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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알람소리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5시 30분 해변에서 만나기로 한 사람들을 기다리니

같이 이장님댁에서 잔 일행들만 나와서 개머리언덕으로 갔다.

아직 어둠이 가시지않아 랜턴을 켜고 소사나무숲길을 자나야했다.

나무때문에 더 어두웠기때문에~~~

소사나무숲을 지나 능선에 올라 잠시 기다리자 여명이 밝아온다.

전날 이곳에 텐트를 치고 비박한 사진동호회회원들과 함께 일출을 기다렸다.

비박이 부러운데 난 언제쯤 할수 있을까 ???

아마 어쩌면 평~~~생 ~~~

 

 

 

촛점을 수크렁꽃에 맞춰보니 어느새 날이 많이 밝아졌다.

 

 

 

 

 

 

 

 

 

하늘은 붉어지는데 해가 보이지않아 이상했는데 작은 섬이 있었다.

섬위로 떠오르는 붉게 타오르는 태양에 다들 탄성을 질렀다.

색감이 얼마나 붉게 타오르는지 사진으로는 다 표현이 되지않아 아쉽다.

 

 

 

 

 

 

윗부븐의 붉은곳이 정말 눈뜨고 볼수 없을만큼 눈부셨다.

 

 

 

 

 

 

 

 

 

 

 

 

 

 

 

 

 

 

 

 

 

옅은 구름이 아랫부분을 가리고있지만 그래도 온전한 태양이 떠올랐다.

눈부시게 붉은 빛때문에 눈이 부셨다.

 

 

 

 

 

 

 

 

 

흐릿한 구름마저뚫고 드디어 완전히 동그랗게 떠 오른 태양때문에

동녘하늘이 온통 신비로운 붉은 빛으로 물들었다.

 

 

 

 

 

 

 

 

 

 

 

 

 

 

 

 

 

 

 

 

 

 

 

 

 

 

 

 

 

 

 

 

 

 

 

 

 

 

 

 

 

 

황홀한 일출에 넋을 잃고 있는 일행들과 그 모습을 담으려는 사람들.

삼각대로 찍고있는분은 사진동호회분.

 

 

 

 

 

 

 

 

 

 

 

 

숙소로 돌아오는길 올려다본 태양은 눈이 부셔 볼수 없을정도로 강렬한 빛을 발했다.

 

 

 

 

 

 

새벽여명에 깨어나는 큰말 해수욕장.

 

 

 

물때가 안맞아 아쉽게도 가지못한 토끼봉이 여전히 물에 잠겨있다.

그러나 눈부시게 아름다운 일출을 볼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함께 한 친구와 일행이 없었더라면 볼수 없었을텐데

개머리언덕을 홀로 오르기에는 너무 무서웠을것이기에 . . .

참고로 전날 밤하늘의 별보러 나갔다가

 숲속에서 들려오는 휘파람소리에 놀라 돌아왔던일이 생각난다.

누구였는지 모르지만 무서웠고 정말 두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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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와서 해변에서 가장 가까운 언덕에서 일몰을 기다리니

제대로 된 일몰을 보지못한다는생각에 불안해서 안절부절하며 기다린다.

다시 돌아가고싶은 마음 굴뚝같지만 단체생활이니 그럴수없어 더 아쉽다.

그렇게 1시간쯤 기다리니 일몰시간이 가까워졌다.

그순간 갑자기 일어선 대장님 각자 원하는곳에서 일몰을 보라고 하시며

하산할사람은 하고 그곳에서 볼사람은 그냥 남아있고

돌아왔던곳으로 다시갈 사람은 따라나서라해서 어찌나 감사하고 기뻤던지 . . .

그렇게 10여명이 다시 개머리언덕 끝으로 가서 멋진 일몰을 볼수 있었다.

약간의 구름이 있어 완벽한 일몰은 아니었지만 만족스러웠다.

늦지않게 다시돌아와 일몰보기 좋은곳에 앉아 일몰을 기다린다.

 

 

 

유유히 흐르는 하늘의 구름이 마치 하얀 물감을 뿌려놓은듯 신비롭다.

 

 

 

저마다 원하는곳에서 간절한 마음을 담아 일출을 기다리는 일행들이다.

누군 누워서 누군 가만히 응시하며 또 다른이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

 

 

 

 

 

 

약간의 구름이 바다위에 떠 있어 조금 아쉽지만

그 마져도 못볼뻔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드디어 바다로 들어가기 시작한 해.

 

 

 

 

 

 

다행이 아래는 구름이 없어 줌을 하니 온전한 일몰을 볼수 있다.

일출모습과 똑같아보인다.

구름이 있으니 주변하늘이 더 아름답다.

 

 

 

 

 

 

 

 

 

 

 

 

 

 

 

 

 

 

 

 

 

 

 

 

 

 

 

 

 

 

 

 

 

 

 

 

 

 

 

해가 완전히 바다속으로 사라졌다.

 

 

 

 

 

 

 

 

 

 

 

 

 

 

 

그렇게 원하는곳에서의 일몰을 보고 숙소인 이장님댁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그런데 인원이 많아 두곳으로 나누어 묶었는데 자기숙소에서 각자 식사를 해야했다.

어느집 밥이 더 맛있는지는 다 먹어보지 못해서 말하기 곤란하다.

그러나 메뉴가 다르고 대체적으로 이장님댁이 낫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이장님댁에 머문 우리는 정갈한 반찬이 다 입에 맞았고 국도 맛있었다.

방도 가족이 쓰던 방이어서 편안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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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이런사진이 찍혔을까 ????

마치 무슨 경연에 나가는듯한데 아마 사진찍으러 나오는 모습을

내카메라로 단체사진 담아주시던 대장님 카메라 받으러가는 모습을 찍으셨다.

이런 스냅사진이 참 좋다.

 

 

 

여기저기서 다들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일몰까지 보고 돌아가기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많아서 더 좋았다.

마치 억새밭에 있는듯한 착각이 들지만 개인적으로 억새보다 훨씬 좋다.

 

 

 

어찌보면 황금빛으러 익어가는 밀밭같기도 하다.

 

 

 

앞서있는 일행들 모습 마치 영남알프스의 억새밭에 있는듯하다.

역광을 받아 반짝이는 수크렁이 바람결에 억새처럼 일렁인다.

 

 

 

저 그늘아래 오름길로 올라도 되지만 우린 더 오랜시간 풍광을 즐기려 옆길로 들어선다.

 

 

 

 

 

 

바람결에 살랑이는 모습을 다 담아오고 싶었지만

dslr옛날거라 아쉽게도 동영상촬영이 안된다.

 

 

 

 

 

 

갑자기 눈앞에 펼쳐진 노란꽃천국 금방방이꽃이라고 하는데 이것도 처음본다.

 

 

 

 

 

 

 

 

 

우리가 온 길을 뒤돌아보니 끝없이 펼쳐진 수크렁길이다.

 

 

 

비박을 하려는 백패커들이 오름길을 힘겹게 오르고 있다.

배낭을 맨 그 모습이 마치 무거운 짐을 지고 힘겹게 일하는것처럼 보인다.

물론 배낭이 무거워서 저런 자세가 나오지만 ~~~

언젠가 저 대열에 나도 낄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만 해본다.

 

 

 

 

 

 

 

 

 

 

 

 

 

 

 

산을 돌아 언덕에 올라서니 저 멀리 수평선이 보인다.

아마 오늘의 일출을 볼수 있는곳일것이다.

 

 

 

 

 

 

그러다 깜짝 놀랐다.

갑자기 멀리서 나타난 사슴무리들 어디서 왔나 궁금했는데

나중에 들으니 이장님댁에서 기르는 것이었다.  ㅎ

하늘과 수크렁과 사슴 너무나 잘 어울린다.

 

 

 

 

 

 

 

 

 

 

 

 

먼저 도착한 일행들 무엇에 홀린것일까 ?

 

 

 

 

 

 

 

 

 

 

 

 

 

 

 

여기서 멈춘 일행들과 달리 세명은 주변경관을 즐기기 위해 돌아다닌다.

그냥 앉아서 일출까지 기다리기엔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아까웠다.

 

 

 

바람에 일렁이는 수크렁꽃 환상적이다.

 

 

 

 

 

 

 

 

 

산행구력이 길어지면서 이젠 무서운 바위에도 거침없이 올라갈수 있을만큼 담이 커졌다.

예전같으면 근처에 가는것조차 두려웠던곳에도 ~~~

그리고 아무리 힘겨운순간이 견디고 도전하려는 강한 의지가 생겼다.

긍정의 힘이 그만큼 커진셈이니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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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에는 마을분들이 트럭을 타고와서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아무차나 타고 마을로 들어갈수 있는데 우리는 이장님댁에서 머무는데도 불구하고

그 차를 못타고 다른차로 마을로 이동해 방배정받고 배낭두고 트레킹을 나섰다.

이장님댁에서 잠시 걸어나오면 이 해변길을 걸어 개머리언덕으로 간다.

전날내린 비때문인지 하늘은 더할수 없이 맑고 청명하다.

덕분에 파란하늘과 그 하늘빛을 닮은 바다를 볼수 있었다.

 

 

 

개머리언덕을 향해 일행들.

다들 즐겁고 신나게 ~~~

 

 

 

 

 

 

 

 

 

 

 

 

언덕에 올라 내려다본 큰말 해수욕장.

주변의 낮은 산과 어우러져 아름답고 너무나 편안해보이는 곡선이다.

 

 

 

작은 숲길을 지나자 눈앞에 펼쳐진 수크렁꽃.

이름도 처음들어봤는데 바람결에 흔들리는 은빛의 꽃이 정말 아름다웠다.

가을이면 억새와 갈대를 보러 산행을 가고 순천만에도 여러번 가봤지만

수크렁이라는 말도 처음들어봤고 꽃도 처음이었지만

억새나 갈대보다 훨씬 소담스럽고 탐스러워 더 마음에 들었다.

언젠가 다시한번 이곳에 오게 된다면 그때도 이런 가을날에 오고싶다.

 

 

 

발걸음 멈추고 다들 추억을 남기기위해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그냥 이렇게 앉아서 마냥 머물고 싶었다.

집을떠나올때 진드기무서우니 풀섶에 앉지말아야지 마음속으로 다짐하고

친구에게도 앉지말라고 해놓고도

그 아름다움에 빠져 그냥 주저앉아 그 순간을 즐겼다.

다행이 돌아와서 별탈이 없었으니 이또한 얼마나 감사한일인가.

 

 

 

멀리 방금전 떠나온 마을의 모습이 보인다.

 

 

 

역광을 받아 반짝이는 수크렁꽃에 반하고 말았다.

이제 막 피어나 싱그럽고 생기있는 꽃이 발길을 잡는다.

작은 솜털하나하나 빛을 받아 반짝이는 모습이 정말 황홀하다.

 

 

 

 

 

 

 

 

 

일행들도 저마다 그 풍광즐기느라 앞으로 나아가지를 않고 ~~

 

 

 

 

 

 

 

 

 

 

 

 

 

 

 

 

 

 

빛의 방향에 따라 다양한 색갈로 반짝이는 수크렁.

어느순간 은빛이었다가 또 다시 보면 금빛으로 반짝인다.

이 길을 걸으며 얼마나 행복했던지 ~~~

 

 

 

 

 

 

 

 

 

 

 

 

 

 

 

 

 

 

 

 

 

먼저간 일행들 잠시 여유를 즐긴다.

 여기서 단체사진도 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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