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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하산을 하기전까지는 전형적인 숲길을 걷는다.

이런 숲길이 좋아 나는 산행을 좋아한다.

혼자서 숲을 즐기며 천천히 천천히 숲향을 호흡한다.

본격적인 하산을 시작하면 위험해서 사진을 담을수 없으니

숲길사진만이라도 많이 담아가려한다.

 

 

 

 

 

 

 

우뚝솟은 안산.

 

 

 

 

 

 

 

 

 

 

 

 

 

 

 

 

 

 

 

 

 

 

 

 

 

 

 

 

 

 

 

 

 

 

 

 

 

지인이 사진찍어주신다고 앉으라고 했을때 많이 무서웠는데

사진엔 그런 스릴이 없어 좀 아쉽네.

경사도 심하고 낭떠러지였는데 . . .

 

 

 

언제쯤 복숭아탕에 많은 물이 흐르는걸 볼수 있을까???

항상 이만큼의 물만 흘러서 아쉬움이 남는다.

장마때 와야하나?

 

 

 

복숭아탕에서 자리잡고 앉아 기다려도 아무도 오지않는다.

다른일행들은 언제나 오려고 이러는지

기다림에 지쳐 천천히 하산~~~

 

 

 

 

 

 

 

 

 

 

 

 

 

 

 

 

 

 

 

 

지루할정도로 여유롭게 산행을 했는데도 하산후 1시간이 지나서야 모두도착했다.

주어진 산행시간보다 30분이나 늦게 .

 

 

4시에 동명항으로 출발해 그곳에서 오징어 물회와 회로

시원하고 맛있는 하산식을 하고 서울로 고고~~

모처럼 여유롭고 느긋한 산행을 즐겨서 한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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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의 발달로 이젠 설악산은 아주 가까운 거리가 되었다.

장수대들머리에 도착하니 9시 30분 간단하게 준비운동을 하고 출발~~~

 

 

장소 : 설악산

일시 : 2020년6월16일

코스 : 장수대 . . . 대승령 . . . 안산삼거리 . . . 두문폭포 . . . 복숭아탕 . . . 남교리주차장

높이 : 안산삼거리 : 1,384m  장수대 : 1,206m

시간 : 5시간 30분

들머리에 들어서자 역시 설악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든다.

깊은 산속의 우거진 숲과 싱그러움이 코끝을 스친다.

너무 오랜만에 여름설악에 오니 마음이 들뜬다.

 

 

이곳까지 거친 오르막이 이어져 숨가쁘게 올랐다.

다행이 이른시간이라 많이 덥지않아 그나마 쉽게 오를수 있었다.

대승령폭포는 이제 폭포라는걸 거의 알수 없게 되었다.

올때마다 느끼지만 물이 말라 흐르지 않고 겨우 바위만 젖어있다.

아쉬움을 안고 주변풍광을 둘러보니 날씨가 쾌청해 정말 좋다.

 

 

 

 

 

대승폭포를 지나니 잠시 숨고르라고 편안한 숲길이 900m쯤 이어진다.

혼자왔는데 이곳에서 지인을 만나 함께 산행하니 외롭지않다.

순한 숲길을 마음껏 즐기며 여유롭게 갈수 있었다.

여기 사람들의 산행이 느린건지 내가 빠른건지 모르지만 선두에서~~~

 

 

 

 

 

마지막 900m는 지루하고 숨가쁜 오르막이다.

그러다 어느순간 목적지가 눈에 보이면 설렌다.

 

 

 

 

1시간 20분간의 오르막끝에 장수대가 있다.

일찍도착했으니 시간이 여유로워 사진도 많이 담고

주변도 두루두루 둘러볼수 있으니 좋다.

 

 

 

 

 

 

 

 

귀떼기청봉으로 가는길

 

 

 

아무도 없으니 셀카도 찍어보고 아무래도 셀카봉을 사야할듯~~~

 

 

 

뒷사람들이 너무 안오니 휴식시간이 길어졌지만

대신에 쫓기지않고 주변을 살펴볼수 있어 좋았고 이제 안산삼거리로 향한다.

 

 

조망이 트일때마다 멈추어 설악을 마주한다.

 

 

 

 

 

 

 

 

 

 

 

 

 

 

안산가는길은 여기서 통제된다.

우리는 이곳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이제 본격적인 하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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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A코스는 한계령에서 귀때기청봉을 거쳐 대승령에서 장수대로 하산하는 코스인데

10일날 중국 쓰구냥산 원정 트레킹에  참석자하는 사람일부는 장수대에서 역으로 올라가다

선두를 만나면 하산하기로 하고 일부는 귀때기청봉까지 갔다가 한계령으로 하산하는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친구와 저는 9시 30분 장수대에 내린 일행들만 오붓하게 출발합니다.

평일이어서인지 산행하는분이 전혀 없습니다.

 

 

장소 :   설악산 서북능선

일시 :   2016년 6얼 8일

코스 :   장수대 . . . 대승폭포 . . . 대승령 . . . 어디쯤인지 모르는곳 . . . 대승령 . . . 장수대

높이 :   1,210m  (대승령)

시간 :   9시간

 

 

오르는 도중 직원 몇분이 청소하는모습만 보이고 산객은 아무도 없네요.

 

 

20여분쯤 오르면 계단이 나오는데 계속되는 계단이지만

올라가며 뒤돌아보면 조망이 좋아서 돌길을 걷는것보다 훨씬 좋습니다.

 

 

 

 

전망대에 서서 잠시 뒤돌아보니 눈앞에 장엄산 산군들이 펼쳐집니다.

가리산입니다.

 

 

 

 

이길을 걸을때면 늘 생각하는데 이 소나무데크길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조망도 좋은데 희귀하게 생긴 소나무들이 멋을 더해줍니다.

 

 

 

 

 

 

머지않아 대승폭포는 그 이름을 잃을것같습니다.

물이 흐르지 않는 폭포는 없으니까요.

물은 돌만 젖을정도로 아주 조~~~금 절벽을 따라 흐르지만

자세히 봐야만 볼수 있을정도예요.

 

 

 

 

오르는 내내 데크가 아니면 이런 돌길을 걸어야 해서 좀 피곤합니다.

특히 하산할때 더 힘듭니다.

발바닥이 좀 불편하고 나중에는 아파요.

 

 

 

 

 

 

 

 

시간여유가 많아서 천천히 올랐는데도 1시간 45분만에 대승령도 도착했습니다.

중간에 큰 카메라와 삼각대 메고 에델바이스찾아 대승령에 오르던분들 만났는데

8시부터 오르고 있다고 했는데 언제쯤 대승령에 올라

찾아온 꽃사진 담으셨나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우리일행보다 거의 1시간 30분이상 먼저 오르기시작했는데

여전히 대승령은 많이 남아있는 상태였으니까요.

 

 

예전에 왔을때는 없었던 대승령표지석이 생겼습니다.

큼지막하게 만들었네요.

 

 

날씨가 좋아 조망이 트이니 가슴이 후련해질만큼 좋습니다.

 

 

지금은 산행이 금지된 안산도 손에 잡힐듯하네요.

 

 

 

 

역으로 가는길이니 가다가 누구라도 만나면 되돌아올생각으로 가는데

길옆은 온갖 야생화들이 활짝 피어있습니다.

산해당화가 고운 자태를 보여주네요.

꽃잎이 정말 고와서 마치 양귀비를 보는듯 합니다.

 

 

조망이 트이는 곳마다 설악의 웅장한 모습과 푸른 숲을 볼수 있습니다.

 

 

 

 

12시가 조금 되기전 어느지점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일행중 한명이 찰밥을 싸와서 맛있고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원정산행에 참석한 이후 이렇게 여유롭고 한가한 시간이 없었는데

 정말 몸과 마음 모두 힐링되는 산행을 즐겼습니다.

오후 산행은 코스도 편안한 능선이고 양옆 숲속의 온갖 야생화들과 눈맞추며

느리게 느리게 가슴가득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룰루랄라~~~~

 

 

 

 

이런 데크를 잠시 오르긴 하지만 그것도 아주 금방 오릅니다.

 

 

 

 

설악에 지천으로 피어있는 산목련이라고 하는 함박꽃

정말 함박웃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박새꽃이 절정이었습니다.

눈길 닿는곳마다 온통 박새꽃입니다.

 

 

 

 

 

 

 

 

그러다 갑자기 땅에서 날아가는 새를 보고

주변을 자세히 살펴보니 글쎄 땅속에 이렇게 예쁜 새의 알이 있었습니다.

날아가지 않았으면 모르고 지나쳤을 모습인데 운좋게도 이런것까지 보게 되었네요.

 

 

 

 

야생화숲속 산상카페에 앉아 아주 오~~~랜시간 친구와 오붓하게 얘기하며 보냈습니다.

그렇게 기다린끝에 드디어 선두와 만나 대승령에 왔는데

거기서도 또 아주 오랜시간 보내고 5시에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뒤쳐진 후미를 기다린다는 이유로 정말 느리게 느리게 하산합니다.

그랬더니 훨씬 하산길이 수월하고 편안했습니다.

6시 40분 장수대에 도착해 후미가 온후 잠시 이동해서 하산식먹고

7시 45분 출발

집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일찍이어서 11시가 안되었습니다.

처음으로 A코스가 아닌산행이었는데 친구와 여유롭고 오붓한 시간을 보내서

오히려 더 의미있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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