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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가뭄이 극심했다가 며칠동안 장마비가 내리고

남부지방에 비예보까지 있으니 산행을 나서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아주 적은 인원인데도 산행을 출발했는데 다행이 날씨가 좋았습니다.

들머리에 도착하니 마을입구에 처음보는 노랑색 나리꽃이 먼저 눈에 띕니다.

10시 50분 산행을 시작합니다.

 

 

장소 :   무룡산 (덕유산)

일시 :   2017년7월 5일

코스 :  황점 . . . 삿갓골재 . . . 무룡산 . . . 동엽령 . . . 칠연계곡 . . . 안성탐방지원센터

높이 :  무룡산 : 1,492m 

시간 :  6시간  40분

 

 

포장도로를 조금 오르지만 나무가 무성해 그늘이 있어 걷기 괜찮습니다.

 

 

 

숲길로 들어서자 며칠동안 내린비로 촉촉한 숲의 향이 코끝을 스칩니다.

숲의 싱그러움이 온몸으로 스며드는듯하네요.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오르막 산행은 습한날씨때문에 땀으로 범벅이 되지만

오랜만에 계곡물흐르는 소리와 촉촉한 숲때문에 즐겁습니다.

 

 

 

 

 

 

사망사고가 났다는 걸 보니 오르막이 심할게라는 예상이 되는계단입니다.

 

 

 

 

 

 

이 까마득한 계단끝이 삿갓재대피소입니다.

이제는 이런오름정도는 어렵지않습니다.

 

 

 

우와 보랏빛 싸리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습니다.

 

 

 

1시간 20분만에 삿갓재대피소에 도착했습니다.

 

 

 

 

 

 

능선길엔 다양한 야생화들이 많이 피어있네요.

아직 원추리는 이른지 많이보이지 않지만 대신 다른꽃들이 많습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곳이라 등로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초록숲이 향기롭습니다.

 

 

 

비내린후라 하늘이  청명하니 꽃이 더 싱그러워보입니다.

 

 

 

 

 

 

 

 

 

 

 

 

최종목적지 무룡산이 저 멀리 보입니다.

 

 

 

 

 

 

 

 

 

앞으로 갈길이 정말 좋습니다.

비록 멀리 보이는 저 계단이 복병이긴 하지만요.

이런 능선길을 걸으면 조망이 좋아서 산행하는 즐거움이 배가 됩니다.

특히 무룡산은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서 자연이그대로 숲이 살아있습니다.

 

 

 

 

 

 

뒤돌아보니 멀리 남덕유산이 보입니다.

 

 

 

원추리는 아직 절정은 아니지만 많이 피어있습니다.

원래 원추리꽃 만개할때 한번 오고싶었는데 맘데로 안되는군요.

 

 

 

정말 오랜만에 청명한 하늘과 구름을 봅니다.

비예보가 있었는데 날씨가 좋으니 산행이 더 즐거울수밖에요.

비록 까마득한 계단을 오르지만 날씨때문에 힘들지 않습니다.

 

 

 

 

 

 

저 마지막 봉우리가 무룡산입니다.

이제 아름다운 능선길을 걷게 됩니다.

 

 

 

올라온 길 뒤돌아보니 참 많이도 왔네요.

뒤따라오르는 일행의 모습도 까마득히 멀리 있습니다.

 

 

 

후미 기다리며 느리게 느리게 왔지만 2시간 40분만에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오래머물지못하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무룡산을 지나면서 동열령까지는 힐링산행을 맘껏 즐겼습니다.

작은 오르막이 있긴하지만 대체로 아주 편안하고 아름다운 오솔길

그 길 너무 좋아서 한참을 되돌아갔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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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월이면 하던 덕유산 산행을 올해는 2월에 하게 되었는데 1월과는 전혀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산행들머리는 안성탐방로에서 시작합니다.

 

 

장소 :   덕유산

일시 :   2017년2월 8일

코스 :  안성탐방지원센터 . . . 동업령 . . . 백운봉 . . . 중봉 . . . 향적봉 . . . 설천봉 . . . 곤도라탑승 . . . 주차장

높이 :  1,614m

시간 :  5시간

 

최근에 눈이오지않아 바닥에만 조금 쌓여있습니다.

덕유산답지않은 실망스런 모습입니다.

 

 

1년에 한번씩 오지만 칠연폭포는 한번도 가지 못하고 지나칩니다.

동업령으로 올라갑니다.

 

 

 

 

눈이 너무 없어서 바닥이 다 드러났습니다.

늘 눈덮인 모습만 보다가 이렇게 속살을 다 드러난걸 보니 다른산에 온듯합니다.

 

 

 

 

 

 

 

 

이렇게 운치있는 길이 있었나 싶습니다.

산죽과 오솔길이 참 잘 어울립니다.

 

 

그래도 날은 추워서 계곡물은 꽁꽁 얼었습니다.

 

 

넘쳐난 계곡물이 얼어붙은 등산로를 지나려니 조금 겁이 났습니다.

미끄러워 넘어질까봐 조심조심 기어가듯이 ~~~

 

 

 

 

동업령에 오르기위해서는 이렇게 긴 계단을 한~~~참 올라야합니다.

 

 

 

 

동업령입니다.

올라오는길에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덕유산 같지않았는데

여기는 그래도 바람이 좀 부네요.

바람을 피해앉아 간단히 점심을 먹었습니다.

독감을 앓고나서그런지 체력이 많이 떨어져 오늘 산행이 좀 힘들었습니다.

 

 

이 길을 따라가면 남덕유산이 나온다는데 한번도 가지못한 길입니다.

언젠가 갈날이 있을런지~~~

 

 

앞으로 가야할 백운봉과 중봉이 까마득하게 멀게만 느껴집니다.

이렇게 황량한 겨울덕유산은 처음이라서 참 이상합니다.

지금쯤 하얀 상고대로 온산이 눈부시게 아름다워야 하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날씨가 좋아 그나마 주변 산군을 조망할수 있는것은 또다른 매력입니다.

이런풍광들때문에 늘 산행을 하게되나봅니다.

 

 

 

 

 

 

중봉가는길인데 능선이 참 아름답습니다.

마치 소백산능선을 걷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컨디션이 좋지않아 사진을 많이담지 못했지만 그래도 다행히 이렇게 마음에 드는것이 있습니다.

 

 

 

 

높은곳에 올라 주변을 돌아볼때마다 가슴이 후련해집니다.

능선에 그려진 저 가느다란 선을따라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립니다.

넓은 자연의 품속에 안길수 있는 체력이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 오늘 다시한번 절감합니다.

독감으로 겨우 열흘쯤 고생했을뿐인데 산행하는내내 기운이 없어

발걸음을 내딛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입술이 부루틀만큼 좀 힘든 시간을 보내긴했지만 이렇게 체력이 급강하할줄은 몰랐습니다.

 

 

 

 

 

 

향적봉도 벌거벗은모습으로 멀리 보입니다.

남은 기운을 끌어모아 다시한번 힘을 내봅니다.

 

 

 

 

 

 

언제나 하얀 눈꽃으로 뒤뎦여있던 주목나무도 오늘은 이렇게 제 모습을 온전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향적봉에서 내려다본 설천봉인데 디카라서 잘 보이지가 않네요.

바위절벽에서 바라본 풍광이 좋았습니다.

혹시 향적봉에 오르면 표지석뒤 바위에 올라 설천봉조망하는걸 잊지마십시요.

 

 

 

 

 

 

 

 

 

 

 

 

하산시 곤도라를 이용하는데 편도요금이 좀 비쌉니다.

왕복은 15,000원인데 편도는 11,000원 좀 불공정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하산로가 없으니 감수해야 합니다.

5시간동안 산행하느라 온몸의 기운을 다 잃었지만

그래도 완주했다는 기쁨에 설천봉에선 흥겨운시간을 보냈습니다.

바람이 불지않아 설천봉에서 즐겁게 놀고 바닥에 누워도 보고 스키장도 맘껏 바라볼수 있었습니다.

올때마다 거센 바람때문에 바삐 스쳐지나갔었는데 ~~~

상경중 추부에서 소고기전골로 맛있는 하산식을 하고 서울로

고속도로가 막히지않아 예정보다 일찍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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