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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만에 다시왔는데 산행출발지점이 다르니 완전히 다른산에 온 기분이 든다.

차에서 내리니 제일먼저 눈에띈것은 추모공원이었는데

그 규모에 놀랐고 이제 추모공원도 머지않아 많은 지역을 차지하겠구나하는생각에

마음이 편치 않았다.

추모공원을 지나 잠시 오르자 원흥사가 나왔는데 길옆 모과나무에서 떨어진

황금빛 모과가 풀숲에서 나뒹굴고 있다.

아무도 줍지않아서 싱싱한 모과가 쓰레기처럼 쌓여있다.

일행들이 한두개씩 배낭에 챙겨서 나도 두개 주웠다.

하산이라면 더 가져가겠지만 방금 산행을 시작해서 무거울까봐 엄두가 나지않는다.

 

 

장소 :  서대산

일시 :   2017년11월2 9일

코스 :  원흥사 . . . 옥녀탄금대 . . . 서대산 . . . 장군봉 . . . 석문 . . . 삼거리 . . . 마당바위 . . . 캠프촌

높이 :  904m 

 

시간 :  4시간  

 

 

멀리 서대산이 까마득히 보인다.

 

 

들머리에 들어서자 숨가쁜 오르막이 끝없이 이어진다.

볼것도 없고 그저 묵묵히 정상을 향해 발을 내딛는다.

 

 

 

 

수북히 쌓인 낙엽이 쓸쓸해 보이지만 이런 낙엽을 밟으며 걷는기분은 정말 좋다.

다만 낙엽속에 숨어있는 돌들을 조심해야한다.

자칫 잘못해서 미끄러질수 있어 집중하고 걷지않으면 안된다.

 

 

잠시 조망이 트이니 멀리 마을이 보이는데 공기가 별로 좋지않아 흐릿하게 보인다.

 

 

 

 

 

 

 

 

1시간쯤 오르자 옥녀탄금대에 도착하게되는데

주변은 조잡한 시설을 갖춘 암자가 있어 경관을 완전히 망쳐놓았다.

보기 흉물스럽고 탄금대는 제 모습을 다 보여주지도 못한다.

 

 

 

 

 

 

서대산 정상 지난번과 코스가 달라 전혀 다른산을 오른것같지만

정상에 도착하니 생각이 난다.

그땐 눈이 와서 시야가 전혀 트이지않아 정말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않는다.

 

 

 

 

 

 

 

 

 

 

저 멀리 보이는 마지막 봉우리가 덕유산이라고 한다.

 

 

 

 

 

 

 

 

장군봉.

 

 

 

 

 

 

 

 

 

 

 

 

 

 

 

 

하산길 경사가 심하고 낙엽때문에 위험해 사진은 찍을 엄두도 내지 못했다.

오직 하산에만 집중하느라 ~~~

간신히 조금 나은 내리막에 몇장 담았다.

 

 

 

 

 

 

 

 

 

 

 

 

 

 

 

 

 

 

 

 

 

 

 

 

 

 

 

 

4시간만에 끝난 산행이어서 일찍 하남에 와서 하산식으로 김치찜으로 맛있게

그리고 집근처에 도착하니 6시가 조금넘어 운동까지 하고 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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