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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에 빠져 사진을 찍으며 즐긴후 다시 힘을 내 오르막을 오릅니다.

거대하고 독특한 바위산이 압도적으로 다가옵니다.

 

 

 

 

우리 일행은 풍경을 즐기느라 다른분들보다 조금 늦게 미네스티마호수에 도착해

버스에서 행동식으로 받은 김밥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트레킹은 페이스가 비슷한 사람끼리 자연스럽게 함께 걷게 됩니다.

 

 

식사후 저 멀리 센티널패스를 다녀와야 하는데

대부분 호수에서 머물고 안간다고 하여 몇명만 다녀오려고 출발했습니다.

중간에 눈이 쌓여있으니 조심하라는 가이드말에 위험하면 돌아오기로 약속하고 출발합니다.

움푹 들어간곳이 센티널패스입니다.

앞을 보면 이런 풍경이지만 

 

 

 

 

뒤돌아보면 이렇게 완전히 다른 모습의 로키를 만납니다.

하늘을 뒤덮고 있던 구름이 조금씩 모습을 감추며 파아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행운이 따라주는가 봅니다.

일기예보에 비가 온다고해서 걱정했는데 다행이 구름이 많기는 하지만 충분히 만족합니다.

 

 

 

 

바닥을 자세히 보면 이렇게 작은 예쁜꽃들이 정말 많이 피어있습니다.

 

 

 

 

 

 

패스로 오르다 뒤돌아 본 매네스티마호수 모습입니다.

 

 

 

 

저기 눈이 있는부분은 미끄러운데 바로 옆은 낭떠러지라 정말 조심해야했지만 

생각보다 미끄럽지 않고 위험하지 않아 과감하게 센티널 패스까지 오릅니다.

다시는 올수 없는곳이기에 할수 있는한 모든걸 다 해보려고 노력합니다.

보기엔 별로 어렵지 않아 보이지만 오르막이 꽤 가파르고

경사가 심해서 옆을 보면 엄청난 낭떠러지라 조금 겁이 납니다.

 

 

센티널패스(해발 2,568m)에 도착해서 제일먼저 인증을 하는데 

오늘 함께 한 메이트가 함께 한다며 팔을 쭈~~~욱 내밀었는데 

이런 모습이었군요. 귀엽습니다.

바로 뒤로는 천길 낭떠러지지만 사진엔 실감이 안나네요.

뾰족뾰족한 바위군과 더 뒷편의 거대한 산군이 사람을 압도합니다.

함께 한 일행분 첫날인데 인증사진 정말 많이 담아 주셨네요.

다시올수 없는곳 잘못 찍을수 있으니 다들 이렇게 여러장을 찍어줍니다.   나두~~

 

 

 

 

 

 

 

 

 

 

 

패스를 지나 조금 더 높은곳에 올라오니 또 다르게 보입니다.

내 키가 더 커진것 같습니다.

촛대바위처럼 생긴것도 이제 아래에 있습니다.

정말 말할수 없이 행복합니다.

이런 시간을 함께 하지못한 옆지기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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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첫 트레킹은 모레인호수에서 출발하여 센티널패스까지 다녀오는 왕복코스입니다.

모레인호수(1,885m) .미네스티마 호수(2,443m).센티널 패스(2,568m) .모레인 호수주차장

모레인 호수에서 조금 오래있다 내려왔더니 일행들 대부분 이미 출발하고

가이드와 몇 분만 있어서 혼자 서둘러 출발하였습니다.

트레킹 코스가 잘 되어 있고 삼거리에서 우리 버스 드라이버분이 안내를 해주어

진입로로 들어서니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아름드리 나무들이 양옆으로 빼곡하게 서 있습니다.

늘 그리워하던 그런 숲속길을 걸을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10여분을 혼자 열심히 오르니 앞서가는 일행이 보이네요.

평탄해 보이는 길이지만 은근히 꾸준하게 올라야하는 오르막 길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되는 지그재그 길입니다.

오르막이라도 이렇게 트레킹을 할수 있다는것이 너무 좋아서 신이 납니다.

 

 

 

 

 

 

 

조금 높이 오르자 나무 사이로 아름다운 모레인 호수가 보입니다.

좁은 틈새로 보니 물빛이 더 신비롭고 경이롭습니다.

 

 

 

 

거대한 바위산과 그 위의 빙하 그리고 아름다운 호수

정말 비현실적인 풍광입니다.

 

 

 

한시간쯤 올랐을때 갑자기 시야가 트이며 또 다른세상이 나타났습니다.

넓은 지대가 나오며 거대한 바위산군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사방을 둘러보니 모두 거대한 암봉들이 솟아 현실감이 없습니다.

탄성이 절로 나오며 다들 인증하느라 열심이었습니다.

혼자라서 셀카봉 가져갔지만 무거워서 캐리어에 두고왔는데

함께 오르던 일행분들이 서로서로 사진을 정말 많이 찍어주셨습니다.

저 봉우리들을 텐피크라고 했습니다.

 

 

 

 

 

 

 

 

 

 

 

 

 

 

 

 

조금 더 오르자 세월을 알수 없는 켜켜이 쌓은듯한 신비한 바위산이 보입니다.

땅바닥에 붙은듯이 피어난 키작은 야생화도 예쁘고

앞서가는 일행도 자연의 일부가 되려고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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