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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   중국 차마고도여행

여행기간 :   2014년4월 24~28일

 

무한도전에서 10주년 포상휴가를 갔는데 극한알바중 하나인

정형돈과 하하가 가마꾼이 된곳이 바로 호도협이네요.

그 프로그램을 보고 작년에 다녀온 옥룡설산이 생각나 블로깅을 합니다.

저는 트레킹으로 갔기 때문에 다른 호도협이고 알바를 한곳은 패키지 관광객이 많이 가는곳같지만 ~~~

 카페여행에서 이곳 사진을 보면서 언젠가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꿈이 이렇게 빨리 이루어지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산악회에서 가게 되었습니다.

비록 원하는만큼의 기간이 아니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알차고 충만한 여행이었습니다.

 

여행지 : 중국 옥룡설산과 호도협트레킹

일시    :   2014년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옥룡설산을 여행하기 위해서는 고산병에 대한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합니다.

전부 고지대여서 자칫 고산병때문에 고생할수 있으니 출발전 고산병약과

입에 맞는 영양제나 음식을 조금 준비하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참고로 저는 홍삼이랑 흑마늘를 준비했습니다. 

고산병약은  단체로 일행중 한분이 처방받아서 준비했습니다.

오후 6시 30분 여강(리짱)행 아시아나 전세기를 탔습니다.

기내식을 먹고 잠시 친구들과 이야기나누다 보니 도착 ~~~

 

 

 

1시가 되어서야 룸에 도착해 다음날 산행준비를 하고  잠시 눈을 붙이려는데 고도가 높아서인지 잠을 잘 못잤습니다.

이곳 여강은 고도가 2,400m라니 적응이 안되는것도 당연하지요.

호텔이 아주 깔끔하고 넓어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5시40분에 기상해서 모든 준비를 하고 

 

 

 

7시 30분에 호텔을 출발해 트레킹 기점인 옥호마을로 갑니다.

여강시내를 벗어나자 차창밖으로 오늘 오를 옥룡설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산위에 걸쳐있는 구름이 없다면 훨씬 웅장한 산을 볼수 있을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호텔을 출발한지 30여분후 옥호마을에 도착해 각자 타고 갈 말을 배정받았습니다.

말은 마부가 동행하기 때문에 처음 생각했던것보다 전혀 무섭지 않고

아주 잘 길들여져 있어 안심해도 됩니다.

옥호마을은 작은 시골인데 참 정갈하게 다듬어진 돌담길과 자갈길이 운치가 있습니다.

우리가 도착하자 마을 주민들이 흥겨운 노래와 춤으로 일행을 반깁니다.

말을 타기전 마을입구의 모습.

상형문자가 눈길을 끕니다.

 

 

 

8시 20분 말을 타고 옥룡설산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시골마을이지만 깔끔하고 우리와 다른 형태의 가옥들이 눈길을 끕니다.

 

 

 

 

 

 

여기도 개발중인가 봅니다.

인부를 태운 트럭이 . . .

일렬로 말을 타고 지나가는 우리 일행이 신기한지 아기가 호기심으로 보고 있습니다.

 

 

 

 

 

 

옥룡설산 이정표가 우리가 갈 길을 안내합니다.

 

 

 

 

 

 

마을을 벗어나자 시야가 트이며 넓은 초지와 눈앞에 펼쳐진 산맥에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광야의 무법자들처럼 말을 타고 누비니 더할수 없이 행복합니다.

 

 

 

맑은 하늘을 기대했는데 하늘엔 먹구름이 드리우고

 

 

 

잠시 후면 말에 적응을 하게되어 이렇게 손을 놓고도 탈수 있을만큼

말들은 훈련이 잘 되어 있습니다.

아직 이른봄이어서인지 땅이 메말라 있습니다.

 

 

 

나를 태운 말은 거침없이 앞으로 나가는데 어찌나 빠른지 다른 일행과 멀리 떨어졌습니다.

중간에 말과 마부도 쉴겸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휴식을 하고나서부터는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가파르지는 않지만 말을 탔기 때문에 약간 두려운마음이 생기지만 별로 위험하지는 않았습니다.

 

 

 

 

 

 

위험한 구간 2곳에선 말을 내려 잠시 걸어오르는데 고도가 높아서 고산증세가 시작되는듯

숨이 가빠 쉽게 오르기 어렵습니다.

친구는 뒤쳐지기 시작하고 걱정되어 앞서간 일행을 불러 보내봅니다.

말을 타는곳까지 올라왔는데 제 얼굴이 창백했는지

일행이 입에 약을 넣어주는데 알고보니 . . . 비~~~라였습니다.(아주 작은것 반쪽)

한숨 돌리고 다시 말을 타고 오르니 가빴던 숨도 나아지고

어느덧 옥룡설산이 바로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이렇게 평평한 곳도 고도가 높아서 걷기엔 쉽지 않습니다.

내 말이 혼자 독주를 하니 일행들 이런 사진도 담을수 있었네요.

 

 

 

 

 

 

 

 

 

 

 

 

마지막 오르막을 오르니 작은 쉼터가 있는데 11시 40분쯤 도착해

 그곳에서 가이드가 미리 준비해 둔 김밥과 된장국으로 점심을 먹었는데

된장국에 적셔먹는 김밥이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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