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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설악산 신선대

코스 :    금강산화암사 . . .지능선 . . .성인대 . . . 신성암 . . . 성인대 . . . 수바위 . . . 화암사

시간 :   3시간

 

석룡산 조무락골로 복다림산행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연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로 하루전 산행지가

설악산 신선대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비는 내리지 않고 날씨가 화창합니다.

지난주 일요일 신선봉 산행을 다녀왕서 망설이다

매주 하는 산행이라 따라 나섰습니다.

버스에서 받아든 코스를 보니 다행히 겹치지 않고 그동안 가보지 못한 곳이네요.

금강산화엄사라는 일주문을 지나 주차장에 도착해 산행을 시작합니다.

나중에 대장님설명들으니 신선봉이 금강산 남쪽첫번째 봉우리랍니다.

화엄사에서 나와 성인대로 오릅니다.

 

 

처음엔 조금 경사진 오르막이라 습하고 더워 무지 많은 땀을 흘렸습니다.

 

 

잠시 오르면 곧 이렇게 호젓한 숲길이 나옵니다.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누구나 좋아하는 그런 숲길~~

 

 

 

 

능선에 오르니 구름속에 숨은 신선봉, 그리고 그 앞의 상봉이 보입니다.

 

 

 

 

성인대에 오르니 동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성인대에서 능선을 따라 신선대로 가는길은 아주 황홀합니다.

울산바위를 비슷한 높이에서 보면서 나아갑니다.

이렇게 선명하게 울산바위가 보이는데

20분후 흔적도 없이 구름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어찌 이리 오며한 일이 있을수 있는지 이것이 바로 자연의 신비겠지요.

 

 

저 바위능선을 내려오면

 

 

능선 끝 신선들이 노는 이런 넓은 바위가 있습니다.

이곳은 천상의 식탁이 되어 신선이 된듯 구름에 휩싸여

잊을수 없는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다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갑자기 울산바위가 모습을 드러내니 다들 인증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마치 꿈을 꾸는듯 했습니다.

구름속 바위에 앉아 그 구름사이로 살며시 나타나는 바위가 어찌나 신비로운지 ~~~

 

 

 

 

 

 

부지런히 서둘러 단체인증 남기려했지만

단 3분만에 다시 울산바위는 사라지고 인증담는 일행모습뒤로

짙은 구름이 몰려옵니다.

 

 

 

 

 

 

 

 

다른 나라 산행지 같습니다.

 

 

성인대로 다시 돌아와서 수바위로 하산합니다.

 

 

퍼즐바위라는데 정말 퍼즐을 맞추어놓은듯 하네요.

 

 

수바위에서 본 화암사전경입니다.

여느사찰과는 다르게 여긴 공사도 안하고 진정한 산사같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버스에 올라타니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오늘 일정은 짧은 산행후 바닷가를 산책하며 시간을 보내기로 했는데 비가 내리니~~~

다행히 해변에 도착하니 비는 그쳤고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며 삼삼오오 즐기는데 어떤이는 생맥주와 치킨도 먹고~~~

그렇게 모든일정을 마치고 속초중앙시장 그집에서

맛있는 회와 매운탕으로 복다림 산행을 마쳤습니다.

산악회 다니기 시작하고 처음으로 느긋한 일정을 보낸 오늘

그 어느날보다 더 뜻깊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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