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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리막을 다 내려와 계곡길을 걷는데 최근에 비가 와서 물이 좀 있습니다.

만족스러울만큼은 아니지만 시원한 물소리만으로도 좋습니다.

 

 

 

 

 

 

 

 

 

 

 

 

계곡초입에서 발의 열기를 식히느라 잠시 발 담갔는데 물이 너무 차가워 오래있지 못했습니다.

한여름인데도 깊은산이어서 그렇지요.

 

 

하산길이라 쉬우니 벌써 많이 내려왔네요.

이제 약 5km만 내려가면 되니 반은 왔지요.

 

 

 

 

 

 

이제부터는 지루하지않게 산행을 즐길수 있습니다.

계곡양켠의 만물상과 다양한 바위, 소나무, 폭포를 보며 하산을 합니다.

다들 발길을 멈추고 인증하고 감상하느라 걸음이 더디어집니다.

 

 

 

 

 

 

 

 

 

 

 

 

 

 

 

 

구룡폭포.

 

 

 

 

 

 

 

 

 

 

아래구룡폭포에서 위 폭포에 있는 저를 줌으로 담아주셨습니다.

오랜만에 카메라메고 오셔서 예쁜 사진 많이 찍어주셨어요.

 

 

 

 

저 커다란 바위에서 소나무들이 자라는데 정말 신비롭습니다.

흙한줌 없어보이는데 어떻게 저럴수 있는지 ~~~

 

 

식당암이니 밥먹어야하는데 그 위를 걷네요.

위험하다고 줄쳐 있어서 들어갈수없지만 바위가 넓어 식당암이라하나봅니다.

 

 

 

 

 

 

 

 

 

 

6시간이나 걸리는 긴 산행이었는데 이제는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4년전 처음 왔을때는 많이 힘들고 지쳤는데 이제는 체력이 좋아져서 그런지

이 정도는 걸어야 산행하는 기분이 듭니다.

주차장에서 하산식후 서울로 오는길 굽이굽이 고개를 오르는데

지나오면서 보니 6시간동안 내려갔는데 20여분만에 진고개에 오르네요.

상경길 영동고속도로 공사중이어서 잠시 길이 막히지만 평일이어서 심하지는 않았습니다.

올림픽준비하느라 공사하는듯 한데 여름휴가때 영동고속도로 이용하실분들은

참고하시는것이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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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부고속도로가 공사중이어서 기사님이 자주 하남에서 국도로 가다

양평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탑니다.

덕분에 한강줄기를 따라 본의 아니게 드라이브를 하게 되는데

북한강물은 여전히 많이 흐르지만 지난주와는 다르게 물이 맑아졌습니다.

어디쯤인지 모르지만 영동고속도로로 들어서서 횡성휴게소에 들러

잠시 휴식후 진부에서 고속도로를 나와 오대산입구로 들어서서

이곳 진고개에 도착했는데 해발이 960m나 되네요.

이렇게 많이 올라왔으니 오늘 산행은 어렵지 않으리라는 예상을 할수 있지요.

10시 도착해서 산행준비하고 10분쯤 산행을 시작합니다.

 

 

장소 :   오대산 노인봉

일시 :   2016년7월 13일

코스 :   진고개...노인봉...냑영폭포...만물상...구룡폭포...소금강주차장

높이 :   1,338m

시간 :   약6시간 

 

전날 내린비로 하늘은 청명하고 숲도 더 짙어졌습니다.

진고개에서 소금강주차장까지는 거의 15km나 되지만 오르막이 많지않고

소금강계곡길에 멋진 풍광이 많아 지루하지 않게 하산할수 있습니다.

 

 

비가 자주와서인지 야생화들이 아주 많이 피어있네요.

까치수염도 아주 싱싱하게 무리지어 피어있고

 

 

 

 

 

 

잠시 숲길을 지나면 다시 드넓은 초원이 나타나는데 예전엔 농사를 지었을듯합니다.

 

 

 

 

 

 

일행중 한명이 달맞이꽃을 체취하길래 도와주느라 다른사람들은 벌써 저만치 앞서가는데

이 꽃밭에서 잠시 시간을 보냅니다.

예쁜 달맞이꽃 따는게 미안했지만 내일이면 또 다른꽃이 올라온답니다.

뭐할건지 물어보니 달맞이꽃 효소를 만든답니다.

 

 

 

 

꽃따다보니 일행들은 다 사라지고 둘만 남았네요.

그만 따고 저는 먼저 서둘러 숨차게 일행들따라 숲으로 들어섭니다.

 

 

 

 

노인봉들어가는 입구인데 푸른숲이 우거진데다 아무도 없으니

순간 두려움이 생기면서 발걸음이 빨라졌습니다.

일행들 소리도 들리지않고 뒤따라오는 사람도 없을때 늘 그런 무섬증이 생깁니다.

특히 요즘 산에서 사고가 자주 일어나면서 더 그렇습니다.

안심하고 산행을 할수 있는 시절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혼자정신없이 서둘러 가니 앞에서 일행들 소리가 들리니 안심이 되네요.

그런데 이제부터 오르막이라 데크를 올라야합니다.

 

 

망설이다 디카만 가져가 산행의 여유를 즐기니 다른분이 이렇게 예쁜 사진도 담아주셨습니다.

데크중간에 쉼터가 있는데 힘든사람은 거기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다시 오르면 됩니다.

저는 쉬면 더 힘든것 같아 가능하면 쉬지않고 산행을 합니다.

 

 

데크를 오르고 나면 그때부터는 아주 편하고 예쁜 숲길힐링트레킹이 시작됩니다.

양켠에는 온갖 야생화들이 피어있고 길은 아주 편안한 길입니다.

 

 

이날은 특히 여로꽃이 절정이었습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디카는 접사가 잘 찍히지 않아 꽃사진이 잘 안찍힙니다.

이날 노인봉 다양한 야생화가 지천이었는데 몇컷 담지 못한것도 ~~~

 

 

숲에만 들어서면 이렇게 환하게 미소지을수 있습니다.

친구들이 왜 산에 오르냐고 묻곤 하는데

저는 이런 숲을 거닐수 있음이 정말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이름모르는 수많은 야생화들.

이름 알았다가도 1년후 다시만나면 또 잊어버리고 ~~

 

 

 

 

그래도 이 노루오줌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꽃이름과 꽃이 안어울려요. 이렇게 이쁜 꽃에 오줌이라니요.

 

 

여기 삼거리에서 노인봉정상을 다녀옵니다.

갔다가 다시 돌아와야하지만 뭐 별로 멀지않습니다.

그러나 하산말미 소금강 분소까지 10km나 되네요.

우선 정상으로 갑니다.

 

 

 

 

노인봉 정상 4년전에 왔을때는 추적추적 비가와서 조망이 좋지않았는데

오늘은 비온 다음날이라 정말 좋습니다.

 

 

조망이 좋으니 다들 여기저기 사진찍느라 시간가는줄 모릅니다.

저도 그렇고 ~~~

 

 

 

 

저 앞에 보이는 산은 황병산이랍니다.

언젠가 그곳도 갈수 있으려나 했는데 군부대가 있어서 못가고 작은 황병산만간답니다.

 

 

 

 

 

 

 

 

하산길 처음엔 데크가 많지만 경사가 심한길이라 오히려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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