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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차일능선을 등반했습니다.

비탐방로라고 하네요.

신청할때는 몰랐는데 버스에서 산행안내할때 들었습습니다.

그러면 또 험하고 오지일텐데 조금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특별한 풍광도 없고 전망도 없어 사진 한장 못찍고 차일봉까지 올랐습니다.

중간에 간단히 점심을 먹고 오긴 했지만 이곳까지 3시간이 걸렸습니다.

내내 오르막입니다. 

처음 1시간까지는 아주 급경사길입니다.

조망도 없고 눈도 없고 을씨년스런 풍광과 계속되는 오르막으로 사진을 안찍었습니다.

그래도 차일봉까지 오르는 길은 마치 융단을 깔아놓은듯 소나무잎들이 소복히 쌓여있습니다.

비탐방로라서 그런지 인증석하나없이 달랑 누군가 써 놓은 리본이 다입니다.

그 리본마져 없다면 이곳이 차일봉이라는것도 몰랐을것입니다. 

 

 

 

장소 :   지리산

코스 :  남부 주차장 . . . 원사봉 . . .  차일봉 . . .  종석대 . . . 성삼재

높이 :   1,360m

시간 :   5시간

 

 차일봉에 오르니 겨우 조망이 조금 트이네요.

파란 하늘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다시 완전한 오지산행입니다.

얽힌 나뭇가지에 긁히고 자꾸만 붙잡아서 앞으로 나가기가 어렵습니다.

 

 

 

 

 

 

오늘의 정상 종석대입니다.

 

 

 

멀리 노고단이 보이네요.

늘 성삼재에서만 오르다 멀리 떨어져 바라보는 노고단의 모습이 많이 달라보이네요.

 

 

 

 

 

 

 

 

 

 

 

 

 

 

 

종석대에서 본 차일능선입니다.

저 긴 능선길을 4시간에 걸쳐 올랐습니다.

보기엔 별로 어려워보이지 않는데 막상 오르면 힘든 코스입니다.

 

 

 

이곳도 아무런 표지석도 없으나 인증을 남겨봅니다.

 

 

 

 

 

 

앞으로 내려가야할 능선입니다.

 

 

 

 

 

 

저 멀리 지난번에 다녀간 만복대가 보입니다.

지리산의 거대함이 느껴지네요.

 

 

 

마지막 내리막하산길은 정말 난해합니다.

급경사에 돌도 많고 미끄러워 애 먹었습니다.

그래도 코스가 짧아 시간은 많이 걸리지 않습니다.

이길로 내려서니 바로 성삼재주차장이었습니다.

조금은 어려운 코스였지만 늘 가던길이 아닌 새로운곳이어서 좋았습니다.

눈이 많이 온 지리산을 등반해보고 싶어 신청했는데

올해는 눈산행은 쉽지 않을듯합니다.

눈소식이 잘 들리지 않는 요즘 날씨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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