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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부터 내리던 비가 서울은 그쳤는데

고속도로를 다리는중 아랫지방은 계속내리고 있습니다.

산행할때 비가 내리면 좀 그런데 ~~~

다행이 들머리에 도착하니 비가 그쳤습니다.

 

 

 

장소 :   금원산.기백산

일시 :   2017년5월 10일

코스 :  휴양림 . . . 임도 . . . 유안청 폭포 . . . 전망대 . . . 동봉 . . . 금원산 . . . 진양기맥. . . 누룩덤 . . . 기백산 . . . 주차장

높이 :  금원산 :  1,352m  기백산 : 1,332m

시간 :  약 6시간

 

이번엔 제법 많은 비가 내렸나봅니다.

들머리로 들어서 임도를 걷는데 계곡에서 들려오는 물소리가 아주 시원스럽습니다.

마치 장마철에 산행을 하는 기분이 드네요.

 

 

 

임도를 벗어나 등로로 접어드는데 물기를 가득머금은 숲이 더 푸르고 싱그럽습니다.

 

 

 

바닥도 촉촉히 젖어 걷기도 좋고 숲향이 은은히 펴져나와 기분정말 좋았습니다.

 

 

 

오랫동안 가물어서 등산할때 먼지가 아주 많이 났는데

비 덕분에 이렇게 아름다운 폭포도 볼수 있습니다.

흐르는 물소리에 가슴까지 후련해지는 순간입니다.

 

 

 

푸른 숲으로 들어가는 일행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런 봄숲이 정말 좋습니다.

 

 

 

 

 

 

 

 

 

또 다시 시원한 폭포소리에 가까이 다가가봅니다.

 

 

 

높은산을 오르다 보면 쉬운듯하다가도 어느순간 아주 경사가 심해집니다.

그렇게 힘든시간을 보내고 능선에 올랐을때의 그 상쾌함이란

경험해보지않으면 알수 없는 짜릿함이 있습니다.

 

 

 

 

 

 

 

 

 

 

 

 

 

 

 

등로옆으로 소담스럽게 피어난 철쭉이 오르막의 힘겨움을 달래주네요.

물기 머금어서 더 싱그러워보입니다.

 

 

 

 

 

 

능선에 올라섰으나 운무에 뒤덮여 정상은 보이지가 않습니다.

비가 내린후라 초록숲이 좋은데 운무때문에 시계는 좋지가 않네요.

 

 

 

 

 

 

임도에서 정말 숨차게 올라온거 같은데 겨우 요만큼 올라왔네요.

경사가 심해서 어렵게 느껴졌나봅니다.

 

 

 

 

 

 

흙한줌없는 바위에서 긴 뿌리를 뻗쳐 고고하게 자랐습니다.

모든 생명있는것들의 생명력이 경탄스럽습니다.

어떻게 저런곳에서 자랄수 있는지~~~

 

 

 

 

 

 

 

 

 

 

 

 

 

 

 

 

 

 

금원봉에 올랐습니다.

꽤 높네요.

그러나 운무때문에 조망을 할수 없어서 그게 좀 아쉽습니다.

 

 

 

 

 

 

금원산정상에서 되돌아나와 여기 삼거리에서 기백산으로 갑니다.

 

 

 

산이 높아서 정상부근은 아직도 새순이 나지 않고

앙상한 나뭇가지만 있습니다.

철쭉이 많은데 언제 피려고 그러는지 ~~~

 

 

 

 

 

 

유난히 색감이 고와서 그냥지나칠수 없었습니다.

 

 

 

 

 

 

안개가 자욱한 숲길을 걸으니 날아갈듯 기분이 좋습니다.

비록 아직 겨울옷을 다 벗지 못한 나무들이지만

아주 조금 새순이 돋아났습니다.

 

 

 

 

 

 

암릉구간이라 날씨가 화창하면 조망이 정말 좋을텐데

구름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 아쉬운 마음을 안고 계속 앞으로 나아갑니다.

 

 

 

 

 

 

 

 

 

 

 

 

 

 

 

기백산에 도착했는데도 안개는 걷히지 않네요.

 

 

 

 

 

 

이제 일주문으로 하산합니다.

 

 

 

 

 

 

 

 

 

 

 

 

한~~참 내려오니 이제 봄이 왔네요.

정상과는 판이하게 다른 풍광입니다.

초록옷으로 갈아입은 나무들의 색감이 비를 맞아서 정말 깨끗하고 싱그럽습니다.

 

 

 

 

 

 

 

 

 

 

 

 

 

 

 

 

 

 

 

 

 

등로를 나와 임도를 조금 걷다보니 버스 주차장이 나오네요.

즐겁고 상쾌하게 산행했지만 안개때문에 조망을 못한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그러나 달리 생각하면 산행중에 비를 맞지않은것만도 감사한 일이지요.

이렇게 또 하루 무사히 산행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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