정리를  하고 검색대 통과.

그리고 출국수속 밟고 20분쯤 딜리에된 비행기로 인천으로~~~

새벽 5시 45분이어서 공항내에서 기다리다 버스타려고 나왔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버스를 타려는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제가 마지막으로 탔습니다.

하마터면 다음버스를 탈뻔 했지만 무사히

차마고도와 옥룡설산을 고산증없이 잘 다녀와서 기뻤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이렇게 사진 정리를 하다보니

다시 그때 생각이 나며 다시는 고산에 가지않겠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다 잊고 다시 히말라야가 머리속을 어지럽힙니다.

최근에 일어난 네팔지진으로 언제쯤 갈수 있을지 알수 없지만

언젠가 꼭 그곳에 닿아 설산 히말라야를 품에 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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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자골목에 들어서니 아주 긴 골목이 온통 먹을것입니다.

다양한 꼬치와 음식들을 길에서 쉽게 사먹을수 있네요.

저녁식사를 막 끝낸후라서 아무것도 사먹지 못한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꼬치가게인데 정말 셀수 없을만큼 많은 종류가 있네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를 않습니다.

다들 먹을거 하나씩 들고 거리를 배회하면 고성의 낭만을 즐기고 있습니다,

 

 

 

 

 

 

 

 

 

 

 

 

골목을 조금만 벗어나 안으로 들어가면 또 다른 모습의 도시가 있습니다.

수로를 따라 조성된 가게들은 물때문에 더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고성의 중심인 사방가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조금 높은곳에 위치한 커피샾에서 내려다본 고성의 모습은

온통 기와지붕이 연속되어 끝이 보이지 않네요.

 

 

 

 

 

 

전망이 끝내주는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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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시간을 가진뒤 저녁식사를 하기위해서 모여 식당에 갔는데

사방가(여강 고성의 가장 번화한거리)가 한눈에 보이는

2층 전망이 좋은자리에 앉았습니다.

 

 

 

저는 사진찍는다고 다들 배려해 주셔서 창가자리에 앉아 

사방가를 바로 내려다 볼수 있습니다.

 

 

 

 

 

 

 식당내부도 정말 화려하게 꾸며놓았습니다.

 

 

 

식사가 끝났을때 갑자기 밖에서 음악소리가 들려와 보니

공연단이 오고 있습니다.

 

 

 

 

 

 

순식간에 사방가가 사람들로 붐빕니다.

 

 

 

2층에서 본 모습입니다.

흥겨운 음악과 사람들의 모습이 보기 좋아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공연단이 춤추고

 

 

 

거기에 관광객들도 하나둘 함께 손잡고 춤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우리도 다함께 뛰쳐나가 그 대열에 합류해

함께 춤추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행중에 맞는 이런시간들이 나중에는 훨씬 더 기억에 남습니다.

어떤 유명관광지에 갔던것보다 더 오래~~~

 

 

 

공연이 끝난후 기념사진도 남기고~~

 

 

 

다시 자유시간을 즐기기 위해 골목마다 기웃거리며 다녔습니다.

 

 

 

 

 

 

반짝반짝 윤기나는 대리석 보도블럭.

800년 되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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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담공원을 돌아보고 그곳에서 10여분쯤 걸으면 여강고성으로 들어섭니다.

고성에 들어가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건 상형문자입니다.

책에서만 보던글이 지금도 실제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그림만 보고 배운다면 어쩌면 문자보다 더 쉽지않을까요?

 

 

 

전형적인 중국풍 건물외관이 고색창연합니다.

800년을 이어왔다니 존경스럽습니다.

특히 보도블럭으로 깔린 대리석이 인상적입니다.

이곳에서 대리가 가까우니 우리는 상상도 할수 없는 대리석 보도블럭이네요.

 

 

 

모자가 함께 하는 점심먹는 모습이 한편으로 안쓰럽지만

둘이서 저런 여행을 할수 있다는것이 정겨워보이고 부럽기도 합니다.

 

 

 

1999년 여강 고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네요.

 

 

 

 

 

 

 

 

 

고성골목마다 중국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등도 운치있고 가게마다 오래된 전통이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그렇게 오랜세월동안 견디어왔다는게 믿기지 않아요.

 

 

 

발길 닿는곳마다 고풍스런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이곳이 부럽습니다.

우린 낡고 오래된 건물은 모두 철거하고 새로운 고층건물로 지으려고만 하는데 . . .

자신들만의 문화를 지키는 모습을 배워야겠습니다.

조상들의 그 노력이 오늘날 관광명소가 되어 후손들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고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곳으로 오게 합니다.

 

 

 

붉은 등 참 유치해 보일때도 있었는데

시가지에 가지런히 메달려 있는 모습이

오늘은 아주 매력적입니다.

더욱 더 중국스럽다는 생각도 들고 ~~~

 

 

 

군인들의 열병하는 모습을 보니

어렸을때 공산당을 무서워했던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중국은 우리가 갈수 없는 곳으로 알고 자랐는데

전 벌써 10번도 넘게 중국여행을 했으니 참 세상 많이 변했지요.

 

 

 

저기 소원을 써서 걸어놓았는데 다들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요?

저같으면 가족의 건강과 행복?  너무 진부한가요?

그래도 살아보니 그것이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영어가 없는 맥도널등입니다.

 

 

 

아이스크림 사기위해 일행들이 줄을 섰네요.

더웠는데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자유시간이 주어져 고성 곳곳을 오랫동안 돌아보았습니다.

먹거리 골목엔 온갖 구이와 다양한 음식들이 셀수 없이 많았습니다.

너무 많고 다양해서 셀수가 없습니다.

 

 

 

 

 

 

사람도 많고 도시도 커서 가게도 많고~~~

 

 

 

도시 곳곳을 흐르는 수로는 시원함을 느끼게 해 주고

더 운치있습니다.

뭔가 분위기도 있어 보이고 사람의 마음을 안정되게 해 주네요.

 

 

 

 

 

 

마지막으로 상형문자 하나 더 담아봅니다.

웬지 쉽게 배울수 있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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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생 객잔에서 점심식사를 한후 일명 빵차라는 봉고차같은걸 타고

우리 버스가 기다리는 곳으로 갑니다.

호도협을 끼고 달리는 차창밖풍경이 아찔합니다.

 

 

 

바위산을 깎아서 도로를 낸듯 합니다.

이렇게 굽이진 길을 고속으로 달리니 약간은 두려우면서도 신납니다.

 

 

 

버스로 갈아타고 여강의 흑룡담공원에 4시에 도착했습니다.

이곳도 관광객이 아주 많습니다.

 

 

 

 

 

 

 함께 한 일행들의 뒷모습이 공원속으로 스며듭니다.

 

 

멀리 옥룡설산이 보이는데 구름과 한몸이 되어 선명하지 않네요.

 

 

 

날씨가 맑은데도 워낙 산이 높아서인지

옥룡설산에는 여전히 구름이 많아요.

파아란 하늘과 물과 정자와 옆서처럼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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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도협바위섬으로 들어갑니다.

이 나무다리를 건너면 위에서 볼때 다주 작아보였던 바위입니다.

 

 

 

위에서 내려올때 물소리가 너무 커서 놀랐는데 가까이 와보니

정말 거센물이 흐릅니다.

보기와 다르게 아주 많은 물이 격하게 흘러 급류에 쓸려갈까봐

가까이 가기 무섭습니다.

 

 

 

바위섬에 호도협표지석이 있는데 와서보니 생각보다 훨씬 크고 안전합니다.

그 바위밑으로 더 내려가면 물을 가까이 볼수 있지만 만질수는 없습니다.

물살도 엄청 세고 펜스로 막혀 있어서 . ~~~

  

 

 

 

 

 

  이곳에 오기까지 정말 오랜시간이 걸렸습니다.

전날 하루종일 교두진에서 중도객잔까지 걷고

오늘 또 반나절을 꼬박 걸었으니~~

그래도 이런 트레킹여행이 정말 좋습니다.

차마고도는 걸을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하네요.

 

 

 

  

 

 

쓰레기통도 이렇게 앙증맞게 준비되어있고

 

 

 

 길목에서는 사람들의 갈증을 해조해 주는 음료도 파네요.

올라오는 길에 사 먹은 토마토 정말 싱싱하고 맛 있었습니다.

참 소박하고 순박한 사람입니다.

 

 

 

중호도협트레킹코스에 대한 설명도 있네요.

 

 

 

2시간만인 1시에 장선생객잔에 돌아와서 이번 여행중 가장 맛있는 점심을 먹고

2시 일명 빵차를 30여분 탄우 다시 버스로 갈아타고

여강 흑룡담공원에 4시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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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장선생객잔에 도착해 귀중품만 챙기고 배낭은 그곳에 두고

중호도협트레킹에 나섰습니다.

배낭을 메지않고 내려가니 훨씬수월해서 이곳저곳 다 기웃거리며 인증을 합니다.

위험한 구간이 두군데 있다는 가이드말에 다들 조금 겁먹었지만

산행하는 사람들이라면 그리 어려운 코스가 아니니 누구라도 다녀오는것이 맞습니다.

이 돌문을 지나면 경사가 조금 심합니다.

 

 

 

 

협곡길에 들어서자 굉음이 들리는데 금사강물 흐르는 소리가 마치 천둥소리같습니다.

아마 협곡이 깊어서 물소리가 그리 크게 들린듯합니다.

 

 

 

 

 

 

 

 

 

 

이 구간이 제일 무섭고

경치도 제일 좋습니다.

사진보다 훨씬 스릴있다고 해야하나요.

아뭏든 아래 내려다보면 현지증이 납니다.

 

 

 

 

 

 

 

 

 

 

 

 

 

 

 

강변에 개미처럼 작은 사람들 모습이 보이는데 거리가 멀어서 개미만해 보입니다.

 우리도 저기까지 가나봅니다.

 

 

 

 

 

 

저 다리는 어디로 가는길일까요?

협곡 아래서 올려다보니 정말 까마득해 보이네요.

그만큼 협곡이 깊답니다.

 

 

 

보기엔 별로 멀어보이지 않지만

내리막을 한~~참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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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트레킹의 마지막 일정 중도객잔에서 장선생객잔으로 갑니다.

고도탓인지 객잔에서 나오는 계단몇개 오르는데도 숨쉬기가 편치 않습니다.

이번 차마고도트레킹 일정의 고도는 1,700~2,500m라고 했는데 중도객잔은 어느만큼인지 모릅니다.

잠시 걷다 돌아보니 중도객잔이 안에서 머물때보다 훨씬 작고 아담하게 보이고

전망대에서는 여전히 사람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전통가옥객잔인가봅니다.

사방이 막힌 모습이 옛날 우리전통가옥처럼 느껴지기도 하네요.

 

 

 

 

 

  

길과 함께 계속이어지는 이관이 무언지모르겠습니다.

가이드가 먼저 가서 물어보지도 못하고 궁금합니다.

수도관같은게 아닌지 추측만 해봅니다.

 

 

 

삼삼오오 무리지어 굽이굽이 절벽길을 걷습니다.

사진으로보니 그냥 평범한 트레킹코스처럼 보이지만

막상 저곳을 가면 거대한 산 중턱을 걷는답니다.

그래서 많이긴장되고 조심해야 합니다.

 

 

 

깎아지른듯한 바위절벽 중간에 도로가 있습니다.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실감이 납니다.

완전 바위절벽이지요.

아래를 보면 아찔합니다.

 

 

 

 

 

 

멀리서 관음폭포가 보이니 사진을 담느라 열중하는 분도 있고

 

 

 

멀리서 보니 수직절벽을 흐르는 폭포가 수량은 작지만  높이가 대단합니다.

  

 

 

 

 

 

 

 

 

 

 

 

 

 

 

 

 

 

 

 

 

 

 

 

대장님이 호텔에 중요한 서류를 두고와 관음폭포에서 다시 호텔로 가서

물건을 가지고 늦게 합류하는 우리 현지 가이드 철용씨 대단한 구력이었습니다.

 (서울로 돌아오지 못할수도 있을만큼 중요한 서류입니다.)

  

 

 

차마고도트레킹 말미 장선생객잔에 가기위해 하산한 도로위에서 본 호도협입니다.

 

 

 

후미가 가이드와 함께 마지막으로 하산하고 있습니다.

뒷배경으로 보이는 산도 장엄합니다.

차마고도는  28밴드만 오를수 있으면 누구나 할수 있을만큼 많이 어려운 코스는 아니지만

고도탓에 빨리 할수는 없습니다.

코스도 원하는 만큼 짧게 할수도 있고 우리처럼 하루 반을 할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중간객잔에서 시작하는데 우리는 교두진부터 장선생객잔까지

이틀동안 12시간이상을 걸었습니다.

기억에 남을 정말 즐거운 일정이었습니다.

 

 

 

 

 

 

장선생객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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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객잔에 도착해서 바로 저녁식사를 하고 씻은후  일행들 모여 담소를 하려는데 정전이 되었습니다.

종업원이 켜준 두개의 촛불이 더 분위기를 북돋아주었습니다.

아마도 이런일이 자주 일어나는듯 금방 촛불을 가져왔습니다.

9시에 다같이 전망대에 올라 하늘의 별을 올려다보고

잠들기 전 12시에 다시 홀로 올라 반짝이는 별을 보았습니다.

하늘이 가까운곳에서 보는 별이라 더 특별했는지

그 잔상으로 눈을 감아도 떠도 보이는 별때문에 잠을 설쳤습니다.

물론 숙소방음탓도 있긴 했지만 . . .

 

아침 일찍 다시 올라와본 옥룡설산

뒤로 하얗게 빛나는 봉우리가 합파설산입니다.

 

 

 

 

아침햇살에 잠들었던 객잔이 깨어납니다.

2층 왼쪽방이 제가 묵은방입니다.

어찌나 방음이 잘되는지 옆방에서 하는말이 같은방에서 말하는것처럼 들립니다.

 

 

 

 

 

 

 어젯밤 늦게 mbc촬영팀이 도착했는데 밤새 카메라를 설치해 두었는지

혼자서 돌아가고 있습니다.

중도객잔 떠날때 물으니 아직 프로그램이름과 방송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해서 아쉬웠습니다.

방송을 꼭 보고 싶은데 . . .

 

 

 

추신 : 나중에 티비에 나오는 차마고도를 보고 문득 이 장면이 떠 올랐습니다.

그날 본 촬영팀 7인의 식객이라는 프로그램 촬영중이었습니다.

 

 

 

밤새 어떤 옥룡설산의 모습을 담았을지~~~

 

 

 

추신 : 촛점이 맞지않아 명확하게 보이지 않지만 손헌수라고 쓰인것으로 보이는 카메라입니다.

(아닐지도 모르겠지만요.)

나중에 tv 보니 배낭을 잃어버리셨던데 찾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아침식사로는 어제밤 먹은 오골계백숙국물로 끓인 죽과

빵, 계란 그리고 오이김치 맛있었습니다.

 

 

 

대장님이 여기에도 우리의 흔적을 남기셨네요.

밤새 쓰셨나?

 

 

 

 우리방문앞에서 본 전망입니다.

 

 

 

공중화장실을 꼭 가봐야 한다해서 갔더니 이런 풍경을 볼수 있었습니다.

사진만 찍고 나왔지만 . . .

  

 

 

 

 

 

부지런한 사람들은 다 이렇게 일찍 나와

솟아오르는 태양과 밝아오는 옥령설산의 모습을 지켜보며 감상에 젖어있습니다.

 

 

 

 

 

 

 

 

 

 

 

 

 

이제 떠나야 할시간 떠나기전 도착했을때 제일먼저 앉았던 그네에 다시 앉아봅니다.

마지막 인사도 그네와 나루려고 . . .      

안녕 중도객잔이여.

잊지못할 황홀한 밤이었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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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객잔이 멀지않았나봅니다.

이것이 이정표 ~~~

 

 

 

 바위절벽중간에 난 절벽길을 걷지만 전혀 그런 느낌이 들지 않으니

다들 즐겁기만 합니다.

 

 

 

 

 

 

 

 

 

산아래는 굽이굽이 돌아가는 길이 있네요.

 

 

 

구불구불~~~구불 마치 제가 제일 싫어하는 뱀처럼~~

 

 

 

길이 있으니 마을도 있고

 

 

 

오는 내내 눈에 띄었지만 귀찮아서 외면하다가 이제 마음의 여유가 생겨

눈여겨보니 주말에 달리기가 있다네요.

오는 토요일인데 오늘이었으면 좋은구경했을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중도객잔이 멀리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8시간이상의 긴 여정이 드디어 막을 내리려 합니다.

몸은 지칠데로 지쳐있지만 마음만은 아직도 여유롭습니다.

 

 

 

 

 

 

 

 

 

6시 40분 중독객잔에 도착하자마자 쉴겸 그네에 앉았는데 인증을 남겨주었네요.

 

 

 

도착후 바로 이층전망대에서 본 옥룡설산

비록 눈은 없지만 회색빛의 산이 신비롭습니다.

햇살을 받아 더 반짝이네요.

 

 

 

해가 기울어가고 점점 어둠이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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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에 차마객잔을 출발해 중도객잔으로 갑니다.

오후 일정은 28밴드만 오르면 다음부터는 내리막이어서 걷기에 정말 좋은길입니다.

간간히 위험한 구간이 있기는 하지만 절경이어서 즐겁기만 합니다.

일행들의 뒷모습이 풍경속으로 스며들어 갑니다.

석양빛을 받아 바위산은 더 단단해 보이고 범접할수 없는 신비로운 모습입니다.

 

 

 

 

 

 

빨강지붕과 회색빛 옥룡설산이 묘한 조화를 이루네요.

 

 

 

길에 나와있던 아이 과자하나받아들고 멍하니 서 있습니다.

 

 

 

 간간히 마을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차마객잔에서 중도객잔가는길이 가장 볼것도 많았고

걷기에도 좋은길이었습니다.

오르막도 없고 마치 평지처럼 편안하며 풍광도 좋습니다.

 

 

 

 

 

 

나아갈길이 가느다란 실처럼 보입니다.

 

 

 

 

 

 

발을 잘못 디디면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질수 있습니다.

 

 

 

 

 

 

 

아쉬움에 뒤돌아봅니다.

다시는 못올테니 . . .

 

 

  

길이 참 예쁩니다.

 

 

 

오후 햇살에 옥룡설산이 반짝이는데 황홀합니다.

사람얼굴형상을 한 거대한 바위가 반깁니다.

 

 

 

사진으로 보기엔 정말 편안한 길처럼 보이지만

막상 걸을때는 긴장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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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어갈수 있는 차마객잔   (2,450m) 이 보이네요.

옥상에는 먼저 도착한 선두 모습도 보이고~~~

여기는 나시객잔이 있는 마을보다는 작네요.

 

 

 

 

 

 

 

 

 

차마고도 트레킹 이정표는 모두 바위들이 대신합니다.,

특별한 표지판을 세우지 않고

이렇게 바위에 모든 표식을 해놓았네요.

 

 

 

4시 35분 차마객잔에 들어섰습니다.

옥룡설산이 더 가까이 그리고 더 거대하게 눈앞으로 다가섭니다.

가슴이 터질듯이 벅차오르는 절경입니다.

 

 

 

 

 

 

전망대 옥상으로 가야 일행들과 합류하는데

이렇게 황홀한 순간을 온전히 느끼고 또 놓치고 싶지않아

친구와 먼저 인증을 남깁니다.

 

 

 

 

 

 

 

 

 

파아란 하늘과 하얀 구름 그리고 회색빛 지붕

모든것이 그냥 황홀합니다.

 

 

 

 

 

 

 

 

 

 

 

 

옥상 전망대에서 꽤 오랜시간을 보냈습니다.

간식도 먹고 물도 마시고 사진도 담으면서~~~

그런후 중도객잔으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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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시 40분 오후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객잔에서 충분한 시간을 가질수 있어 좋았습니다.

한여름처럼 강렬한 태양이 눈부시고 덮지만 그늘에 들어가면 아주 시원합니다.

몇몇은 점심식사후 말을 타고 나머지는 여전히 열심히 걷습니다.

오전에 말을 탄 사람은 300위엔. 점심먹고 탄 사람은 200위엔을 지불합니다.

저는  걷는걸 좋아하고

차마고도 트레킹을 나의 발자욱으로 기억하고싶어 유혹을 뿌리치고 열심히 ~~~

사진찍어줄 사람도 없어서 그냥 혼자 그림자를 담아봅니다.

 

 

 

28밴드를 오르기전 잠시 휴게소에 들렀는데 이런 쪽지하나붙이는데 10위엔을 받습니다.

함께 한 일행들이름입니다.

이런상술까지 생긴 현실이 씁쓸하지만

흔적을 남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도 이유가 되겠지요.

수많은 한국인의 흔적들이 붙어 있습니다.

과연 며칠이나 이 명단을 붙여놓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한후 이제 28밴드를 오릅니다.

차마고도 트레킹일정 중 가장 힘든코스인데

고산이고 날도 더워서 무사히 오를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반대편 산자락에도 실처럼 가느다란 길이 나있습니다.

 

 

 

날이 더워서 오르기 힘겨워 사진은 커녕 뒤따라오는사람 돌아볼 여유도 없이

그저 묵묵히 걷기만 했습니다.

잠시 갈증을 해소하려 물을 마시기 위해 멈추었을뿐 정말 열심히 올랐습니다.

드디어 28밴드 (고도 2,670m) 정상에 오르는 순간 전혀 다른 풍광에 놀랐습니다.

우뚝솟은 옥룡이 그 위용을 드러냅니다.

힘겨움이 한순간에 거짓말처럼 사라졌습니다.

 

 

 

 

 

 

올라오는 사람이 아직 남아있어 우린 조금 아래로 내려가 보았는데

깎아지른 절벽이 많이 무서웠지만 사진은 별로 표가 안나네요.

천길 낭떠러지인데~~~

 

 

 

28밴드만 오르면 그 다음부터는 아주 쉽습니다.

하산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방심하기엔 조금 난해합니다.

우측으로 펼쳐지는 파노라마같은 풍경과 함게 하는 트레킹은 평생 기억될것입니다.

한발만 옆으로 내 딛으면 천길 낭떠라지 . . .

그래도 이 길을 걷고 있는 저 자신이 너무 행복하고 기뻐서

그 감정을 어찌 표현해야할지 몰라 그져 인증이라도 남기려합니다.

 

 

 

 

 오후내내 이렇게 장엄한 산을 보며 트레킹이 이어집니다.

파아란 하늘과 하얀구름 그리고 회색빛거대한 바위산 . . .

숨막히는 풍광입니다.

하산길이어서 마음의 여유가 생겨 사진도 찍고

친구와 담소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상호도협같은데 확실한건 모르겠지만 관광버스와 차들이 많은걸로 봐

구경온 사람이 많은것같습니다.

 

 

 

 계곡사이로 마치 물이 흐르는것처럼 보이는데 물이 아니라 돌이 흘러내린것입니다.

굽이굽이 룰루랄라 흥겨운 트레킹코스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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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시객간 . . . 고도 2,100m위치한 마을.

교두진에서 출발한지 2시간만인 12시 30분 나시객잔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여유로운 휴식을 갖습니다.

외국인 트레커들도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쉬어가네요.

나시객잔 식당으로 들어가는 문이네요.

 

 

 

객잔에 들어서니 잘 가꾸어진 꽃과 나무들이 활짝 웃습니다.

계절이 따뜻한 곳이어서인지 나무도 무성하고 벌써 장미꽃까지 활짝 피었습니다.

오래전부터 나그네들을 위해 세워진 집일텐데 규모가 상당히 큽니다.

우리만이 아니라 세계각지에서 온 트레커들이 식사도 하고 쉬어갑니다.

 

 

 

 

 

 

 

 

 

 

 

인터넷검색해 보는곳마다 이 옥수수 사진이 올라와 있습니다.

 

 

 

 

 

 

 

 

객잔마당에서도 옥룡설산을 한눈에 볼수 있네요.

이 집 어디를 가든 멋진 풍광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전망할수 있는 옥상에 오르면 벽에 차마고도지도가 있습니다.

두루두루 돌아보면 또 다른 풍경을 볼수 있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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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도로를 벗어나 본격적인 차마고도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벌써 보이는 풍경이 다르고 길도 먼지가 나긴 하지만 드디어 우리가 트레킹을 하기 시작한다는 실감이 납니다.

오른쪽으로 비록 눈은 없지만 옥룡설산을 끼고 트레킹을 합니다.

 

 

 

산중턱을 이어주는 차마고도길.

옛사람들은 먹고살기위해 생명을 걸고 이 길을 다녔을텐데

지금 우린 그들이 간 그 길을 걷는다는 것만으로도 가슴 충만한 행복을 느낍니다.

 

 

 

반대편 등성이도 구불구불 길이 이어지고 . . .

멀리서 보기엔 정말 무섭고 위험해 보이지만

막상 그 길에 들어서면 그런 생각이 전혀들지 않고

그냥 일반도로를 걷는 것과 똑같이 느껴집니다.

 

 

 

사진 찍기 좋은 장소는 간이가게를 만들어놓고

간단한 먹을거리를 팔고 돈을 받습니다.

가이드가 대신 지불해서 얼마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협곡아래는 금사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습니다.

경사가 이렇게 심한 중턱에 길이 나 있는데

 

 

 

막상 걷는사람들은 그걸 느끼지 못합니다.

이렇듯 걷기에 최고의 길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눈앞에 펴쳐진 옥룡설산의 장엄한 모습이 가는발걸음을 조금은 가볍게 해줍니다.

오늘 코스는 아직까지는 심한 급경사는 없지만

조금씩 오르는 곳이 있을때는 고도가 높은탓에 숨이 좀 가빠옵니다.

 

 

 

눈 앞엔 옥룡설산의 봉우리들이 손짓을 하고

 

 

 

협곡아래는 금사강물이 흐릅니다.

물빛이 다른 강물과는 사뭇 다릅니다.

 

 

 

별거아닌거 같은데 한발짝만 앞으로 디디면 협곡아래 금사강으로 직행할겁니다.

 

 

 

 산등성이에 가느다란 실처럼 늘어진 길이 우리가 가야할 여정입니다.

 

 

 

 예쁜꽃도 만나고

 

 

 

점심식사를 할 나시족마을이 (고도 2,100m) 보입니다.

옹기종기 이 높은곳에서도 농사도 짓고 우리와 같은 생활을 합니다.

여기는 벌써 한여름날씨처럼 태양이 강렬하고 무덥습니다.

 

 

 

 옥룡설산이 더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숨막힐듯 장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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