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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객잔에 도착해서 바로 저녁식사를 하고 씻은후  일행들 모여 담소를 하려는데 정전이 되었습니다.

종업원이 켜준 두개의 촛불이 더 분위기를 북돋아주었습니다.

아마도 이런일이 자주 일어나는듯 금방 촛불을 가져왔습니다.

9시에 다같이 전망대에 올라 하늘의 별을 올려다보고

잠들기 전 12시에 다시 홀로 올라 반짝이는 별을 보았습니다.

하늘이 가까운곳에서 보는 별이라 더 특별했는지

그 잔상으로 눈을 감아도 떠도 보이는 별때문에 잠을 설쳤습니다.

물론 숙소방음탓도 있긴 했지만 . . .

 

아침 일찍 다시 올라와본 옥룡설산

뒤로 하얗게 빛나는 봉우리가 합파설산입니다.

 

 

 

 

아침햇살에 잠들었던 객잔이 깨어납니다.

2층 왼쪽방이 제가 묵은방입니다.

어찌나 방음이 잘되는지 옆방에서 하는말이 같은방에서 말하는것처럼 들립니다.

 

 

 

 

 

 

 어젯밤 늦게 mbc촬영팀이 도착했는데 밤새 카메라를 설치해 두었는지

혼자서 돌아가고 있습니다.

중도객잔 떠날때 물으니 아직 프로그램이름과 방송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해서 아쉬웠습니다.

방송을 꼭 보고 싶은데 . . .

 

 

 

추신 : 나중에 티비에 나오는 차마고도를 보고 문득 이 장면이 떠 올랐습니다.

그날 본 촬영팀 7인의 식객이라는 프로그램 촬영중이었습니다.

 

 

 

밤새 어떤 옥룡설산의 모습을 담았을지~~~

 

 

 

추신 : 촛점이 맞지않아 명확하게 보이지 않지만 손헌수라고 쓰인것으로 보이는 카메라입니다.

(아닐지도 모르겠지만요.)

나중에 tv 보니 배낭을 잃어버리셨던데 찾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아침식사로는 어제밤 먹은 오골계백숙국물로 끓인 죽과

빵, 계란 그리고 오이김치 맛있었습니다.

 

 

 

대장님이 여기에도 우리의 흔적을 남기셨네요.

밤새 쓰셨나?

 

 

 

 우리방문앞에서 본 전망입니다.

 

 

 

공중화장실을 꼭 가봐야 한다해서 갔더니 이런 풍경을 볼수 있었습니다.

사진만 찍고 나왔지만 . . .

  

 

 

 

 

 

부지런한 사람들은 다 이렇게 일찍 나와

솟아오르는 태양과 밝아오는 옥령설산의 모습을 지켜보며 감상에 젖어있습니다.

 

 

 

 

 

 

 

 

 

 

 

 

 

이제 떠나야 할시간 떠나기전 도착했을때 제일먼저 앉았던 그네에 다시 앉아봅니다.

마지막 인사도 그네와 나루려고 . . .      

안녕 중도객잔이여.

잊지못할 황홀한 밤이었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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