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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옆지기가 태백산도 가보자고 해 아침을 일찍먹고 유일사입구에 도착했다.

그런데 헐 춥긴했지만 이렇게까지 기온이 낮은줄 몰랐다.

체감온도가 영하 26.4도라니 그럼 정상은 30도가 넘는다는건가?

아직 본격적인 산행은 시작도 하지않은 입구의 온도가 이렇게 낮다니.

정상은 얼마나 추울지 상상하기도 싫다.

유일사입구에서 산행시작해 얼마 오르지 않은곳에 현재 기온을 알려주는 안내판이 있다.

 

 

 

어제처럼 오늘도 너무 춥고 눈도 없어 풍경사진은 담지 않았다.

늘 눈쌓인 태백산만 올랐는데 이렇게 눈이 없다는것이 이상하다.

날씨가 추워서 혹시 상고대가 많이 있을줄알고 기대하고 왔는데

아무것도 없고 바람만 날아갈듯 불어 정말 추웠다.

에스키모처럼 꽁꽁 싸메고 눈만 뻬꼼히 내놓았네.

잠깐 사진찍는다고 장갑벗으니 손가락 떨어져나갈듯 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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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사에 도착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장소 :   태백산

일시 :  2016년 2월 3일

코스 :  유일사입구 . . . 주목군락지 . . . 장군봉 . . . 문수봉 . . . 딩걸 

높이 :  1,439m

시간 :   5시간  30분

 

눈이 전혀 없을줄 알았는데 바닥에는 그래도 좀 쌓여있습니다.

그런데 산객들이 없어서 우리 일행만 보이네요.

 

 

 

 

 

 

 

산객도 없고 늘 반겨주던 상고대도 없으니

오늘은 파란 하늘과 주목을 가져가렵니다.

 

 

 

 

 

 

상고대를 못보는 대신 날씨가 맑으니 주변 상군들을 다 살펴볼수 있어

또 다른 산행의 묘미가 있네요.

 

 

 

 

 

 

 

 

 

 

 

 

이날은 이상하리만치 굉음을 내며 훈련하는 군용기가 많았습니다.

 

 

 

 

 

 

 

 

 

 

 

 

 지난주에 다녀온 소백산이 멀리 하얗게 보입니다.

맑은 날씨덕분에 이렇게 먼곳까지 볼수 있으니

한가지를 포기하니 못보던 또 다른것이 눈에 들어오네요.

 

 

 

 

 

 

문수봉가는 능선길인데 바닥에는 그래도 눈이 많이 있지요.

 

 

 늘 붐비던 주 능선도 이리 한가합니다.

 

 

 정상에서의 인증도 기다리지 않고 ~~~

태백산에 많이 왔지만 이렇게 산행하는 사람이 없고

바람도 없고 눈꽃도 없는날은 처음이었습니다.

대신에 따사로운 햇살과 파란하늘이 대신해 주었습니다.

 

 

 

 

 

 

 

 

 

 

 

 

 

 

 

 

 

 

 

 

 

 

 

 

 

 

 

 

 

 

 

 

 

 

 

 

 

 

 

 

 

 

 

 

 

 

 

 

 

 

 

 

 

 

눈꽃축제가 끝난 이곳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어졌습니다.

이렇게 한적한 태백산을 본적이 없습니다.

산행중 만난팀은 단 하나.

태백산을 전세낸것처럼 한가해서 느리게 느리게

편안한 산행을 즐길수 있었습니다.

 

 

서울로 향하던길에 잠시 낙동강발원지인 황지연못에 잠시 들렀습니다.

 도시한가운데 이런곳이 있다는것이 조금은 신기했습니다.

한강발원지인 검룡소를 생각하고 있어서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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