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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월 11일 새벽 집을 나서 곤도라 탑승장 주차장에  9시 50분쯤 도착했다.

서둘러 준비하고 매표소에 가니 벌써 표를 사려는 사람들이 엄청많다.

표를 사고 미리 탑승장에서 줄서있던 옆지기를 만났는데

여기도 긴줄이 늘어서 있다.

나중에 보니 일행끼리만 곤도라를 태우니 줄이 길수밖에 없었다.

혼자 온 사람은 혼자타고 둘이 온사람은 둘이 타니 ~~~

 

 

 

우와 설천봉에 가까워지자 바깥풍경은 저 아래와는 완전 다르다.

새하얀 눈꽃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매년 덕유산 산행을 해 왔는데 그동안 못하고

3년만에 이곳을 찾게되니 더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다.

 

 

 

 

 

 

 

 

 

 

 

눈이 정말 많이 왔나보다.

곤도라에 사람을 많이 태우지않아 산길엔 사람이 적어서 좋다.

 

 

 

 

 

 

포토포인트에는 사람이 많아서 마스크를 벗고 찍을수가 없다.

 

 

 

 

 

 

 

 

 

 

 

눈속에 파묻힐듯하게 많은 눈이 내려 오랜만에 정말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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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여동안 흘러가는 구름사이로 파아란 하늘아래서 하얀 눈꽃을 만낄할수 있었는데

이제 다시 구름이 하늘의 뒤덮는다.

 

 

 

 

 

 

 

 

 

 

다시 흐려진 날씨지만 마음껏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수 있어 더없이 행복하다.

 

 

잠시 줄을 서서 향적봉에서 인증을 남긴다.

 

 

향적봉에서 설천봉 내려올때는 아이젠도 하지않은 관광객이 하산을 잘 못해

밀리고 밀려 계속 추월하면서 내려와야했다.

 

 

맑은날 녹아흐르던 물이 고드름이 되었다.

 

 

평일인데도 아주 많은 사람들이 덕유산의 겨울풍경을 보려고 왔다.

 

 

 

 

잠시 줄서서 곤도라타고 내려왔는데 헐 ~~~ 상행선 곤도라를 타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끝이 없었다.

긴줄끝에 있는 분들은 올라가도 잠깐동안 머물다 내려와야할것같다.

하행 곤도라가 4시 30분에 끝나는것같았다.

아침에는 기다리는 사람이 겨우 10여명이었는데 ~~~

아무튼 부지런히 움직인덕분에 기다리는 고생하지않고 즐길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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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기상 모든 준비를 마치고 6시 15분 집을 나서

주유소에서 기름넣고 30분에 본격적으로 덕유산을 향해 출발했다.

월요일이라 출근차량과 겹치지않으려고 서둘러서인지 별 막힘없이 갈수 있었다.

중간에 휴게소에 잠시 들른후 목적지에 도착하니 9시 반쯤 되었던것같다.

들려오는 안내방송은 정상이 짙은 안개로 시야가 좋지않다고 한다.

날씨가 맑아야 아름다운 설경을 볼수 있는데 아쉬운 마음이 든다.

 

곤도라표 예매하고 탑승하는 줄에 섰는데 예상보다 사람이 적어서 놀랐다.

지난주 내린 많은 눈때문에 그때 오고싶었지만 시간이 여의치않아 오늘에야 ~~~

곤도라를 타고 중간을 넘어서자 창밖으로  하얀 눈꽃이 아름답게 보인다.

비록 안개가 짙어서 먼곳까지 보이지않지만

 

 

장소 :  덕유산

일시 :   2018년1월15일

코스 :  곤도라탑승 . . . 설천봉 . . . 향적봉 . . . 대피소 . . . 중봉 . . . 원점회귀 . . . 곤도라탑승 . . . 리조트

높이 :  1,614m 

시간 :  4시간 20분

 

설천봉에 도착해 산행준비를 위해 스패츠와 아이젠을 착용하고 향적봉으로 간다.

설천봉 주변을 한바퀴 돌아보았다.

 

 

자욱한 안개?때문에 주변경치를 전혀 볼수 없다.

 

 

 

 

향적봉으로 가는길 계단을 올라서자마자 동화속 눈꽃나라가 시작된다.

 

 

말로 표현할수 없는 아름다운 눈꽃에 정신이 팔려 발길이 떨어지지않고

자꾸 셔터만 누른다.

 

 

 

 

 

 

향적봉 정상석인증을 하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있어 지나치고 대피소로 향했다.

대피소를 지나 잠시 걸으니 멋진 풍광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개인적으로 오니 시간에 구애받지않고 마음껏 하고싶은걸 할수 있어 너무나 좋다.

하늘이 맑았으면 자꾸만 아쉬운생각이 든다.

한편 다시생각해보면 이렇게 아름다운 설경만으로도 얼마나 다행이니 모르겠다.

 

 

 

 

 

 

 

 

 

 

 

 

 

 

바람도 심하지않고 날씨도 따뜻해서 천천히 설경을 즐길수 있다.

 

 

 

 

 

 

 

 

 

 

 

 

 

 

 

 

중봉을 지나 오수자골로 가는 능선에 접어들자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숨가쁘게 환호성을 터트려본다.

그러다 눈꽃 아름다운곳에 앉아 준비해간 간식을 먹으며

오후에 뜬다던 예보를 믿어보며 해를 기다린다.

 

 

 

 

이런 풍광에 잠시 취해 있을때 갑자기 중봉에서 환호성이 들려

뒤돌아보니 파아랗게 하늘이 열리고있다.

바람에 하늘을 뒤덮고 있던 두터운 구름이 멀리 흘러가고 ~~~

 

 

 

 

 

 

 

 

하늘이 맑아지자 아래 능선은 전혀 다른세상으로 변한다.

눈부시게 하얀 눈꽃으로 변한 주변 풍광.

 

 

바람에 춤추며 날개달린 새처럼 날아가는 구름모습이 신비롭다.

 

 

 

 

 

 

 

 

 

 

 

 

멀리 향적봉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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