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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강남은 물난리가 나고

중랑천도 수량이 불어 동간도 통제와 풀리기를 반복하였다.

이렇게 많은 비가 내렸으니 당연히 산행은 취소될줄 알았는데

비가와도 간다는연락에 이른 새벽 집을 나서는데

다행이 집에서 출발할때 가랑비 내리더니 천호에 도착했을때 그쳤다.

당일 오지않은 사람들이 많아 빈자리가 더 많았다.

회장님 진정으로 산행을 좋아하는 사람들만 왔다고 얘기한다.

홍천가는길 차창밖 풍경이 너무 경이로워

나도 몰래 셔터를 눌렀는데 이렇게 멋진 풍경이 담겼다.

 

 

 

 

장소 : 홍천 백우산

일시 : 2022년8월11일

코스 : 가족고개 . . . 전망대 . . . 백우산 . . . 고개십자로 . . . 가족동 . . . 광암리주차장

높이 : 895m

시간 : 4시간20분

가족고개에서 버스 내리니 바로 들머리가 나온다.

비에 젖은 숲은 안개에 휩싸이고 수풀은 물을 머금고~~~

 

 

 

안개 가득한 싱그러운 숲길을 즐겁게 걷는다.

이렇게 몽환적인 분위기는 비온후에만 볼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이런 산행의 묘미를 즐기기 위해 비오는날 산행을 한다.

 

 

 

 

 

 

땀으로 흠뻑 젖은 몸이 오르막에 버거운 순간도 있지만

그길 끝에서 느낄 성취감과 행복을 알기에 다들 묵묵히 오른다.

 

 

 

 

 

 

 

전망대에 왔지만 안개로 뒤덮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네.

 

 

 

 

 

1시간 10분만에 정상에 도착했다.

여기서 간단하게 간식을 먹고 다시 하산길에 올랐다.

 

 

 

 

 

 

요즘 장마처럼 지루하게 내리는 비에 오늘은 버섯이 참 많이 보인다.

처음보는 특이하고 예쁜 버섯이다.

 

 

 

 

 

 

하산길에 엄청난 복병이 있을줄 몰랐다.

많은 비때문에 등로는 물길이 되었고

물을 피해 길을 찾아걷다보니 어려움이 많았다.

몇번의 개울을 조심조심 건너고 가장 건너기 어려운 개울은

남의 등에 신세지고서야 겨우 하산할수 있었다.

대신에 계곡물이 불어 수없이 많은 폭포를 볼수 있었다.

폭포소리 들으며 길찾아 빙글빙글 돌았지만 즐거웠다.

많은 비가 온건 알았지만 길이 없이질 정도일줄은 몰랐다.

이런 경험은 정말 처음이다.

등로를 따라 흐르고 있는 물.

어떻게 가라고 ~~~

 

 

 

 

 

 

 

 

 

 

 

 

 

 

 

 

 

 

 

 

 

 

사진으로는 작은 계곡인것처럼 보이는데

물살이 세서 업어주신분이 애 많이 쓰셨다. 감사합니다.

 

 

 

 

 

별탈없이 계곡을 다 건넜는데 헐 여기부터 2.9km를

공사중인 도로를 따라 주차장까지 걸어야 한다니 한숨이 나온다.

내가 제일 걷기 싫은길이 임도길인데 . . . .

그나마 다행인건 땡볕이 아닌것이었다.

 

 

 

 

 

 

 

 

 

40분을 걸어 주차장에 도착했다.

중간에 맑은물에서 세수하고 머리감고 도착해서는 발도씻고

2명이 코스를 이탈해 버스로 이동해 태우고

식당으로 이동해 맛있게 하산식 먹고 집으로 ~~~

비온다고 산행취소한 분들이 안타까웠다.

비 많~~이 온후가 아니면 절대로 경험할수 없는것들을 즐긴 하루였다.

 

 

차창밖 하늘이 너무 예쁘다.

 

 

 

식사하고 나와서 고개들어 하늘보니 이런 모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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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사이에 날씨가 무덥던 여름날에서 선선한 가을날씨로 바뀌어

살만해졌는데 요즘 자꾸만 늦장을 부려 지난 수요일에 다녀온 계곡산행사진을 이제야 올리네요.

올 여름 마지막 계곡산행인듯 합니다.

삼척의 용인등봉과 문지골을 가야하는데 모객이 순조롭지않아서 가까운 홍천의 백우산을 갔습니다.

서울에서 가까우니 산행을 일찍 시작하니 그건 좋네요.

9시 20분에 가족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장소 :   백우산 용소골

일시 :   2016년8월 24일

코스 :  가족고개 . . . 전망대 . . . 백우산 . . . 안부 . . . 용소골 . . . 경수동

높이 :   894m

시간 :  6시간 

 

이곳도 도로확장공사를 하는지 주변이 많이 어수선하네요.

 

 

 

 

 

 

날씨는 덥고 그냥 숲길트레킹이라 특별히 담을만한 풍광도 없다보니

이곳 전망대까지 사진을 한장도 안찍었네요. 이런적이 없는데 ~~~

다행히 전망대에 오니 날씨가 좋아 주변풍광을 다 볼수 있습니다.

 

 

 

 

 

 

백우산은 오르기 정말 편안한 산입니다.

벅찬 오르막이 없고 거의 작은 능선길을 몇번 오르내리니 정상에 닿았습니다.

높이는 제법 있는데 이렇게 편안한길은 쉽지않은데 무더운 날씨에 딱 좋습니다.

 

 

 

 

 

 

거의 이런 숲길을 걷습니다.

 

 

 

 

 

 

 

 

 

 

 

 

 

 

 

 

 

 

 

 

 

점심시간 포함 2시간 40분을 산행후 이제 계곡이 나오면

무더위를 씻기위해 동심으로 돌아가 물속에 텀벙 하고

다시 더워지면 계곡에 몸 담그고 그렇게 올 여름 마지막 산행을 즐깁니다.

 

 

 

 

 

 

 

 

 

 

 

 

 

 

 

 

 

 

 

 

 

산행말미는 오랜만에 어린시절을 기억나게 하는 풍광속을 걷습니다.

어렸을때 시골에서 초등학교를 다녔는데 그때 친구들과 이런길로 학교에 다녔습니다.

 

 

 

 

 

 

짓궂은 아이들이 풀을 묶어두면 모르고 지나가다 걸려 넘어지는 사람이 있었는데

오늘도 누군가 앞사람이 살짝 묶어놓았는데 제 앞사람이 가시다가 걸려

하마터면 넘어질뻔 했네요.  ㅎ

정말 그리운 추억의 사진한장 열어봤습니다.

 

 

 

 

 

 

더워질만 하면 다시 계곡을 풍덩 빠져 건너고

 

 

 

 

 

 

 

 

 

 

 

 

다리에서 경수동마을까지 도로를 좀 걷는것이 좀 더웠지만

성큼 다가운 가을풍광에 이 여름도 막바지라 생각합니다.

벌써 가을의 전령 메밀꽃이 이렇게 환하게 피었습니다.

 

 

 

 

 

 

 

 

 

경수동마을 노인회관앞에서 주저앉아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마져도 즐거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버스기사님이 하산지점을 착오해서 20여분쯤 기다렸다가

잠시 이동하여 막국수와 보쌈으로 맛있는 하산식을 하고 집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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