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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중청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끝청에서 중청 대피소가는길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눈앞에는 중청과 대청봉이 보이고 길옆은 붉게 피어난 진달래가

마음을 들뜨게 해주네요.

 

 

 

 

 

 

대청봉이 드디어 눈앞에 보입니다.

이제 중청대피소를 거쳐 정상으로 올라야합니다.

 

 

 

 

 

 

천상의 꽃길입니다.

자꾸만 발걸음이 늦어지고 일행찾아 인증해주고 싶은데

이미 멀~~리 사라졌는지 보이지않아서 풍경만 담습니다.

 

 

 

 

 

 

 

 

 

 

중청대피소에서 본 설악의 속살 ~~~

 

 

 

 

다시 또 힘든 여정이 시작되는 대청봉 오르는길.

길은 힘들어보이지만 피어난 철쭉때문에 벌써 마음이 떨리네요.

 

 

이곳은 진달래가 만발했어요.

 

 

 

 

 

 

 

 

 

 

 

 

 

 

 

 

 

 

 

 

오르다 뒤돌아본 중청의 모습이 어느새 까마득하게 보입니다.

많이도 걸었네요.

 

 

몇년만에 대청봉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이 한장의 인증을 남기기위해서는

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다행이 입산통제 끝난 첫 휴일이어서인지 많이 긴줄은 아니었습니다.

이제 언제 다시 여기에 올수 있을지 다시는 못올수도 있다는 생각에

훨씬 더 마음이 착잡해 집니다.

 

 

 

 

 

 

 

 

잠시 휴식을 취한후 오색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5km를 돌길로 하산해야 한다는 생각에 벌써 긴장이 됩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돌계단을 내려오느라 하산중에는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합니다.

집중하지않으면 자칫 넘어져서 다칠수 있기때문입니다.

8시간에 걸친 긴 서북능선 대청봉코스를 완주했습니다.

힘든 여정이었지만 마치고 나니 이제 언제 다시 오나싶은 생각에 아쉬움이 남네요.

언젠가 다시 올날을 기대하며 산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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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A코스는 한계령에서 귀때기청봉을 거쳐 대승령에서 장수대로 하산하는 코스인데

10일날 중국 쓰구냥산 원정 트레킹에  참석자하는 사람일부는 장수대에서 역으로 올라가다

선두를 만나면 하산하기로 하고 일부는 귀때기청봉까지 갔다가 한계령으로 하산하는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친구와 저는 9시 30분 장수대에 내린 일행들만 오붓하게 출발합니다.

평일이어서인지 산행하는분이 전혀 없습니다.

 

 

장소 :   설악산 서북능선

일시 :   2016년 6얼 8일

코스 :   장수대 . . . 대승폭포 . . . 대승령 . . . 어디쯤인지 모르는곳 . . . 대승령 . . . 장수대

높이 :   1,210m  (대승령)

시간 :   9시간

 

 

오르는 도중 직원 몇분이 청소하는모습만 보이고 산객은 아무도 없네요.

 

 

20여분쯤 오르면 계단이 나오는데 계속되는 계단이지만

올라가며 뒤돌아보면 조망이 좋아서 돌길을 걷는것보다 훨씬 좋습니다.

 

 

 

 

전망대에 서서 잠시 뒤돌아보니 눈앞에 장엄산 산군들이 펼쳐집니다.

가리산입니다.

 

 

 

 

이길을 걸을때면 늘 생각하는데 이 소나무데크길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조망도 좋은데 희귀하게 생긴 소나무들이 멋을 더해줍니다.

 

 

 

 

 

 

머지않아 대승폭포는 그 이름을 잃을것같습니다.

물이 흐르지 않는 폭포는 없으니까요.

물은 돌만 젖을정도로 아주 조~~~금 절벽을 따라 흐르지만

자세히 봐야만 볼수 있을정도예요.

 

 

 

 

오르는 내내 데크가 아니면 이런 돌길을 걸어야 해서 좀 피곤합니다.

특히 하산할때 더 힘듭니다.

발바닥이 좀 불편하고 나중에는 아파요.

 

 

 

 

 

 

 

 

시간여유가 많아서 천천히 올랐는데도 1시간 45분만에 대승령도 도착했습니다.

중간에 큰 카메라와 삼각대 메고 에델바이스찾아 대승령에 오르던분들 만났는데

8시부터 오르고 있다고 했는데 언제쯤 대승령에 올라

찾아온 꽃사진 담으셨나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우리일행보다 거의 1시간 30분이상 먼저 오르기시작했는데

여전히 대승령은 많이 남아있는 상태였으니까요.

 

 

예전에 왔을때는 없었던 대승령표지석이 생겼습니다.

큼지막하게 만들었네요.

 

 

날씨가 좋아 조망이 트이니 가슴이 후련해질만큼 좋습니다.

 

 

지금은 산행이 금지된 안산도 손에 잡힐듯하네요.

 

 

 

 

역으로 가는길이니 가다가 누구라도 만나면 되돌아올생각으로 가는데

길옆은 온갖 야생화들이 활짝 피어있습니다.

산해당화가 고운 자태를 보여주네요.

꽃잎이 정말 고와서 마치 양귀비를 보는듯 합니다.

 

 

조망이 트이는 곳마다 설악의 웅장한 모습과 푸른 숲을 볼수 있습니다.

 

 

 

 

12시가 조금 되기전 어느지점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일행중 한명이 찰밥을 싸와서 맛있고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원정산행에 참석한 이후 이렇게 여유롭고 한가한 시간이 없었는데

 정말 몸과 마음 모두 힐링되는 산행을 즐겼습니다.

오후 산행은 코스도 편안한 능선이고 양옆 숲속의 온갖 야생화들과 눈맞추며

느리게 느리게 가슴가득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룰루랄라~~~~

 

 

 

 

이런 데크를 잠시 오르긴 하지만 그것도 아주 금방 오릅니다.

 

 

 

 

설악에 지천으로 피어있는 산목련이라고 하는 함박꽃

정말 함박웃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박새꽃이 절정이었습니다.

눈길 닿는곳마다 온통 박새꽃입니다.

 

 

 

 

 

 

 

 

그러다 갑자기 땅에서 날아가는 새를 보고

주변을 자세히 살펴보니 글쎄 땅속에 이렇게 예쁜 새의 알이 있었습니다.

날아가지 않았으면 모르고 지나쳤을 모습인데 운좋게도 이런것까지 보게 되었네요.

 

 

 

 

야생화숲속 산상카페에 앉아 아주 오~~~랜시간 친구와 오붓하게 얘기하며 보냈습니다.

그렇게 기다린끝에 드디어 선두와 만나 대승령에 왔는데

거기서도 또 아주 오랜시간 보내고 5시에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뒤쳐진 후미를 기다린다는 이유로 정말 느리게 느리게 하산합니다.

그랬더니 훨씬 하산길이 수월하고 편안했습니다.

6시 40분 장수대에 도착해 후미가 온후 잠시 이동해서 하산식먹고

7시 45분 출발

집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일찍이어서 11시가 안되었습니다.

처음으로 A코스가 아닌산행이었는데 친구와 여유롭고 오붓한 시간을 보내서

오히려 더 의미있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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