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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사진을 담고 이제 희방사쪽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거리가 아주 멀다.

오늘 일정이 만만치 않다는것이 이리 함한 산길을 15km쯤 걸어야 한다.

제 2주차장까지 가려면 희방사에서도 한참을 더 가야할테니~~~

 

 

 

 

 

 

계단을 내려와 쉼터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후 다시 출발.

여전히 비로봉을 향하는 산객들이 끊이지 않고 이어진다.

지금쯤은 정상석 인증하기가 더 힘들것 같다.

 

 

 

 

 

 

산행을 할때 능선길을 걷는건 정말 신난다.

주변조망이 좋고 오르막도 별로 힘들지 않게 오르내릴수 있으니

산행을 맘껏 즐기면서 걸을수 있는데

소백산은 더구나 높아서 큰 나무가 없으니

시야가 완전히 트여 사방을 둘러보며 여유롭게 즐길수 있다.

이 능선길은 철쭉꽃이 활짝피어 정말 아름다운 길인데

조금 일러서 꽃봉우리만 있어 아쉽다.

 

 

 

 

 

 

거의 매년 소백산 산행을 하다가 이번에 3년만에 왔는데

지난번 산행때는 이 능선이 온통 철쭉으로 뒤덮여 있었는데

오늘은 넘 일러서 꽃봉우리만 보여 약간 실망.

 

 

 

 

 

산행시간이 길어지니 이제 약간의 오르막도 힘겹게 느껴진다.

앞으로 가야할길이 먼데 조금 더 힘을 내자.

 

 

 

 

 

 

 

 

 

 

 

 

 

 

 

 

 

 

 

 

 

 

 

 

아~~드디어 연화봉에 도착했다.

몇번이나 오르내렸는지 기억도 없지만 어렵지않게 도착.

날씨가 좋아 파란 하늘과 표지석도 멋지게 어울린다.

 

 

 

 

 

예쁜 뭉게구름이 머리위에 둥둥 떠 다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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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달리는데 가랑비가 내려서 소백산에도 비가 올까봐

약간 염려스러웠는데 다행이 남으로 갈수록 잦아들었습니다.

죽령들머리에 도착했을때는 비는 완전히 그쳤지만 구름이 짙었습니다.

 

 

장소 :   소백산 비로봉

일시 :   2017년5월 24일

코스 :  죽령 . . .  제2연화봉 . . . 천문대 . . . 제1연화봉 . . . 비로봉 . . . 비로사  . . . 삼가리

높이 :  1,439m

시간 :  7시간

 

이번 코스는 처음인데 말로만 듣던 지루한 도로를 올라야 하나봅니다.

운좋게 구름과 안개덕분에 시원하게 오를수 있습니다.

 

 

 

 

요즘 날씨가 여름같았는데 어제 내린 비때문인지 소백산은 추위를 느낄만한 온도입니다.

 

 

 

 

안개속을 걸을때면 늘 마음이 몽롱해집니다.

마치 꿈속을 걷듯 몽환적인 분위기에 빠지게 되지요.

누구는 귀신놀이도 하고 마치 유령처럼 이 분위기를 즐깁니다.

 

 

정상 비로봉까지 정말 긴 코스네요.

산길을 11km이상 올라야 하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오르막 아닌듯 하지만 이 임도도 계속 올라갑니다.

날씨가 맑지않은것이 이렇게 고마울줄은 몰랐습니다.

햇빛이 쨍쨍했다면 임도를 걷는것이 정말 힘들었을텐데 운이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전망대에 서보지만 보이는것이라곤 눈앞에 쫙 깔린 구름뿐입니다.

 

 

잠깐씩 날이 트이면 이렇게 멀리까지 시야가 트여 환성을 자아냅니다.

양옆으로는 철쭉이 피어있고

중간중간 바닥에 깔린 멍석같은것이 있어 그나마 아스팔트를 걷지않아도 됩니다.

 

 

조망이 없어 산상전망대는 그냥 지나치고 연화봉으로 갑니다.

 

 

조금전 환했던 날이 다시 또 운무로 가득찹니다.

인증을 했는데 사람을 알아보기 힘들만큼 운무가 짙습니다.

 

 

할미꽃이 정말 많은데 이미 다 졌습니다.

 

 

아스팔트에서 이제 돌길로 도로가 바뀌었네요.

 

 

안개가 정말 짙어서 한치앞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이런 산행을 하면 기분이 차분해지고 웬지 편안해집니다.

 

 

간혹 이렇게 아름답게 핀 철쭉이 나오면 흐릿하지만 셔터를 누릅니다.

위로 올라가면 훨씬 예쁘겠지만 막상 보면 그냥 지나치기 힘듭니다.

 

 

살짝 걷힌 구름덕분에 멀리 소백의 능선을 조금이나마 감상할수 있습니다.

 

 

구름이 점점 걷히기 시작하니 시야도 트이기 시작합니다.

 

 

 

 

소백산 천문대옆에 있는 구조물인데 정확한 용도를 모르겠습니다.

첨성대와 아주 흡사합니다.

주변 철쭉과 어우러져 훨씬 보기가 좋습니다.

 

 

 

 

 

 

 

 

 

 

연화봉으로 가는길 하늘은 이제 더 맑아져

분홍빛철쭉과 대비를 이루어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파란 하늘과 연초록숲과 연분홍 철쭉의 조화로움에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그냥 지나쳐가기엔 너무나 아쉬운 풍경에 한숨이 나옵니다.

 

 

연화봉으로 오르던중 뒤돌아보니 천문대의 모습도 자연과 어우러져

한푹의 그림같습니다.

바닥재덕분에 걷기도 훨씬 편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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